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자 회복 - 침체된 기업을 일거에 혁신하는 경영 전략 스토리
사에구사 다다시 지음, 현창혁 옮김 / 황금부엉이 / 2015년 7월
평점 :
절판


활력 넘치는 조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장해들을 극복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기업의 실적 악화와 회사 내의 위기감은 정(正)의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역 상관관계에 있다고 하는 편이 옳을지 모른다. 실적이 나쁜 회사일수록 느슨한 분위기가 팽배한 경우가 많고, 실적이 좋은 성장 기업은 긴장감이 넘치는 것이다.(본문 p18)

이 책은 일본 최고의 기업회생전문가 '사에구사 다다시'의 경영 전략 실화를 스토리텔링기법으로 읽기 쉽게 쓰여졌다.

경영 전략의 입지전적 인물인 저자는 경영 현장에서 자신이 겪은 체험을 구체적인 소설 형식의 경영 전략서로 집필해, ‘일본 경영서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자리를 굳힌 인물’이기도 하다. 이 책 역시 등장인물의 이름, 회사 이름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을 사실에 바탕 한 책이다. 이 책은 우선 소설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닥친 일을 해결하는데 있어서의 실제적인 flow를 옅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 보통 전략서적의 경우 과거부터 최신의 것 까지 포괄적인 분석기법을 설명하지만 실무 경험이 없거나 미숙한 이에게는 이런 것들을 '언제' 그리고 '어떻게' 적용하느냐가 매우 큰 난관이 되기 마련이다. 시장점유율이 낮은 자신의 사업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차근차근 분석과 전략실행을 통해 일을 진행하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독자들은 '일을 하는 순서'를 알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경영기법들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우리는 너무 많은 수의 복잡한 기법들을 소유하게 되었다. 하지만 정작 이것을 적시적소에 창의력을 발휘해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고 만 것이 아닌가 되볼아 봐야 할것 같다. 이 책에서 나오는 분석 기법이라고는 자사분석,경쟁자분석,시장분석,시장세분화,고객분석 정도의 매우 고리타분하다고 할만한 분석 기법들이지만 이것들을 어떻게 창의적으로 활용하여 전략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는지 지켜보는 것이 인상적이라 할 수 있다. 많은 것을 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함을 이 책의 저자는 강조하는 것이다.

경영인, 직장인, 경영에 관심있는 학생에게 읽어보길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전략을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습득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게 경영지식을 습득할 수 있으며 실제로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전략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실용서의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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