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게으름 김남준 목사의 어린이 시리즈 1
김남준. YL 주니어팀 엮음 / 생명의말씀사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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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 게으름


몇 년 전부터 아이와 함께 읽어야지 해놓고, 유치원 아이에겐 좀 이른 책일 듯 싶어서 나만 먼저 읽은 책이다.

이 책 이외에도 우리 아이를 위한 생명의 말씀사에서 나온 어린이 용 책들을 몇 권 함께 샀는데, 지금 함께 읽기에 딱 좋은 것 같아서 아이와 함께 읽기 시작했다.

언제나 '게으름'은 내 삶에 있어서 공공의 적임에도 난 늘 게으름과의 전투에서 질 때가 많이 있다.
알람을 맞춰놓고서도 일어나기 싫어서 '5분만 더 자야지.'하고 생각하다가 5분이 50분이 되기 일쑤이다. 
게다가 부지런히 집안 일을 해야함에도 자꾸만 '더 있다 해도 되겠지?'하고 미루게 된다. 해야 할 일을 마땅히 먼저 해놓고 여유시간을 활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점점 게으름을 부리며 다른 일을 먼저 하게 되는 나.

점점 무엇이 우선순위인지 뒤바뀐지 오래가 된 내개 다시 읽은 [어린이 게으름]은 아이 뿐 아니라 내 삶에 또 다른 도전이 되었다.
어린이 용으로 만든 책 이외에 [게으름] 책이 있지만, 아이와 함께 읽기 위해 선택한 책인데, 아이보다는 내가 더 많이 찔리고 반성을 하게 된 것이다.

사실 아이를 기르면서 많이 바빠지고 다른 일을 덜 하게 된 것도 사실이지만 이제 어느 정도 아이가 자랐음에도 점점 게으른 모습을 보이는 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던 책이지요.

아이들에게 왜 부진런하게 살아야 하며 게으른 것이 죄인지 쉽게 알려주는 책이다.  왜 게으름이 나쁜 것인지 차근차근 아이들의 눈높이로 알려주기 때문에 주어진 하루 24시간을 알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자극이 되어주었다.

또한 한참 자라는 아이들에게 육체의 성장 뿐 아니라 마음을 성장시키게 만드는 멋진 내용이 가득 담겨 있는 것 같아 아이들이 읽으면 너무나 좋을 것 같은 그런 책.

우리 아이에게 뿐 아니라 내게 자신이 왜 살아야 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명확한 가치관과 행동양식을 제공하고 있는 우리의 멘토가 되어준 [어린이 게으름]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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