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가 능력이 될 때 -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는 법
야스다 다다시 지음, 노경아 옮김 / 리더스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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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걸음을 내딛기 시작하면 인생이 수동형에서 능동형으로 바뀝니다. 상사가 시킨 일만 하는사람은 수동적인 사람으로, 대개 '내가 왜 이런 일을 해야 해?' 라고 속으로 투덜거리기만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남이 하라는 일만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일이 시시하고 하찮게 느껴지기 때문이죠. 이는 열정을 식게 만들어서 일을 하면서도 일찍 퇴근하고 싶다는 생각만 머릿속에 맴돌게 만듭니다. 어쩌면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시간낭비가 아닐까요?     p.58

 

저자는 서른다섯이라는 이른 나이에 독립을 결심하고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경력을 시작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직급의 사회인들을 만나게 되었다. 점차 성공한 기업의 임원이나 경영자와 대화할 기회도 늘었고, 만날 때마다 성과를 내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뭐냐고 물었다. 그런데 모두 '태도'라고 입을 모아 말한 것이다. 태도가 좋은 게 나쁜 것보다야 낫겠지만, 그게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오랫동안 비즈니스 현장에서 수많은 사람과 일해온 경험에 근거해, 사실상 '태도가 전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 책은 '능력이 되는 태도'를 조감력, 공감력, 논리력, 사교력, 존중력의 5가지 영역으로 구분하고,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의 협업 기술을 31가지로 정리해서 보여준다. 일 잘하는 사람의 보고, 일정 관리, 타이밍, 사고방식, 공감표현, 배려력, 소통 수단, 논리적 화법, 피드백, 리액션, 말센스 등 깨알같은 팁들도 가득하다.  사실 하는 일마다 술술 풀리는 것 같고, 주위에서도 센스 있게 일 잘한다고 인정받는 동료의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었던 것이다. 내가 실력이 없어서인지, 노력이 부족한 것인지,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도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직장인들에게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이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의성어와 의태어를 능숙하게 활용합니다. 프레젠테이션을 잘하기로 유명했던 애플의 설립자 스티브 잡스 역시 흔하지 않은 의성어와 의태어를 효과적으로 스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사교력이 있는 사람은 분위기를 잘 띄우는데, 의성어와 의태어를 자주 쓰는 것도 그들의 기술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들은 "이대로 쭉 가자!" "후다닥 끝내자!"와 같은 말을 자연스럽게 씀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의욕을 북돋우거나 축처진 분위기에 생동감과 에너지를 불어넣습니다. 특히 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툴다면 의식적으로라도 자주 쓰려고 노력합시다.    p.184

 

좋은 태도를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고, 나아가 그들의 능력을 얻는다. 태도란 결국 연결하는 힘이자 종합하는 힘으로, 일의 토대이자 성과의 원천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태도'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갈고닦는 것이라는 사실이 저자가 강조하는 부분이다. '사람을 얻고 성과를 내고 결국 자신의 가치를 압도적으로 높여주는 중요한 자질'이 타고나는 거라고 한다면 얼마나 기운빠지겠는가. 하지만 누구라도 노력한다면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 일 잘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거다.

 

그러기 위해선 높은 이상과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조감 안테나, 친절하고 배려심이 깊어 타인을 이해하고 관용하는 자세인 공감 안테나, 감정을 통제할 줄 알며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인 논리 안테나, 밝은 에너지로 주변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교 안테나, 분위기를 잘 읽고 협조적인 자세를 취하며 적응력이 뛰어난 존중 안테나, 이렇게 5가지 영역에서 '안테나'를 높이 세워야 한다. 그리고 섬세하게 관찰하고 감지한 것을 자신의 말이나 행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이 책은 각각의 5가지 영역을 세분화해서 현장의 일 잘하는 사람들에게서 채집한 태도과 함께 알려주고 있다. 실력과 노력이 그만한 성과로 이어지면 좋을텐데, 언제나 세상 일은 그렇게 굴러가지 않는다고 한탄한 적이 있다면, 당신이 놓치고 있는 일의 핵심이 따로 있는 게 아닐까 의심해 봐야 한다. 일본 최고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멘토인 저자가 이 책에서 들려주는 스킬을 통해서 당신도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어 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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