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딱새 잠재우기
다이앤 레드필드 매시 글, 스티븐 켈로그 그림, 임영라 옮김 / 푸른길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고 리뷰를 쓰려고 책 검색을 했더니, 이 책은1963년에 처음 출간이 되었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지금부터 50년 가까이 된 책이랍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1960년대 하면 제가 태어나기도 전이고 우리나라에는 그림책이 있었을까 하는 의문점이 든 시기인데 외국에서는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멋진 그림책이 많이 있다고 하니 부럽기도 합니다.

2000년 스티븐 켈로그의 사랑스런 그림으로 재출간된 것이라는데, 시간이 있으면 외국의 그림책 역사와 우리나라의 그림책 역사를 한번 공부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딱새'라는 새 역시 처음 알았는데, 의외로 아이들 그림책이나 동화책에는 '딱새'가 많이 등장하더라구요. 그리고 '딱새'에 대해서 알아보았더니 우리나라에도 많이 있어서 쉽게 볼 수 있는 새 중 하나라고 하네요.

어쩜 그렇게 자연에 대해서 모를 수 있는지 참 많이 반성하고 있답니다. 사실 제 주위에 동식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있어 길을 지나갈 때 혹은 자연 속에서 바로 물으면 대답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참 많이 듭니다.

동물원에 처음 오게 된 아기 딱새. 게다가 낯선 환경과 밤낮이 바뀐 딱새는 밤새도록 노래를 부르는 바람에 다른 동물들도 역시 몽땅 잠을 이루지 못하고 마네요.

동물들의 표정이라든가 다양한 울음소리가 너무 재미있어요.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여러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즐겁게 따라해보았답니다.

게다가 아기 딱새를 잠재우는 방법도 얼마나 재미있는지, 동물들도 딱새 때문에 무척 고생을 했을 것 같네요.

결국 아기 딱새의 버릇도 고칠 수 있고, 동물원에 살고 있는 다른 동물들도 편안하고 행복한 꿈나라로 갈 수 있겠지요?

동물원에서 아기 딱새를 잠재우기 위해 애쓰는 동물들 때문에 놀란 사육사 아저씨의 반응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더불어 살아가려면 같이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는 것 역시 아이와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주제였던 것 같네요.


책을 읽고 아이랑 다양한 독후활동을 위해 워크시트를 만들어보았어요. 똑같은 크기로 만들고 싶었는데 막상 인쇄를 하니 크기가 조금씩 다르네요. 이번에는 여태까지 했던 책만들기와 달리 책 전체 내용을 생각해보고 초등 1학년 교과서에서 공부한 내용을 다시한번 복습하라는 의미에서 다양한 흉내내는 말과 문장부호를 넣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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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만들고 난 후 아이와 함께 다시 한번 책을 읽었어요.

그리고 하나씩 적어가며 책을 만들려고 하는데 오늘은 그냥 말로 이야기를 하고 내일 글씨를 쓰고 싶다고 합니다. 종이를 자르고 책만 만들기로 했어요.

사실 한 번에 다 하기에는 양이 좀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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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딱새에 대해서 함께 검색을 하고 알아본 후 다시 한 번 읽어보았습니다. 나중에 딱새를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냥 동물원에 가야하는지...

아래 사진처럼 겉표지를 만들었어요.

병아리가 아니라 표지 그림이 딱새였다면 더 좋았겠지요? 나중에 딱새 그림을 그려넣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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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딱새에 대해 사진과 조사한 내용을 정리해서 놓았습니다.

빈 공간에는 우리 아이의 그림솜씨를 발휘해서 딱새를 그려넣으려고 합니다.

 

<아기 딱새 잠재우기>를 읽고

1. 동물원에는 누가 살고 있나요?

2. 동물 친구들은 왜 잠을 못 잤나요?

3. 동물 친구들은 어떻게 아기 딱새를 길들였나요?

가장 기본적으로 책에 대한 이해를 묻는 질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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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동물들의 소리나 모양을 흉내내는 말을 찾아보세요.

1학년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다양한 흉내내는 말을 배웠던 우리 아이. 이 책에는 정말 다양한 동물들의 울음소리가 등장하지요.

책을 읽으면서 찾아보는 것도 무척 재미있었어요. 또 누가 더 똑같이 흉내를 내는지 해보는 것도 좋은 활동이랍니다.

5. 문장부호를 찾아보았어요.

온점, 반점, 물음표, 느낌표, 말줄임표, 큰 따옴표. 책에 학교에서 배웠던 문장부호가 나와있어서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이런 활동은 가끔은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절대로 공부하는 인상을 주어 스트레스가 되면 안 될 것 같구요.

동물들의 이름도 살짝 영어로 알아봤어요. 재미있는 딱새 이야기. 동물원에 아이와 한번 가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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