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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토킹 오피스 - 직장에서 영어가 필요한 순간 ㅣ 잉글리시 리스타트 (English Restart)
Ellie Oh, Tasia Kim 지음, 2da 그림 / NEWRUN(뉴런)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잉글리시 리스타트> 시리즈의 비즈니스 영어편이다. 직장에서 영어로 이메일을 써야 한다거나, 갑자기 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외국인의 목소리에 대응해야 하는 경우 누구라도 당황할 수 있다. 이 책은 직장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과 대화를 통해 적절한 영어 표현과 오피스 매너를 알려준다. 특히나 만화로 구성된 27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자연스럽게 비즈니스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이 책에서도 한글 없이 오직 그림과 영어만으로 되어 있는 잉글리시 리스타트 시리즈의 구성은 고스란히 이어진다. 영어를 영어로 이해시켜주는 모티브를 이어가면서, 그 과정을 통해 실제로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첫 출근 날 동료들과 인사하기, 전화하기, 이메일 보내기, 회의 소집하기 등 비즈니스 생활에 꼭 필요한 영어 표현들이 수록되어 있다.

에피소드들은 언제나 당당한 주인공 Anna의 회사 생활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만화로 상황이 구성되어 있어 낯선 단어나 표현이 나오더라도 그 속에서 뜻을 자연스럽게 유추해볼 수 있다. 그리고 Anna뿐 아니라 상사, 회사 동료, 협력업체 직원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해 여러 상황에서 마주하게 되는 리얼한 비즈니스 영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메신저로 대화하는 것, 업무 관련 이메일을 보내는 것, 거래처와의 통화, 휴가를 내는 것 등등 실제로 회사 내에서 업무 시에 꼭 필요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어 유익했다. 비즈니스 회화라고 하면 일상 회화와는 다르게 어려울 거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통해 막연했던 직장 내 영어 사용법에 대해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잉글리시 리스타트 시리즈는 작은 판형에 가벼운 무게로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해주어 더욱 좋다. 한글 없이 간결한 그림과 영어만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도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영어를 이미지와 상황과 함께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어 금방 익숙해질 것이다.
듣고, 말하고, 써보고, 확인하는 4가지 학습법으로 하루 30분, 15일만에 끝낼 수 있도록 학습일정표가 수록되어 있다. 딱 보름 동안만 집중해서 이 책을 끝내본다면, 누구라도 비즈니스 영어에 대해 가까워질 것이다. MP3 파일은 네이버 블로그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링크가 수록되어 있고, 마지막으로 딕테이션북을 활용해 문장을 직접 써보면서 상황을 구성해볼 수 있다. 회사 업무 시 영어가 필요할 때마다 번역기를 돌리며 긴장해 본적이 있다면, 이 책과 함께 딱 2주만 시간을 투자해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