초등부터 설계하는 최상위 합격 로드맵 - All 1등급 초정밀 입시 가이드
박동호.최지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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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등학생 아이의 미래는 중, 고등학교 때가 아니라 지금 결정된다. 이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 학부모들 사이에 '중학생 되면 늦어요', '지금 기초가 안 되면 평생 따라잡기 힘들어요'라는 말이 자주 오가는데, 이는 결코 과장이 아니다. 교육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의 자기조절력과 학습 습관은 중등 이후 학업 성취도의 중요한 예측 지표다.                 p.7


초등 시기를 놓치게 되면 중고등 학생 때는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공부 습관을 제대로 다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왔다. 적어도 초등학교 시기만이라도 부모가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공부 습관을 잡아줘야 한다고 말이다. 그런데 많은 부모가 아이의 공부 습관을 잡아주거나 공부를 시키고 싶을 때 학원을 절대적으로 의지한다. 일단 학원에 보내면 그 시간만큼은 공부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학교에서 집중하지 않는 아이가 학원에서는 공부를 할까. 특히나 초등 시절에 학원을 여러 개 다니는 아이들을 보면 효율적으로 그 시간을 활용해 공부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번에 만난 책은 현역 의사이자 유튜브 ‘의대생TV’ 운영자 박동호와 갓 입시에서 벗어나 입시 컨설턴트로도 일했던 의대생 최지석의 최상위 합격 비법이 담겨 있다. 부모 입장에서 쓴 자녀교육법이 아니라 실제 입시를 성공한 자녀 입장에서 본 기억들을 중심으로 써 내려간 책이라 주관적이지만 생생하고 보다 현실적인 조언과 전략을 담았다는 점이 특별하다. 두 저자는 모두 일반고인 여의도고등학교를 전교 1등으로 졸업하고 현역으로 의대에 합격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초중고 입시 12년을 잘 보내기 위해 학부모들이 단계별로 준비해야 할 공부법을 들려준다.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학부모로서 정말 유용한 정보와 조언들로 가득한 책이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최상위권 대학 합격은 고등학교의 전력전이 아니라, 초등, 중등에서 이미 짜인 두뇌 설계의 실행이다. 초등은 두뇌를 키우는 시기, 중등은 습관을 굳히는 시기, 고등은 그것을 발휘하는 시기'라는 점이었다. 




사춘기는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모두 처음이다. 아이는 학생으로서 처음 겪는 혼란 속에 있고, 부모는 학부모로서 그 혼란을 처음 마주한다. 이 시기에는 "내 말이 무조건 맞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부모 또한 배우며 성장하는 존재임을 인정해야 한다. 아이의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열린 마음으로 변화를 받아들이고, 함께 성장하려는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p.175


단순히 고등학교부터 입시 준비를 하는 게 아니라면, 12년의 설계와 전략이 중요하다. 우선 초등학생 때는 '학습 뇌'를 만드는 것이 주요한 시기다. '학습 뇌'란, 말 그대로 학습을 할 수 있는 뇌로 만든다는 것이다. 뇌가 학습할 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상식을 많이 갖추어놔야 하는데, 초등학교 때는 이런 기본 지식과 상식을 쌓아가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유아기와 초등학교 시절이 '공부 뇌'를 만들고 기본 상식을 쌓는 시기였다고 하면, 중학교 때는 본격적으로 공부가 무엇인지 알아가는 시기다. 즉, 이전에 공부 머리를 어느 정도 키워놓고, 중학생이 되어서는 공부 습관과 멘탈을 근육처럼 단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자, 유아기 때 뇌를 준비하고, 초등학교 때 기본 상식을 쌓고, 중학교 때 공부 습관과 멘탈을 잡았다면, 고등학교 때는 심화학습을 해야 할 때다. 깊이 공부해서 지식을 확장하고, 문제 해결을 하는 단계인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12년 로드맵을 초등, 중등, 고등 카테고리로 나눠 매우 현실적이고도 세심하게 단계별로 정리해두었다.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의 공부법이 어떻게 달라야 하는지, 학원과 자습을을 각각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독서가 중요한 이유와 최상위를 위한 국,영,수 선행, 그리고 부모의 태도와 역할까지 짚어준다. 구체적으로 국어, 영어, 수학 실력을 쌓을 수 있는 노하우와 오답노트 작성법과 활용법, 수행평가 준비, 학원 고르는 방법, 공부 체력과 멘탈관리법, 절대 안 까먹는 암기법 등 꼭 필요한 정보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일반고에서 내신 1.26을 유지하며 의대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인 전략적인 생활기록부까지 공개하며 저자가 직접 고안한 ‘생활기록부 기재 요령 7단계 법칙’을 알려 준다. 이 책을 읽으며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공부 습관과 성적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부모로서 더 힘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학부모의 정보력과 환경 조성이 아이의 성적을 만든다'면, 지금부터 부지런히 준비해야 한다. 12년의 설계도가 담긴 이 책이 확실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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