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첫 음악, 로스트로포비치의 첼로곡 ---
새해 첫날 아침부터 로스트로포비치의 곡을 듣기 시작해서
거의 하루 종일 음악을 틀어 놨습니다.
cd 6장을 모두 듣는데 시간이 꽤 걸리더군요.
로스트로포비치의 첼로는 현대 첼로의 화신으로 추앙받는,
아주 유명한 연주자이자 지휘자입니다.
그의 정교함과 섬세함으로 아주 잘 직조된 첼로곡은
마치 실크와도 같은 부드럽게 흐르는곡이랄까요.
거실에 스피커를 설치하고 처음으로 음악을 듣는 느낌은
음악 듣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하루 종일 첼로 현 위를
걸어가는 기분이었어요.
우선 CD로 듣기 전에,
간단하게 window media player라는 기본 프로그램으로
오디오 CD에서 mp3로 추출했죠.
그리고 sd 메모리 카드에 시디 6장 모두 mp3 파일을 넣고 로딩합니다.
sd 메모리카드에 곡을 넣고 듣는 장점은
cd를 바꿔줄 필요도 없고,
시디플레이어의 로딩 시간도 줄이고,
혹시나 플레이어의 오작동으로 cd를 뱉어낼 위험도 없거든요.
디지털 음원이니까 잡음도 없이
아주 깨끗하게 들을 수 있는 잇점이 있습니다.
하여간 알라딘 이웃분 한분께서 음악 좋아한다고 글쎄
이 음반을 보내주실 줄이야,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감동 먹고, 음악 들으면서 다시 또 감동 먹고,,,
새해라서 그런지 새로운 기분으로 귀를 열게 되었습니다.
구름 위에서 현의 굵직한 세계를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랄까요.
감사합니다.
참고로, 음악이나 미술의 평론집 한번 보세요.
문학적 표현보다 더 넓고 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