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랑 구름이 의미하는 것

꼬마 구름 파랑이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71
토미 웅거러 글 그림, 이현정 옮김 / 비룡소 / 2001년 10월

파란색인 구름 파랑이. 다른 구름과 색깔도 다르고 다른 구름들이 비가 되어 내릴 때에도 늘 하늘에 둥싱 둥실 떠서 다니면서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내려다 봅니다.

아직까지 그리 커다란 문제는 없어 보이지요.

그냥 재미있는 동화같이 보이지만 파랑이가 어느 날 도시 위를 지나고 있는데 그 도시에서 불이 나고 서로 싸우는 사람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파랑이는 이내 자신이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닫고 곧 바로 비를 내리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싸움을 끝내고 사람들의 모습은 파랗게 내리는 비 덕분에 하얀 사람, 검은 사람 할 것 없이 모두 파랗게 변해 버립니다. 그리고 다시 싸움을 하지 말자는 의미로 집을 다시 짓는데 파란색으로 하지요.

평화의 상징 파랑이. 토미 웅게러는 이 책을 지으면서 아이들에게도 또 책을 읽는 엄마, 아빠에게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