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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거짓말 - 그들이 절대 말하지 않는 금융의 진실
장화차오 지음, 홍승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중국에 대해 잘아는 중국통들은 하나같이 사람들은 중국을 안다고 믿는 순간 기회가 실패로 돌변하는 곳이자, 우리가 지금까지 글로벌 규칙이라고 믿었던 룰이 통용되지 않는 사회라고 말한다.
중국. 참 가깝고도 먼 나라였지만,이제는 분명 가까운 나라가 되어 버렸다.우리의 의지와 무관하게 너무나 밀접한 관계가 되어버린 중국.이미 최대교역국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다양한 형태의 관계가 형성되었다.이에 따라 중국에 대한 정말 다양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책은 17년간 제도권 금융가로 일한 지은이가 직접 그림자 금융에 뛰어든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금융의 현재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저자의 핵심은 중국의 성장이 거짓말이며, 자유주의 시장경제의 실종이 금융 거품의 근본 원인이라는 내용이다.
지난 20년간 중국에서는 마이너스 실질금리와 걷잡을 수 없는 대출 증가가 서로 맞물려 확대되면서 지구상 최대의 신용거품을 일으켜왔다
중국의 미흡한 금융시장 발달은 위안화의 위상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2013년 기준 위안화가 세계 외환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 수준이다. 외환거래에서의 위안화 순위 역시 9위에 그친다. 실물경제뿐만 아니라 주식 및 채권시장과 비교하더라도 확실히 뒤떨어져 있다.
멀고도 가까운 나라 중국, 광활한 영토에 장구한 역사를 배경으로 엄청난 인구가 G2 국가를 넘어 전대미문의 대전환을 경험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에서 중국인의 마음을 읽고 대화하려는 노력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투자자는 미래를 알고 싶어 한다. 이 책은 앞으로 세계의 넘버원으로 부상해 막대한 부가 창조될 중국의 미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우리가 중국을 바라보는 관점과 투자할 방법과 방향성을 생각하게 한다
왜 중국이 금융대국으로 나아가려고 하는지, 이에 따른 세계경제의 틀은 어떻게 바뀔지, 그리고 무엇보다 그 가운데서 대한민국이 이 기회를 훌륭한 투자의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상세한 지침을 얻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