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같은 사원 만들기 - 전 직원이 리더십을 발휘하는 디즈니의 사원교육법
후쿠시마 분지로 지음, (주)KR2 경영연구소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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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면 한번씩 보게 되는 순회하듯 돌아다니는 여러나라 베스트셀러 목록...
그중 일본쪽에 한동안 올라와있던 책이 바로 이 책이였다.
단순한 스케치풍의 표지였지만 바로 디즈니랜드가 떠오르던 책...
90%가 아르바이트생이지만 최고의 스탭으로 길러내는 디지니랜드의 사고방식.
이라는 긴 제목의 책.
미국 디즈니랜드보다 도리어 일본 디즈니에서 항상 좋은 인상을 받고 자주 다녀봐서 일까... 궁금하긴 했다.
뭘까...??

하지만 그렇게 스쳐지나간 책이... 한국으로 번역이 되어 나오면서 디즈니에 대한 이미지가 거의 사라진 느낌이라 조금은 아쉽웠지만... ^^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아보게 된걸 보면 인연이 있는 책이였나보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인상깊었던 말은 항상 웃고, 눈을 마주치고, 인사를 하자. 라는 이야기였다. 디즈니의 캐스트들은 정말 그랬었기에... ^^;; 서비스직종의 친절 뿐만 아니라 밝은 느낌?? 꿈과 마법의 도시처럼 느껴지는 디즈니랜드에 그대로 녹아있는 느낌을 주었다.


천명이 넘는 아르바이트생들이 필요하고 또 매번 다수의 인원이 바뀔수 밖에 없는 디즈니랜드에서는 사람이 바뀌어도 늘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커리큘럼을 만들어져 있다. 단순히 친절하게 대하세요~~ 라는 추상적이고 큰 목표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매우 구체적이고 또한 스몰스텝이라고 표현되는 작은 목표를 제시해서 그것을 이루어 나가며 결국 큰 목표를 이루어낼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바이트사이에 선배와 후배라는 고리를 만들어 내 선배는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고 또 후배를 지켜보며 잘하는 것은 칭찬해주고 못하는 것은 바로바로 지적해주는 시스템... 그것도 늘 페이스투페이스를 지향하고... 여의치 않을땐 메모등으로 즉각적인 반응을 해준다. 자신이 실수한 점을 바로 깨달을수 있고... 또 잘했을때는 그만큼의 댓가를 받게 되면 누구나 발전할수 있지 않을까...?

또한 솔선수범이라는 것도 매우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 청소를 주로 하는 커스토디얼이라는 직종에 대한 이야기가 예로 들어져 있었다. 아무래도 힘들고 조금은 지저분한 일이라 기피하는 현상이 많았는데... 그 직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단순히 청소가 아니라 손님을 보호한다는 개념을 넣어주어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 다른 접근방식을 갖게 했다. 뿐만 아니라 정사원도 신입연수시절에 의무적으로 1개월씩 커스토디얼 업무를 수행하게 해서 인식을 바꾸어 주고 정직원이 아르바이트생을 초대해 대접하는 날엔 사장이 직접 커스토디얼 역활을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일화로 소개된 커스토디얼에게 손님에게 무엇을 하냐는 질문을 했을때... 여러분이 디즈니랜드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는 동안 여러분들이 떨어트린 추억의 조각을 주워담는 중이라는 대답을 할수 있지 않았을까? 디즈니랜드를 청소하고 있습니다. 라는 대답을 듣는것보다 추억을 줍는 중이라는 대답을 들은 손님이 좀더 동화속 세계에 빠져들수밖에 없지 않은가...

단순히 디즈니랜드에서 이뤄지는 인력관리 시스템을 배우는 수준을 넘어서 사람과 사람사이에 적용할수 있는 좋은 방법들을 많이 배울수 있어서 즐거운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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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의 귀환 - 신자유주의의 우주에서 살아남는 법
김태권 지음, 우석훈 / 돌베개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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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를 들으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이야기...
길들이는게 무엇이지??
그것은 내가 너에게 소중한 존재가 된다는 것이야.
내가 4시에 간다고 한다면 넌 3시부터 설레이겠지~
길들인다는 건 책임 진다는 이야기야.
단순히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소중한 존재가 되어가고 되어주는 그리고 책임을 이야기하던 어린왕자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신자유주의가 지배하는 행성을 가꾸는 비 정규직 노동자로 일하는 두 사람에겐 이렇게 바껴가지요.
월급이 오후 4시에 나온다고 하면 나는 3시부터 설레이기 시작하지~~
그리고 여기 봉투가 보이지?? 난 편지를 쓰지 않아서 소용없는 거였어~  하지만 이제 봉투는 월급을 생각나게 하겠지!! 그럼 난 봉투를 사랑하게 될 거야.

서로를 길들이고 사랑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월급 봉투에 길들여지는 것!!! 월급을 주는 자본가와의 소통은 이미 사라지고 그저  돈..  심지어 돈이 담겨진 봉투...  이제는 통장에 찍혀나오는 숫자가 되어버려 더 슬픈...  

길들인다는 건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하는데... 봉투가... 숫자가 어떻게 사람을 책임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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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포노포노, 평화에 이르는 가장 쉬운 길
마벨 카츠 지음, 박인재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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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포노포노가 무슨뜻일까...

책을 보고 처음으로 든 생각이였는데...

딱히 뭐라고 말은 안나오지만...

왠지 머리속에 그 느낌을 알것만 같아.

사랑... 용서... 감사... 이런 이야기가 아닐까...

하와이어도 구전어라 많이 사라지고 있다고 하던데..

일본에서도 아이누족의 구전어가 많이 사라져서 신문에 나오고 하던데...

언어란 단순히 말의 방식이 아니라 문화와 역사가 전해오는거라...

구전어들은 특히 더 지켜줘야 할텐데 말이지...



책에서 인상깊었던 이야기는...

정말 좋은 말을 갖고 있는 할아버지의 이야기야.

말이 사라지고... 사라졌던 말이 야생마를 끌고 오고...

그 야생마를 길들이다 아들이 다리를 다치고...

다리를 다친덕에 전쟁에 불려나가지 않고...

주위사람들은 행운이네요~~ 불행이네요~~~ 를 반복하지만...

할아버지는 늘 그렇게 대답하시지...

행운도 불행도 아니다. 그냥 그런 일이 생긴것이다.



어쩌면... 꿈을 꾸고 나서도... 이게 길몽일까.. 흉몽일까...

아침에 컵을 깨먹어도 아... 오늘 일진이 안좋으려나봐...

이러는 날 반성하게 해준 이야기랄까...

단순히 그런 일이 생긴것 뿐인데...

내가 덤벙거려서 컵을 깬것이고 그것을 정리하면 끝나는 일인데..

그걸 갖고 하루를 정의하려고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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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 커의 시크릿 다이어리 + 디자인 노트 - 사랑스러운 여자가 되기 위한 그녀만의 비밀
미란다 커 지음 / soul(혜원출판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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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한국엔 다르게 되어 있는걸 알았어.

미란다 커의 시크릿 다이어리.
부제형식인거 같은데...책 그대로 Treasure yourself라는 제목이 좋았을거 같은데... ㅎ 저 제목 자체가 참 좋았는데... 책 내용과도 잘 맞고...

어렸을때부터 게스 화보를 보고 클라우다아 쉬퍼에게 반한 후로.. 모델을 꽤 좋아해왔었어. 젬마워드가 은퇴하고 나서 한동안 관심이 없다가.. 웃는 모습으로  내 눈을 사로잡았던 미란다 커.


 
그녀가 책을 썼다는 사실은 잘 몰랐는데... 미국에 사는 친구가 책이 "이뻐서" 샀다는 말에... 최근에 읽은 니체의 말 에서 책을 고를땐 동시대의 저자는 피하라는 글귀가 마음에 남아서..  책을 고르는 방식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던 중이기도 했고... 친구의 소개가 워낙 이쁘다.. 에 집중되어 있어서 내용은 그다지 큰 기대를 안하고 구입을 했는데...

책이 정말 이쁘긴 이쁘더라... 그런데 비닐을 뜯고보니 하드커버가 아니라 좀 후들거리는 느낌도 있고.. 책안에 있는 끈때문에 여러페이지에 걸쳐 자국이 많이 남아서 좀 기분은 안 좋았었지만...

단순히 예쁜 책이라고 말하기엔 참 많은 내용이 담겨져 있었어.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자신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던 이야기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받아들인 자세... 여러가지 질문들이 남겨져 있어서 거기에 답을 해보며...다시 한번 내 삶도 되돌아보고 점검할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

늦게 대학원을 다시 다니다보니... 괜히 나이를 의식하고... 전같지 않은 기억력을 탓하곤 했는데... 마음에 제일 와 닿았던 말.

난 완벽한 나이다~ ^^

남다른 기억력에 의지해 짧게 외우고 그만큼 빠르게 잊어버렸던 시절과 다르게... 학교에서 선생님께 배우고 외운 단편적인 지식들과 다르게...
지금은 더 노력해서 머리속에 넣은만큼 더 머리속에 오래 남는다는 것도... 또 그동안 읽어왔던 책,신문, 여러나라를 다니며 보고 배우며 만났던 사람들까지도... 충실한 바탕이 되어주고 있다는 걸 늘 감사해야지.

또... 오드리햅번으로 인해서 유명해졌던 말에 다음 이야기를 알게 되었어. 여인의 아름다움은... 그녀의 눈에 있다는 것...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도 있잖아. 난 어떤 눈빛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걸까...? 또 어떤 눈빛으로 세상을 살아왔고... 살아가게 될까...? 궁금해지는걸... 친구에게 물어보니... 아무것도 몰라요. 라는 눈빛이라는데... =ㅅ= 친구인지 왠수인지... 그래도 남을 불쾌하게 하거나 무섭게 하는 눈빛은 아니라 다행인지도...

앞서, 말했듯이... 니체의 말 이라는 책을 읽으며... 내 독서 습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었는데... 좀 더 인문학... 특히 고전에 신경써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고민이... 고등학교때, 친구와 방학마다 약속을 해서... 그시절 학생들 필수 독서목록에 있는 책을 다 읽곤 했는데... 요즘은 약간 읽기  편한책... 에세이에도 손이 많이 가고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거든. 이 책을 읽고 나서 그런 생각을 했어. 내가 필요한 것을 얻고 또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 좋은 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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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반짝 빛나는 의 정원이가 인터넷 서점을 만든다고 하네요~  

서점 이름은 "요술램프

책이 읽고 싶은데... 나의 취향에 맞을지 궁금할때...  

책이 재미있는지 궁금할때...  

책이 나에게 필요할지 궁금할때.. 

요술램프에 부탁해보세요~ 

정원이가 그 궁금증을 풀어드릴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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