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대한 10문 10답]
1.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깔끔하게 한 줄이면 더 좋고, 길게는 두 줄 정도까지요.
엘리너 파존의 서문에서 나온 "다락방"의 로망에서 지은 "다락방"입니다 ^^
2. 일 년에 몇 권 정도 책을 읽으세요?
고3때도 손에서 놓지 않은 책이 사회에서는 정말 힘이 듭니다. 요즘은 도서관에서 소설 중심으로 2주에 4권 빌려보고 기타 책을 조금씩 보니까 한달에 10권, 일년에 120권 정도 가능하겠지만 세어본 적은 없습니다.
3. 지금까지 읽은 책 중에서 (어떤 의미에서건) 가장 충격적이었던 책은?
<뱀에게 피어싱> 사실 내용이 충격적이기도 했지만 그 다음편은 좀 가라앉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음편인 <애시 베이비>는 더 심해서 오히려 더 충격... 오늘 보니 또 나왔는데 청심환 먹고 읽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는 사랑일까?>는 그 쓰는 방식에 대해서 아주 신선했고 영화가 있는 상황에서 소설의 형식 전환이 어떻게 가능할까라는 의문에 대한 대답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아직 제인오스틴 정도도 좋아하는 구닥다리지만 ^^;;
4. 읽는 도중 3번 이상 웃었다, 라는 책이 있습니까?
<마지막 기회> 진짜 웃겼습니다 ^^;; 그리고 <공중그네>는 친구랑 같이 열광!!
5. 자신과 닮았다고 생각하는, 또는 닮고 싶은 책 속 인물은 누구인가요?
생각나지 않네요 ^^;;(책에 나올 만한 인물이 아니기 때문이겠지요..)
6. 이 작가의 책만큼은 챙겨 읽는다, 누구일까요?
기본적으로 추리소설 작가들은 챙깁니다. 미야베미유키, 온다 리쿠 처럼 자주 나오는 것들과 일본소설 작가들을 많이 챙깁니다.그렇지만 실제 구매는 요즘 안나오지만 콜린 덱스터, 마리니나. P.D.제임스, 피터 러브시, 맥베인들 것은 헌책방에서 발견하는 대로 챙기고 정민, 다치바나 다카시류..
7. 남에게 선물로 줬던 책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요?
선물로 책은 주지 않습니다 문화상품권은 좋지만 책은 정말 개인 취향이라서 나는 누가 맘대로 책 골라서 선물로 주는 걸 제일 싫어합니다.
8. 소장하고 있는 책 중 가장 고가의 책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메피님께 이벤트로 하사받은 "젠틀 매드니스"!! 아직도 고이 모셔두고 있습니다.어쩐지 함부로 시작하면 안될 것 같아서.. ^^;;
9. '책은 나의 oo(이)다'. oo는?
"또 하나의 세계"이다. 책을 읽을때면 나는 책의 주인공들과 나만의 또 하나의 세계를 만든다.그 안에서는 나는 때때로 아주 행복해진다.
10. 이번 달에 읽은 책 중 '내맘대로 좋은 책'은 어떤 것일까요?
<하트비트>... 가슴이 싸하게 아파오는 책입니다. <도쿄밴드왜건>의 작가가 다른 책인데 계속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볍게 <150cm 라이프>, 일본의 20대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림과 같이 쓴 작은 에세이집 같은 건데 키 150cm가 겪는 자질구레한 에피소드입니다. 그다지 대단하게 재미있는 건 아니지만 그야말로 소소한 얘기인데 인생을 바라보는 작가의 가치관이 느껴져서 따뜻하고 이쁩니다. 현재 절판 상태이지만 일본에서는 2편도 나온 듯 ^^;;(도서관에서 구했어요 행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