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비스 - 제조와 서비스의 혁명적 만남
김지현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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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를 지배한 산업혁명은 산업자본과 기술의 만남으로 탄생하게 되었다.이런 산업혁명은 우리의 삶과 경제 그리고 인류의 문명수준을 통해 인간삶의 모습들을 변모시켰다. 이후 2000년대부터 디지털혁명이 본격화 되는 '디지털 신경제'가 우리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게 되었다.
1990년대의 PC통신, 2000년대 월드와이드웹, 2010년대의 모바일 혁명 속에 IT는 10년마다 혁신해 왔다. 10년이면 IT 기술이 변화의 변곡점에 이르러 패러다임이 바뀔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IT를 기반으로 한 기업들이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2020년대에는 네번 째 IT 산업 전반을 변화시킬것으로 보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지현 카이스트 교수는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기존 산업계는 정보기술(IT)을, IT계는 전통적 산업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물끼리 인터넷으로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영어 머리글자를 따서 '아이오티(IoT)'라 약칭) 시대가 열리고 있다. 사물인터넷 시대에는 사용자의 개입 없이도 자동으로 데이터가 입력되고, 클라우드에서 처리된 정보를 기반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것은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도 필요한 서비스를 제때 제공해주는 것이다.저자는 사물인터넷은 클라우드를 통해 서로 연결될것으로 에측하고 있는데 이를 위하여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어야 하고 이렇게 연결된 사물에 사람이 수시로 로그인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웹과 앱을 통해 사물 하나하나에 서비스가 제공되고 사물을 통해 쌓인 클라우드 속 데이터는 다른 사물에도 사용될 수 있는 빅데이터활용 가능성까지 예측하고 있다. 정밀하면서도 다양한 정보를 측정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센서가 사용자와 관련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데이터 분석으로 만들어진 패턴을 통해 사용자 콘텍스트를 얻을 수 있을것으로 내다보았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프로비스(Provice)란 상품과 서비스가 결합된 서비스를 품은 제조를 뜻한다. 바야흐로 우리는 상품(Product)과 서비스(Service)가 결합된 '프로비스(Provice)'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융합의 시대'의 문턱에 서 있다. 사물인터넷을 필두로 공유경제, 핀테크 그리고 자동화와 인공지능까지 2020년 대변화를 예측해보고 남들보다 한 발 빠르게

IT트랜드를 알아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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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눈, 다시 젊어질 수 있다 - 이종호 박사의 그 노안 완전 밝히더라!
이종호 지음 / 느낌이있는책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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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노안 교정 분야에 권위자인 현직 안과의사인 이종호박사이다. 저자는 안과 전문의로 대한민국 라식·라섹 수술 도입 1세대이자 노안교정술의 선두주자인 이종호 대표원장이 노안에 대한 자가진단법부터 치료법까지 모든 정보를 총망라해 수록하였다. 40대, 50대, 60대 각 연령에 맞는 노안 건강법과 4·5·6 맞춤법 노안교정술을 소개한다. 이 책에는 눈에 대한 건강상식과 안과질환에 관련된 정보들, 그리고 눈의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들, 눈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들, 눈에 좋은 음식들, 안과질환과 수술 렌즈 착용 등에 관한 이야기 등 눈에 대한 여러 상식들과 알아두면 눈에 대한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여러 내용들이 잘 구성 되어 있다. 특히 40대부터 60대까지의 연령대에 맞춰 눈건강을 지키는 방법들이 나와 있다. 눈 건강 상식과 안질환 관련 정보는 물론 눈 건강을 지키는 가장 안전하고 정확한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나이가 먹으면 오는 "노안"은 나이 먹었으니 어떨 수 없다고 생각하고 관리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한다.

40대가 넘어가면 누구에게나 노안이라는 ‘불청객’이 찾아와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모양체의 기능이 감소해 원거리에서 근거리로의 초점 변경이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수정체는 카메라렌즈와 같은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가까운 곳을 볼 때 두꺼워지고 먼 곳을 볼 때 얇아지는 방식으로 초점을 조절한다. 모양체는 수정체 주위를 둘러싸고 있으면서 수정체 두께와 굴절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노화로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져 모양체근이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지면서 가까운 곳에 있는 사물이 잘 보이지 않게 된다.

원시와 증상이 비슷해 혼동하기 쉬운데 노안은 나이가 들어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는 것을, 원시는 눈의 굴절력에 이상이 생겨 초점이 제대로 맺히지 못하는 증상을 의미한다. 얼마 전 시력이 나빠진듯하여 검사를 받았더니 시력은 그대로인데 노안이라고 한다. 과거엔 중장년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지만 최근 과도한 업무와 스마트기기 사용의 증가로 30대 젊은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한다. 안경원에 가서 안경을 다시 맞추었지만 책을 읽을 때는 안경을 벗어야 하는 등 불편한점 들이 하나둘이 아니다.

의학이 발달했다고 해서 이미 나빠진 눈을 원상태로 돌리는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단순한 증상 같으면 안경과 시술 등으로 해결이 가능하겠지만, 신경이 다친다거나 하면 문제는 심각해 진다. 저자의 조언처럼 눈은 늘 오랫동안 건강하게 유지해야 하는 부분은 무척 중요한 것 같다. 저자가 말하는 눈관리와 관련한 조언들이 담겨있어 눈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불어 일으켜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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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은행에는 이자가 없다
해리스 이르판 지음, 강찬구 옮김 / 처음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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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이슬람 은행에는 이자가 없다라는 부분에서 흥미로움을 느껴서 읽게되었다.

은행에서 돈을 차입하고 이자를 내는 사안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지만 이슬람권에서는 율법을 통해 이를 금지한다고 한다.

이런 금융기관의 구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샤리아 금융의 이해가 필요하다. 이슬람은 전 세계와 그 안의 모든 영역을 지배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는 모든 경제 시스템과 자연 자원까지도 포함된다. 이슬람의 목표는 경제를 포함한 삶의 전체 영역을 샤리아로 지배하는 '새로운 세계 질서'를 구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슬람의 가장 큰 적으로서 "십자군"인 서구 사회를 반드시 약화시키고, 찬탈해야 할 대상으로 여긴다. 따라서 이슬람 경제학은 당연히 이슬람적인 것이어야 하며, 비이슬람 시스템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것으로 비이슬람식 시스템은 무슬림들이 반드시 탈취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슬람 경제 시스템은 샤리아라고 하는 훨씬 더 광범위한 체계의 일부분이다. 바로 이 이유 때문에 이슬람 경제 시스템이 샤리아와 일치해야만 한다는 점을 잊지 않는 것은 중요하다. 이자를 없애는 것 외에도 무슬림들은 정부가 운영하는 자카트(무슬림들이 의무적으로 납부하는 수익의 2.5%에 해당하는 돈)에 기반을 둔 재분배 체제를 세우려고 하였다. 이 모델을 통해서 정부는 2.5%의 자카트를 거두어들이고, 그것을 다시 분배할 것이다.

이자를 금지한 이슬람 경제에 대한 구상은 1940년대 마우두디가 서구와의 교류를 최소화하고 무슬림 공동체인 움마의 재건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생겨났다. 이슬람 은행이 일반 은행과 본질적으로 다른 것은 없다. 이슬람 금융이라는 개념은 단지 이슬람주의자들이 이슬람의 정체성과 단결을 증대시키는데 유용한 도구일 뿐이다. 결국 이슬람 경제는 이슬람 국가에서 빈곤을 경감시키는데 참담하게 실패하였다. 티무르 쿠란은 이슬람식 거래에서 이자가 실질적으로 제거되지는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복잡한 구조를 가진 이슬람 금융상품들은 겉으로는 이자를 취급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이자를 취급하고 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너무 이슬람에 대해 모르는 게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된 책이었고 기존의 금융기관에 대한 틀을 깨게 만들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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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자 회복 - 침체된 기업을 일거에 혁신하는 경영 전략 스토리
사에구사 다다시 지음, 현창혁 옮김 / 황금부엉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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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 넘치는 조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장해들을 극복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기업의 실적 악화와 회사 내의 위기감은 정(正)의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역 상관관계에 있다고 하는 편이 옳을지 모른다. 실적이 나쁜 회사일수록 느슨한 분위기가 팽배한 경우가 많고, 실적이 좋은 성장 기업은 긴장감이 넘치는 것이다.(본문 p18)

이 책은 일본 최고의 기업회생전문가 '사에구사 다다시'의 경영 전략 실화를 스토리텔링기법으로 읽기 쉽게 쓰여졌다.

경영 전략의 입지전적 인물인 저자는 경영 현장에서 자신이 겪은 체험을 구체적인 소설 형식의 경영 전략서로 집필해, ‘일본 경영서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자리를 굳힌 인물’이기도 하다. 이 책 역시 등장인물의 이름, 회사 이름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사실에 바탕 한 책이다. 이 책은 우선 소설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닥친 일을 해결하는데 있어서의 실제적인 flow를 옅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보통 전략서적의 경우 과거부터 최신의 것 까지 포괄적인 분석기법을 설명하지만 실무 경험이 없거나 미숙한 이에게는 이런 것들을 '언제' 그리고 '어떻게' 적용하느냐가 매우 큰 난관이 되기 마련이다. 시장점유율이 낮은 자신의 사업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차근차근 분석과 전략실행을 통해 일을 진행하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독자들은 '일을 하는 순서'를 알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경영기법들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우리는 너무 많은 수의 복잡한 기법들을 소유하게 되었다. 하지만 정작 이것을 적시적소에 창의력을 발휘해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고 만 것이 아닌가 되볼아 봐야 할것 같다. 이 책에서 나오는 분석 기법이라고는 자사분석,경쟁자분석,시장분석,시장세분화,고객분석 정도의 매우 고리타분하다고 할만한 분석 기법들이지만 이것들을 어떻게 창의적으로 활용하여 전략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는지 지켜보는 것이 인상적이라 할 수 있다. 많은 것을 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함을 이 책의 저자는 강조하는 것이다.

경영인, 직장인, 경영에 관심있는 학생에게 읽어보길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전략을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습득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게 경영지식을 습득할 수 있으며 실제로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전략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실용서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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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인터넷 기업들의 미래 - 중국 시장가치 1위, 세계 3위의 기업 텐센트 제국에 관한 보고서
천펑취안 지음, 이현아 옮김 / 이레미디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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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혁명 속에서 질적으로, 양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터넷기업들이 있다. QQ메신저에서 위쳇까지, 인터넷트렌드를 선도하는 텐센트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되었다.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기업 텐센트. 설립한 지 불과 15년밖에 되지 않았으나, 가입자 20억 명을 바탕으로 메신저, 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밖에 검색, 광고 등 인터넷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서도 성장을 거듭하는 중이다.


이 책에는 텐센트의 인터넷 금융 입성, 트렌디한 생활을 선도하는 위챗,  전자상거래 제국의 현재와 미래,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텐샌트 게임들,온라인교육, 강자들과의 끝없는 전쟁, 그리고 공익사업과 자선활동 등 모두 7가지의 측면에서 텐센트를 해부하고 있다.  

현재 텐센트는 리커창 중국 총리에 제시한 ‘인터넷플러스’는 모바일 인터넷과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을 전통산업과 융합시켜 산업 구조전환과 업그레이드를 도모하자는 범정부적 프로젝트다. 한편 ‘중국의 빌게이츠’, ‘인터넷 대통령’ 등으로 불리는 마화텅 회장은 중국의 대표적인 ICT 인사다. 그는 지난 1998년 텐센트를 설립해 고속 성장을 이뤄냈다. 이 업체는 지난해 중국 내 브랜드 가치 1위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1999년 등장한 QQ는 기존 ICQ의 불편사항을 개선하면서 중국 사용자의 호응을 얻었다. QQ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기술력과 기능이 아닌 가입자 증가 속도다.


이 게임, 포털, 검색, 전자상거래, 블로그, 이메일, SNS,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 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가고 있어 ‘공공의 적’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이 책은 인터넷 비즈니스 분야의 각종 사례와 성공법칙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알기 힘든, 중국 현지에서 전하는 생생한 정보는 이 책만의 장점이다. 중국 경제의 새로운 화두, 인터넷 플러스 중심에 있는 텐센트를 분석하는 것은 중국 경제의 미래와 함께 인터넷 기업들의 미래와 방향을 가늠하는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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