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공룡과 선사 시대 뉴 비주얼 백과 1
에밀리 보몽 지음, 마리 크리스틴 르마예우르 외 그림, 허민 감수 / 서울문화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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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2 5천만 년 전에 살았던 공룡에서부터 포유류, 지금의 인류까지 지구 역사 속에서 진화를 거듭해 왔던 각종 동물들을 특징 별로 묶어 이해하기 쉽도록 쓰여진 테마 책이다. 공룡 시대에서 시작하지만, 공룡에 대한 부분이 그리 많지는 않다. 공룡이 멸종하고 난 뒤에 나타났던 현재 동물들의 조상 격에 해당되는 동물들도 소개되어 있다. 대부분 이제는 지구상에 없는 동물들이라 처음 보는 종류가 많았는데, 원숭이, 코끼리, 말의 조상과 공룡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모습의 거대한 초식 동물들이 등장했다. 선사 시대를 거쳐, 지구에 혹독한 추위가 몰아 닥친 빙하 시대가 오고, 이후에 드디어 인류의 조상이 지구상에 나타나게 된다. 두 번째 챕터인 원시 시대의 인류와 생활 부분이 이 책에서 가장 비중이 많고,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조상은 약 700만 년 전에 아프리카에서 처음 등장했다고 한다. 인류의 조상에 대한 발자취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 에렉투스, 네안데르탈인 등등 날씨와 생활 환경 등의 변화에 적응한 인간들이 점차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불을 사용하게 되면서 완전히 달라지게 되는 생활과 동굴집, 사냥 방법, 죽음과 장례식 등 원시 시대 인류에 대한 내용들이 모두 소개되어 있다. 세밀하게 묘사되어 생생한 그림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아이들이 읽어도 새로운 지식과 정보에 대해 상상하기 쉽도록 되어 있었다. 선사 시대 사람들이 상처를 치료하는 방법, 제대로 지은 최초의 집, 그리고 선사 시대의 조리 도구와 방법 등이 쉽지만 자세하게 수록되어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인류의 진화와 변천사는 인류 시대의 독특한 환경과 그들이 살아 왔던 생활 방식, 행동을 실제 그대로 묘사함으로써 다른 책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학술적 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 책은 공룡 시대 이후 지구상 동물들이 모여 살며 숨 쉬는 거대한 자연사 박물관으로, 누구에게나 권장하고 싶은 책입니다."

전 세계 35개 언어로 출간된 프랑스 출판사의플뢰뤼스 백과 시리즈가 국내에서 <뉴 비주얼 백과>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플뢰뤼스 백과 시리즈는 유치 ~ 초등 중학생들이 좋아하는 주제를 생생한 사진과 일러스트로 풀어낸 인기 백과 시리즈라고 한다. 시리즈 가운데 주제를 선별하여 구성했고, 국내 각 분야 전문가의 감수를 거쳐 신뢰도와 전문성을 더욱 높였다고 하니 더욱 믿음직스러운 백과 시리즈가 될 것 같다. 독후 활동 퀴즈, 낱말 풀이 등과 같은 내용도 후반부에 수록되어 있고, 초등 교과 연계표도 있어 교과에 등장하는 개념들을 찾아보며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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