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성의 한능검 한국사 4 - 백제 최태성의 한능검 한국사 4
최태성 기획, 이태영 그림, 윤상석 글 / 다산어린이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700만 수강생이 선택한 큰별쌤 최태성의 첫 한국사 학습만화 시리즈, 그 네 번째 이야기이다. 대한민국 수능 역사 1타 강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타 강사인 최태성 선생님이 한국사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들을 위해 처음으로 선보인 학습만화라 그런지 아이와 함께 정말 유익하게 읽고 있는 시리즈이다. . 


이 책을 통해 만화를 읽다 보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저절로 풀리는 마법같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되니 말이다. 




1권에서 석기 시대부터 신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까지를 다루었다면, 2권에서는 우리 역사 최초의 국가 고조선부터 철기 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한 부여, 고구려 등 여러 나라의 성장을 다루었다. 3권에서는 주몽이 세운 고구려의 발전 과정을 다루었고, 4권에서는 삼국 중 전성기를 가장 빨리 맞이한 문화 강국 백제를 다룬다.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한국사를 재미있는 만화로 풀어내고 있는 책이라, 아이도, 어른도 아주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 




설의 칼 한능검이 사라지고 나서 역사책에 있는 글자들이 모조리 없어지는 일이 벌어져, 춘추관의 관리인 준이와 단이는 사라진 한능검을 뒤쫓는 중이다. 한능검을 집안 대대로 비밀리에 보물로 보관하고 지켰던 곽씨 집안의 대를 잇는 검객 곽승과 구석기 시대에서 만난 돌치까지가 함께하는 멤버이다.  한능검 도둑으로 오해받고 있는 검객 태성은 중간 중간 나타나 이들을 위험에서 구하기도 하고, 한능검을 찾을 실마리를 찾기도 한다. 역사가 바뀌려는 느낌이 들 때마다 바로잡기 위해 시대를 넘나드는 태성을 쫓아 함께 여러 시대를 통과하고 있는 준이와 단이 일행들은 언젠가 자신의 시대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점점 더 흥미진진해지는 스토리에 페이지를 넘기는 속도가 빨라졌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역사가 이렇게 재미있는 거구나 싶어서 놀라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 점이 이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이기도 하고 말이다. 




각각의 장이 끝날 때마다 실제 한능검 기출 문제들을 풀어볼 수 있고, 큰별쌤의 꼼꼼한 해설도 만나볼 수 있다. 전체 이야기가 끝이 난 뒤에는 해당 시대의 주요 사건들을 한눈에 보여주는 ‘함께 찾아봐요!’ 코너를 통해 책에 나온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데, 한 눈에 쏙 들어오는 그림으로 되어 있어 더 좋다. 굳이 암기하지 않아도 재미있는 만화를 읽고, 그림으로 정리된 내용을 보는 것만으로 한국사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한능검(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국가 공인 자격증이다. 한국사 전반에 대해 다루며 1급에서 6급까지 다양한 급수로 나뉘어져 있어 초등학생 어린이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 대한민국 정부가 주는 몇 안 되는 자격증인데다, 절대 평가라서 온전히 자신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자격증이기에, 초등학생들이 방학 동안 도전해보기 딱 좋지 않나 싶다. 초등학생이라면 6급만 따도 충분하니, 한능검 시리즈를 즐기면서 한능검 자격증 준비를 해보는 건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