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구재 시사회
최승환 지음 / 낮에뜨는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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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연애소설, 멜로영화 등 사랑이야기를 좋아해 자주보는 장르중의 하나이다.  제목이 독특하고 소설 한권만을 위한 홈페이지가 있고 소설의 주제곡이 있는 중독되는 마력을 가진 특별한 소설을 만났다. 사십구재 시사회는 2006년 봄 '강이헌'이란 필명으로 출간되었던 최승환의 장편소설로 최근 필명에서 본명을 사용해 재출간된 작품이었다. 

 

홈페이지(http://story49.co.kr )를 통해 알게된 이 소설이 탄생되어 독자들을 다시 만나기까지의 과정이 소설 못지않게 슬프고 감동적이었다. 많은 우여곡절을 안고 재발간된 스토리 자체도 하나의 이야기구조를 만들어도 될만큼  극적이다. 책을 펼쳐 읽기 시작하면서 부터 독자에게 의문증을 유발시키며 이소설은 처음에는 기차가 플랫폼을 출발해 천천히 가는것 같이  다소  전개의 속도가 느리다.  솔직히 약간 지루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읽어감에 따라 과감한 생략 등 갈수록 전개가 빨라지는 특이한 소설이었다.  그러나 어느지점에 가서는 마치 언덕에서 내려가는 것 같은 속도가 붙기 시작한다. 영화 '사십구재 시사회'를 축으로 미스터리 한 스타 표서준과 다은이라는 여성의 운명적 사랑을  빠른전개속에서 발견되는 판타지적인 요소들과 반전에 반전을 이용해 서술하고 있기에 참으며 읽으면서도 예측 불가한 구조와 사건전개로 스토리가 펼쳐진다. 이런 요소덕분에  깊은 몰입을 경험할 수  있는 소설로 눈을 뗄수 없게 만드는 중독성있는 소설이다. 감성을 자극하는 소설도 소설이지만 노래가 너무 좋았다(책과는 별개로 홈페이지를 통해 들어볼 수 있다)

 

사십구재 시사회는 중반부를 치달으면서 절대 끝까지 보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다. 책을 읽으면서도 마지막 결론을 예측하기 힘들었었다. 상당히 빠져들어서 보아서 마치 매우 감동스럼 영화한편을 보고 난 느낌이 들정도로 너무나 신비스럽고 책에 빠져들게 하는 소설로 상당히 반전의 묘미를 음미할 수 있는 스토리구조를 잘 잡은 작가의 능력이 돗보이는  수작이란 느낌이 든다. 결말을 예상을 할수 없는 한차원 높은 사랑 얘기로  이제까지의 사랑 이야기와는 조금 다른 걸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쯤 읽어볼만한 소설인 것 같다. 작가가 직접 작사한 곡으로  사십구재 시사회의 내용과 맞추어진 곡으로 읽고 난 후 듣게 되면 감동이 두 배로 더해진다. 

 

비연 (悲 戀)


아침이죠.
이렇게 나 혼자 눈 뜨는 외로운 하루가 습관이 된 거죠.
비가 오는 날엔 하늘이 밉죠. 그대가 흘리는 눈물일 테니까.
사랑해 그 흔한 말 못해줬었죠.
기도했어요. 하늘에게. 이 비를 가져가.
아직도 그대는 나의 모두죠. 나의 기억엔 그대만 있는데
비가 그치네요. 그대인가요.
내 모습 찾아온 그대라면........아주 잠시만

선물을 주네요. 맑고 환한 날.
그대도 나처럼 기도 하나 봐요.
슬픈 비 내리면 또 아프겠죠.
부탁 했어요. 하늘에게. 이 비를 가져가.
멈추지 못해요. 그댈 사랑한........ 나의 기억엔 그대만 살아요.
두 손을 모으죠. 오늘 밤에도 보고파, 보고파 보고파서

사랑해 이렇게 전해주세요.
내 모든 기억엔 그대만 있는데

비가 그치네요. 그대 인가요.
날 보러 찾아온 그대라면........

이제는 너무나 늦은 건가요.
사랑은 그대와 숨 쉬길 원하죠.

다시 비가 와요. 그대 우나요.
밤새워 내리는 눈물에게.......

Will be tom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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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인생과 직업 - 더 많이 일할수록 행복해지는 삶
데일 카네기 지음, 최염순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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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카네기 인생과 직업』은 데일 카네기의 대표작이랄 수 있는 『인간관계론』과 『행복론』에 수록된 내용 중 인생과 일에 관련된 내용만 뽑아 엮은것이다.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1937년 초판이 발행된 이래, 전 세계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어 인간관계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준 인간경영의 영원한 고전이다.  비난하지 마라, 진심으로 칭찬하라, 상대방의 입장에 서라 등 3가지 기본 원칙에서 상대방으로 호감을 얻고, 효과적으로 상대방을 설득하여 결국에는 사람들이 나를 따르게 하는 인간관계의 원칙들을 우리 삶에 적극적으로 적용하라고 권고 하고 있는데 단순하고도 깊이 있는 가르침이 정말 인상적이다.  역사적으로 카네기도 데일 카네기가 있고, 강철왕 앤드류 카네기도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데일 카네기'는 카네기재단의 설립자이며 동서양의 문화를 접목시켜 인간경영 분야에 기념비적인 업적을 남긴인물로 평가받고있다.  카네기는 그야말로  우리에게 멘토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주고 있다.  이 책 『카네기 인생과 직업』은  인생과 일을 더 행복하게 즐기면서 살아가기 위한 원칙을 알려주는 데일 카네기의 신간으로  스트레스와 좌절감에 지혜롭게 대처하며 불필요한  걱정과 고민, 그리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법 등을 알려준다

 

우리는 깨어 있는 시간 중 대부분을 일하는 데 사용한다. 그러나 세상에는 회사를 위해 일평생 허리가 휘도록 일하고도 여전히 회사의 눈치를 보며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능력이외의 그 무엇을 이용하여 좀 더 쉽게 승진을 하고 인정을 받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인정받고 일하는 사람들은 절대 회사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 능력 있는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회사가 그들의 눈치를 본다. 인정을 받는 다는 것, 물론 성실하기만 하다면 긴 세월을 이용하여 누구나 어느 분야에서든 인정받는 인재가 될 수 있다. 그 시간 속에서 행복을 찾지 못한다면 과연 어디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아야한다. 그만큼 일은 우리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성공하는 사람은 자신의 일을 즐기고 자신의 직업을 소중히 여긴다. 그들은 열심히 일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일을 하면 할수록 더욱 즐거워지는 법을 알고 있다. 일에 흥미와 관심을 더 가질수록 고민에서도 해방되며 승진과 더 많은 급여도 따라온다. 하지만 당신의 가족과 세상은 그렇게 오래 당신의 성공을 기다려 주지 못한다. 젊은 시절 인정받지 못한다면 그 다음 인생은 통째로 흔들려 그 허망함을 견디기 어려워질 것이다.

 

세월이 지나도 사람 사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내가 사회생활을 통해 느낀 기본은 첫인상을 좋게하라, 인사를 잘하라,  상대방의 이름을 잘 기억하라와 같은  3가지를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꼽고 싶다.  첫인상을 좋게하는 간단한 방법은  미소를 짓는 것과 인사이다.  미소 즉, 웃음은 첫인상이 3초 만에 정해지는데, 그 3초를 웃는 인상이면 더 좋은 첫인상은 없는 거 같다. 첫인상을 바꾸는데 30시간이나 걸린다고 하니깐 첫인상은 정말 중요하고, 역시 웃음은 좋은 것이다. 그리고 . 정말 이건 내가 새겨 두어야 할 말이다. 이 책에서 제시되는 원칙들은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며, 한 가지만이라도 느껴보았을 만한 이야기이다.  카네기 또한 자신의 능력보다는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하던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과 실험에 의지해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 한 아이가 성장하듯, 하나의 원칙에 대한 실험과 검증의 순환을 통해 핵심이 되고 모든 것을 아우를만한 기본에 충실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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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박찬욱 외 지음 / 그책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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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전에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박쥐'가 세인의 관심이 되었다. 다름아닌 주인공 상현으로 분한 주연배우 송강호의 노출신 때문이었다.  더불어 국제적인 영화제인 칸영화제의 경쟁부문에도 출품되었다는 소식도 들었다. 이토록 유명세의 영화를 보기전에 먼저  책으로 만나보게 되었다. 이 소설의 줄거리는 주인공인 신부인 상현은 아프리카에서 진행되는 백신 실험에 자원했다가  병원에서 근무하는 신부 ‘상현’은 죽어가는 환자들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 자신의 무기력함에 괴로워 하다가 해외에서 비밀리에 진행되는 백신개발 실험에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그러나 실험 도중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사망 상태가 된다. 그러나 정체 불명의 피를 수혈받고 기적적으로 다시 살아난다. 하지만 그 피는 상현을 뱀파이어로 만들어버렸다. 자신이 뱀파이어가 되었고 인간의 피를 먹지 않으면 다시 죽게됨을 알게된다.

 

신부로서의 정체성과 끊이지않는 욕망 사이에서 갈등하던 상현은  친구의 아내인 태주와의 치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모든 것을 포기할 만큼 태주를 사랑하게 된 상현은 끝내 신부의 옷을 벗고 그녀의 세계로 들어 간다. 인간적 욕망의 기쁨이 이런 것이었던가. 이제 모든 쾌락을 갈구하게 된 상현은 신부라는 굴레를 벗어 던진다. 그후 상현이 뱀파이어가 됐다는 사실을 안 태주는, 상현에게 강우를 죽이라고 유혹한다.  소설속 태주는 '욕망' 그 자체를 상징하는듯 하다.  이후 이어지는 극한의 상황에서 만난 두 남녀의 사랑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치명적인 사건들,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이 보여주는 인간 내면의 다양한 욕망을  치밀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소설의 모티브는 에밀 졸라의 소설인 '테레즈 라캉'에서 따왔다고 한다.  아직 이 소설을 보지는 못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읽어보고 싶다.  

 

이 소설은 박찬욱 감독이 10년을 넘게 생각해 영화로 만들어져 개봉한 `박쥐'가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 및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상을 공동 수상했다. 심사위원상은 황금종려상과 심사위원대상에 이어 세 번째에 해당하는 주요 작품상으로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올드보이'로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후 두 번째로 본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다.  '죄와 구원'을 테마로 자신의 독특한 영화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주의 감독으로 유명한 박감독은 이제 세계적인 감독의 반열에 우뚝서게 되었다.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를 히트시키며 일약 스타감독으로 급부상했다. 이 영화로 대중적 지지를 얻은 그는 하드보일드 누아르 ‘복수는 나의 것’(2002)을 시작으로 ‘올드보이’(2003) ‘친절한 금자씨’(2005)에 이르는 ‘복수3부작’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앞으로 그의 작품세계에 어떤방향으로 나아갈지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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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가을에서 거닐다 - 보스에서 렘브란트까지 그림 속 중세 이야기, 그림으로 읽는 세상 중세편
이택광 지음 / 아트북스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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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중세의 사회를 사실적으로 그리기 위해 그 단초를 당시 그림속에서 찾고 있다. 사건은 모두 배경으로 물러나 있으며 전면에 드러나는 것은 중세인들의 예술작품속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인간의 파토스가 열정에서 냉정으로 흐르고 있다는 증거는 여러 군데에서 발견할 수 있다.  중세 연구 사가들은 흔히 공식 자료에만 의거함으로써 심각한 오류를 범하곤 한다. 공식 자료들은 15세기와 우리 시대를 가르는 색채의 차이를 거의 밝혀주지 못한다.  이 책은 이런 측면에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 책이다. 기괴하기 짝이 없는 형상들로 가득 찬 그의 그림은 오늘 우리의 눈으로 보면 ‘엽기적’이라 할 만하다. 그림속에서 시기, 싸움, 복수 등이 그토록 자주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일단 삶 전체를 움직이던 전체적 격정들과 관련지어 보면 그러한 특성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피비린내와 장미향이 뒤섞인 속에서 삶은 그토록 격렬하고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또한 종교적 신비주의와 금욕적 경건주의에 대한 고찰과 함께 역사를 통찰하며 문화와 예술을 통해 인간의 집단적 삶에 숨은 정신과 의식, 감정과 태도를 찾아 재구성하는 영혼의 모험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다.

 

죽음과 함께, 저자가 중세를 들여다보는 틀로서 천착하는 것은 바로 성(性)에 대한 중세인들의 태도이다. 이상적 비너스의 육체를 예술이라고 주장할 수 없는 조건을 자본주의는 예술가에게 강제한다. 쿠르베가 인습적 금기를 깨고 여인의 음모를 그려 넣은것은 제도권 예술집단에 주문하는 상징적 행위였다는 설명이다. '세상의 기원'이라는 작풍은 특히 강렬하게 다가왔다. 어찌보면 포르노그래피가 아니었을까라는 의심이 들 정도로 적나라한 여인의 나신등은 충격적이기 까지 하다.  인간의 열정이 급속도로 냉각되기 시작한 건 아마도 산업사회 이후일 것이다. 영화 모던타임즈의 세계관처럼, 합리성을 주장하는 인간이 더할 나위 없이 합리적인 기계와 동치되면서, 인간의 본성이 유기적인 것에서 메커니컬한 성질로 이동하고 있는 셈이다. 내가 다시 공부를 시작한다면 중세를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책이다. 너무너무 매력적인 중세 사람들 광기와 비이성과 힘이 지배하던 시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은 책으로 특별한 독서의 경험을 선물하는 책이었다. 방대한 그림자료 수집을 통해  그 시대를 지배했던 기사도 정신, 종교, 사랑, 결혼 등 성대한 입성식과 기마시합, 종교적 신비주의와 금욕적 경건주의에 대한 이해를 도운책으로 기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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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고려왕조실록 -상
한국인물사연구원 지음 / 타오름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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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인물사연구원이 소개하는 고대사 시리즈 첫 번째 발간 책으로  '한국인물사연구원'은 원장 이은식 박사를 중심으로 하여 한국사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행적을 통해 진실된 역사의 행적을 찾고, 그것을 기록으로 남긴 것이다. 우리나라의 시대를 역사를 살펴보면 시대마다 그 시대에 꽃피우는 독특한 문화나 문명이 있기 마련이다. 고려도 고려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 팔만대장경과 판전, 고려청자 등의 인류문명의 유산이자 한민족의 찬란한 유산을 많이 남겨 놓았다. 나는 역사에 관심이 조금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까지 조선에 관한 책은 몇 권 읽어보았지만, 고려에 대해 서술한 책은 전무했다. 조선왕조실록은 예전부터 드라마로 많이 제작되고, 익히 들어봐서 알고 있지만, 고려왕조실록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지 못했던것도 하나의 원인이 될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남겨진 고려 역사를 그 생성과 발전 과정, 소멸 과정에 대해 다양하고 풍부한 문헌 자료들을 바탕으로 서술하고 있다. 지방세력이 세운 실질적인 첫 통일왕조로서의 고려, 고려왕조를 이끈 주체들, 민족 통합의 모델로서의 고려왕조의 특징인 본관제, 고려시대의 사회적 특징, 고려시대의 문화, 고려시대의 외교 등을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고려시대 하층민의 투쟁까지 알기 쉬운 문체로 서술을 하고 있어 아주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부록으로 싣고 있는 고려의 관작, 직관, 관직, 관청, 군사 제도, 지명 표기와 변천 과정 등 다양한 문헌 자료들이 있어 두고두고 참고할 수 있을것 같고 가장 좋았던 점은 한국사와 주변국 정세의 비교 연표이다. 이 연표는 당시의 동아시아국가들의 역사와 비교하면서 전체적인 조망이 가능한 부분이다.  이 책의 또다른 장점은 실록의 기록을 취하면서도 가능한 최대로 객관적인 시선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주장이나 이념을 내세울 목적으로 역사를 한쪽 방향에서 결코 바라보지 않는다. 이로 인해 재미있고 쉽게 읽혀지는 새로운 고려 왕조의 역사를 보다 객관적인 시선에서 역사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과거의 우리 조상들도 시시때때로 변하는 삶을 살았으며, 지금의 이르기까지 고난과 역경을 겪었다. 조선 임진왜란으로 인해 잿더미로 화해버렸기때문에 실존하질 않아 소실된 『고려왕조실록』을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까웠는데 나도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잘 모르고 있던 사실이었다. 그동안 고려는 온전한 한 왕조의 역사로 이해되기 보다는 삼국시대와 조선시대의 징검다리로 인식되어온 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고려왕조실록이 있었고, 조선왕조실록은 이것을 참조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고려역사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는 즐거움에 비해 좀더 강건한 고려왕조가 될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도 느껴지던 우리 역사 읽기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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