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의 하루 - 스토파드 박사의 놀이는 즐거워!
애플비 편집부 엮음 / 애플비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즐거운 나의 하루>

아이가 어릴 적에 정말 한시도 쉬지 못하고 아이 뒤를 졸졸 따라다녔지요. 그래도 집에서는 그나마 나았지만 언제 주방에 가 위험할 수도 있는 칼이며 접시 등을 만질까봐...

비싼 안전문  같은 것 사서 서랍이며 찬장에 붙여놔도 어느 새 알았는지 고리를 떼거나 돌리며 여는 방법을 알아채는 아이.

조금 크면서 붕붕카랑 세발 자전거에 재미를 붙인 아이 덕분에 조금은 쉴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하루가 너무 빨리 가기도 하지만 아이 크는 것과 재롱에 즐거워 벌써 이렇게 되었네요.

아이랑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읽기에 참 좋은 책이네요. 사진이 너무 선명해서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그림도 무척 많고 아이들이 다양한 그림을 보면서 이렇게 저렇게 말을 하겠지요?

아침에 일어나 저녁에 다시 잠이 들 때까지 아이랑 즐겁게 할 수 있는 놀이와 기본 생활 습관이 나온답니다. 옷입기, 밥먹기, 신나게 놀기...

다양한 사진을 보는 게 저 역시 즐거운데 예쁜 신발이나 옷이 가득, 아이랑 어떤 게 가장 마음에 드는지 골라봅니다. 또한 <신나게 놀기>나 <밖에 나가기> 에 나온 그림을 보며 아이랑 했던 놀이를 하께 이야기도 해보고 또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아이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되네요.

또 제가 아는 사람 중에 돌이 갓 넘은 아이를 가진 분이 있는데 아이랑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 잘모르겠고 너무 어렵다고 한 분이 있는데 이런 책 읽다보면 아이랑 함께 놀 수 있는 방법도 많이 알게 될 것 같아요.

육아서적에서만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아니라 책 자체가 놀이도 되고 또 책 속에 나오는대로 따라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좋은 놀이학습이 되겠지요? 아이의 놀이는 바로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자 또 그 자체가 학습이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함께 보기에 좋은 책. 게다가 책 뒤에 딱지가 있는데 떼어놓고 놀 수도 있고 그 곳에 그대로 정리할 수 있게 되어있어 정말 마음에 들었답니다.

그냥 떼어내서 다른 곳에 보관하게 된다면 어느 새 잃어버리게 될텐데 그럴 염려가 별로 없을 것 같네요. 아이랑 딱지를 이용해서 하루 일과를 만들어보세요.

아침에는 엄마랑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을 딱지에서 골라보고 또 저녁에는 하루 생활을 아이랑 함께 이야기하면서 실제로 있었던 경험을 딱지에서 찾아본다면 아마도 놀이 자체가 멋진 학습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시리즈가 몇 권 있는데 나머지 책도 궁금하네요. 기본 생활습관이라던가 시간의 흐름에 대해 알 수 있고 책을 보며 아이의 어휘력이나 사물에 대한 학습 역시 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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