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첫 음악, 로스트로포비치의 첼로곡 ---

 

새해 첫날 아침부터 로스트로포비치의 곡을 듣기 시작해서

거의 하루 종일 음악을 틀어 놨습니다.

cd 6장을 모두 듣는데 시간이 꽤 걸리더군요.

 

로스트로포비치의 첼로는 현대 첼로의 화신으로 추앙받는,

아주 유명한 연주자이자 지휘자입니다.

 

그의 정교함과 섬세함으로 아주 잘 직조된 첼로곡은

마치 실크와도 같은 부드럽게 흐르는곡이랄까요.

 

거실에 스피커를 설치하고 처음으로 음악을 듣는 느낌은

음악 듣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하루 종일 첼로 현 위를

걸어가는 기분이었어요.

 

 

 

우선 CD로 듣기 전에,

간단하게 window media player라는 기본 프로그램으로

오디오 CD에서 mp3로 추출했죠.

 

그리고 sd 메모리 카드에 시디 6장 모두 mp3 파일을 넣고 로딩합니다.

 

sd 메모리카드에 곡을 넣고 듣는 장점은

cd를 바꿔줄 필요도 없고,

시디플레이어의 로딩 시간도 줄이고,

혹시나 플레이어의 오작동으로 cd를 뱉어낼 위험도 없거든요.

 

디지털 음원이니까 잡음도 없이

아주 깨끗하게 들을 수 있는 잇점이 있습니다.

 

하여간 알라딘 이웃분 한분께서 음악 좋아한다고 글쎄

이 음반을 보내주실 줄이야, 생각지도 못한 선물에

감동 먹고, 음악 들으면서 다시 또 감동 먹고,,,

 

새해라서 그런지 새로운 기분으로 귀를 열게 되었습니다.

구름 위에서 현의 굵직한 세계를 둥둥 떠다니는 기분이랄까요.

 

감사합니다.

 

참고로, 음악이나 미술의 평론집 한번 보세요.

문학적 표현보다 더 넓고 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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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adhi(眞我) 2017-01-02 09: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사랑받으시는 유레카님 우와 귀가 행복했겠네요. 마음과 마음이 통해서 더욱.

yureka01 2017-01-02 09:52   좋아요 1 | URL
네,, 음악도 술한잔 먹은 듯이 취하더군요.^^..
다 듣고 나니 어질어질..흐...분명 기분 좋은 몽롱함이랄까요...^^..



프레이야 2017-01-02 09: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새해를 우아하게 첼로곡으로. 유레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yureka01 2017-01-02 10:14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프레이야님도 한해 ..늘 복이 무럭무럭 자라시길 바랍니다.^^..

2017-01-02 11: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02 1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02 11: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02 11: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7-01-02 11: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해 복 많이 받으셨군요?
아름다운 첼로 음악으로 풍성한 삶을 시작하셨네요^^

yureka01 2017-01-02 11:24   좋아요 1 | URL
책읽는나무님도 음악처럼 술술 풀리며 흐르는 행복한 시간 되시구요..
새해에도 늘 화이팅 보냅니다^^..

cyrus 2017-01-02 13: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제 하루종일 TV만 봤습니다. ㅎㅎㅎ

yureka01 2017-01-02 14:18   좋아요 1 | URL
연말연시가 또 가족극장이잖습니까..ㅎㅎㅎ^^..
새해에도 책과 좋은 인연이어가시길 ^^..

강옥 2017-01-02 15: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가난했던 시절에
취업해서 꼬박꼬박 돈 모아 연말에 샀던 인켈 오디오
그것도 내 방이 아닌 동생들이 함께 사는 ‘우리집‘에 갖다놓았던....
객지생활하면서 한달에 한두번 갔던 집에 음반을 사다 나르는 게 적금보다 행복했죠.
요즘도 집에 있으면 하루종일 음악 듣지요. 클래식이든 대중가요든 시끄럽지만 않으면 들어요.
첼로 현 위를 걷는 느낌, 이해하고 말고요 ^^*

yureka01 2017-01-02 16:18   좋아요 1 | URL
아고..지우당님 그당시 인켈오디오는 그야말로..서민들에겐 최고의 오디오였죠..
음반 사다 나르는 재미...캬..상상이 됩니다..ㅎㅎㅎㅎ

네 저도 음악은 장르 가릴 처지가 아니라서 잡식성으로 ^^..

새해에도 복많이 받으시구요..감사합니다!~

2017-01-03 18: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04 09: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05 05: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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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5 09: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05 05: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1-05 09: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보슬비 2017-01-05 23: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마음과 아름다운 음악이 만나 더 감동스러울것 같아요~.
선물은 받을때도 줄때도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것 같습니다.

yureka01 2017-01-06 08:56   좋아요 0 | URL
음악을 선물한다는 것은 다른 어떤 선물보다 특별한 기분이랄까요..^^..
먹는것도 아니고 입는 것도 아니고,,단지 듣는 것일 뿐인데,
감동지수는 월등하더라구요~

북프리쿠키 2017-01-07 21:4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에헤이 유레카님 넘 부럽잖아요ㅎ
눈이 멀면 사물과 멀어지고 귀가 멀면 사람과 멀어진다는 말을 좋아하는데요.
음악을 듣고 감동받는 것도
인간에게 다가가는 원초적인 힘인거 같아요
감동좀 나눠주세요ㅎㅎ

yureka01 2017-01-07 23:49   좋아요 0 | URL
음악의 감동은..음악으로 시름을 잊는다는 의미와도 같을 겁니다...
힘들 때 우리는 노동요를 부르고..
기쁠때도 노래를 불렀고..소리를 들었거든요..
심지어 누군가 죽어도 장송곡으로 그 영혼의 떠남을 음악으로써 이별을 의미했으니까요..

좋아하는 음악 듣고 ..그 음악이 계속 확장되다보면 감동 분명 만들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