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투자란 무엇인가? - 변화하는 금융시장에 대비하는 빌 그로스의 투자 전략
빌 그로스 지음, 박준형 옮김 / 이레미디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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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서문을 통해  주식시장이 25년 채구너시장이 지난 15년간 유례없는 호황 장세였으나 앞으로 투자가 과거만큼 많은 수익을 되돌려 주지 못할것이라 이야기 한다. 과거 오랫동안 금융시장이 초강세를 이어온 이유는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높았고 반대로 인플레이션과 금리는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지만 앞으로의 상황은 많이 달라질것이라고 경고한다. '투자수익률 6%의 시대가 도래할것이라고 한다. 이는 지금까지 고성장시대에서 투자를 하던 펀드메니저나 일반투자자들에게 적지 않은 혼란을 줄것으로 예견되는 부분이다. 저자는 이런 경제환경에 적합한 투자종목을 주식보다 채권투자가 적합하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도 투자는 심리적인 기술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며 투자자들은 그 원인을 파악하고 좋은 채권을 가려내어 투자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1971년 세계 최대 채권운영기관인 PIMCO를 설립한 이래 현재까지 채권시장의 전설로 평가받는 윌리엄H. 그로스로 이 책이 저자의 유일한 저서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채권투자에 대한 방법 이외에도 PIMCO의 최고투자책임자로 전 세계 채권시장에 투자하며 꾸준히 수익을 낸 비결과 자신의 일화와 신변잡기적인 내용까지 담고 있다.  저자는 세계적인 채권투자 전문가로서 채권트레이더들이 추구하는 고수익, 저위험이라는 상반된 것들을 이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실질GDP를 성장시키기 위한 경제정책, 안정적인 정치적 환경, 건전하고 규율을 준수하는 중앙은행, 경쟁력이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잠재적인 위험이 없는 통화, 낮은 부채수준 등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다.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최선의 방법은 그저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 놓는 것이라 하겠다. 즉 실제로 실물경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기업의 재무상태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대세 하락을 가져오게 했던 문제점들이 제대로 해결되고 있는지, 추가로 크게 터져 나올 문제는 없는지, 매분기 경기지표들은  어떠한지 등을 지켜보면서 실제 경제상황에 순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쉽게 이해되는 설명이 곁들여져 누구나 재미있게 채권투자의 방법에 대해 깨달을 수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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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에 읽는 명상 고전
박상하 지음 / 북씽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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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잠자기 전에 오늘을 돌아보고 지친 나에게 고전을 통해 위로와 격려의 편지를 보낸다. 모두 서른 두편의 글들은 지금의 상황과  걸맞는 고사성어나 글귀 한 단락을 정하고, 그 내용을 풀어가는 이야기가  몇 쪽분량씩으로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옛 성현들의 글에 담긴 지혜와 원문속에 담긴 고사성어의 한자까지 소개해 주고 있다.


행복은 외부적인 환경에서는 행복해지기 힘들어진 시대일지도 모른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정보와 지식과잉의 시대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이 없다면 활용은 물론 이거나와 취사선택마저 힘들다. 넘쳐나는 정보와 지식을 자신에게 알맞게 활용하고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인생철학을 가다듬고 쌓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행복을 논하기 전에 마치 늪에 빠진 것 같은 무기력과 우울증에 대해서 우리는 어떻게 빠져나와야 하는지가 먼저다. 저자는 삶을 살면서 만나게되는 많은 문제들을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삶의 지혜를 고전에서 찾아냈다. 이천 년이라는 세월을 거슬러서도 사람들이 공자, 맹자를 논하고 고전을 운운하는지, 세상을 살아가는 진정한 답을 찾게해주는 방편이 될 수 있을것이다. 


살다 보면 누군가의 진심어린 충고가 필요하다. 하지만 세상속의 스승들의 가르침과 다른 세계를 살고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느낌을  일상에서 매일 경험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진정한 처세술을 익힌 사람들은 고전을 두고 현대를 밝히는 등불이라고 하였다. 고전에는 인생의 길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현실적인 지혜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고전에 담긴 선현들의 가르침에서 많은것을 느낄 수 있다. 각박하고 살벌하고 막막한 시대를 살고 있는 오늘날에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의 전략이 고즈넉하게 잠들어 있는 것이 바로 선현들의 가르침이 담겨 있는 고전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의 성격은 삶을 살아가면서 생각해보아야 할 명상록과 같은 책으로 조급히 단시일에 읽고 책장을 덮는것을 지양하고  짬짬히 시간날 때마다 조금씩 읽어도 좋은 책인것 같다. 어렵게만 생각하고 쉽게 접하지 못했던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고전의 내용을 생각해볼 수 있는 이 책은 특히  책의 부제처럼 침대 머리맡에 두고 잠자리에 들기전에 조금씩 읽으며 하루의 삶을 되세겨 보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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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자집 2012-01-23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평 잘 봤습니다.^^
 
이짱 - 넌 몸짱이니? 나는 이짱이야!
김동석 지음 / 글과생각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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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춘천예치과  김동석원장이 자신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치아에 대한 중요성을 이 쓴 치아건강을 위한 건강서다  

책은 치아와 몸건강, 건강한 치아를 위한 관리방법, 문제 치아의 치료  방법, 그리고 치아 교정과 미백이라는 네가지 범위를 나누어 치아에 대한 기초상식에서 부터 우리가 지금까지 간과했던 여러가지의 구강건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독한 소독약 냄새부터, 스켈링을 했을 때의 신경이 쭈삣쭈삣 서는 날카로운 통증이나 곤두세우는  날카로운 느낌이나 모터 돌아가는 소리 등 치과하면 잠재되어 있는 온갖 공포스런 기억부터 떠올라  보통 사람들이 가기 꺼려하는곳을 고르라면 치과가 몇 째안 들것이다.  

100세 건강장수 시대를 맞아 치아 건강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를 뽑아야 할 정도로 치아 관리를 못한다면 커다란 문제일 수 밖에 없다.  치아나 잇몸이 망가질 수밖에 없으며  제대로 씹지 못해 잘 먹지 못한다면 영향 불균형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아  신체건강에 까지 영향을 주는 커다란 문제가 될 수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구강 건강이 나쁘면 스트레스가 가중된다. 또 씹는 기능이 줄어들면서 뇌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노화가 촉진되고 뇌혈류량의 저하로 두뇌의 노화가 진행되어 인지기능도 떨어진다고 한다. 또한  맛있는 음식을 먹기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것일진데 이  먹는 재미가 반감하게되기도 한다. 치아건강이 좋지 못하다면  먹는 즐거움을 누릴 수 없게되어 행복감마저도 누릴 수 없게 된다.  다른 질병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치아는 문제가 생기면 자연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치아가 건강할 때 지키려는 노력을 얼마나 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몇 년이 지나도록 스케일링 한 번 안 하고, 충치도 통증이 심하고 썩어들어갈 때까지 방치하는, 이를테면 ‘망가진 다음에 치료하는’ 습성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에 다름 아닐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치아건강의 중요성을 알게되었다.  치아관리를 위해 지금까지 소극적이었던 자신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꼈고 또 그동안 소홀했던 치아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소중한 내 치아를 위해 관리에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 책으로 평소에 중요하지만 무관심하게 지냈던 치아건강에 대한 자각심이 들게 하기 위해서라도 꼭 읽어보아야 할 좋은 책이라 여겨진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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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조의 코미디
한스 케일손 지음, 정지인 옮김 / 올(사피엔스21)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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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는 해방의 날이 찾아와 셋이서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집 밖으로 나가는 상상을 여러 번 해왔다. 모든 사람이 곧장  그들을 바라볼 것이고 방 안에만 틀어박혀 지낸 사람답게 창백한 그의 안색과 그런 점을 더욱 강조해줄 그의 외양을 보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 한눈에 알아볼 것이다.

그가 갑자기 그들의 집에서 나와 그들과 함께 거리를 산책하면 이웃 사람들과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은 어떤 표정을 지을까. 그들은 작은 만족감을 느낄것이다.(p.172)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네덜란드를 배경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젊은 부부 '빔'과 '마리'는  어느 날 도피 중인 한 향수외판원인 '니코'라는 유대인을 숨겨줄 것을 제안받는다.  나치에 저항하는 저항단의 일원도 아니었지만  니코를 돕기로 결심한 부부는 그를 보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서적 면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하지만 니코는 전쟁이 끝나기도 전에  폐렴으로 건강이 악화되어 죽게된다. 전쟁이 끝난 후 자유를 찾게 해준다는 목표의식이 전쟁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은연중에 생각하던 누군가를 구했다는 잠재된 영웅심이 보상 받기도 전에 어이없이 사라진데에 대한  공허한 상태가   되어 버린다. 하지만 더 큰일은 니코의 시체를 처리하는 일이다. 부부는 우여곡절끝에 니코의 시체를 처리하지만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인해 자신들이 위험에 빠지게 되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작가는 절박하고 긴급한 상황에서 웃지 못할 실수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을 희극적 어조로 담담하게 그려냈다. 안네프랑크의 안네의 일기라는 작품과 동시대에 출간되었지만 안네의 일기가 목격자의 시각에서 쓰여진 반면 나치 시대와 새로운 시각으로 홀로 코스트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전쟁과 학살이라는 상황에서 펼쳐지는 웃지 못할 실수와 소동이라는 스토리 구조, 캐릭터의 설정 능력, 생각과 일상에 대한 차분한 묘사로 인간성에 대한 통찰이 번득이는 깊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1936년 나치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은신의 생활을 한 경험이 있었던 작가가 자신의 경험을 녹여낸  이 작품이 세상에 빛을 보게된 과정에도 우여곡절이 있었다.   1947 년 출판되었으나 빛을 보지 못하고 최근 오스트리아의 작은 서점에서 염가 판매되던것을 미국의 번역문학가가 우연히 발견하여  출간 63년 세계문학계에 소개됐다. 아이러니, 관통, 공감, 그리고 훌륭하게 현대, 요셉 프란츠 카프카와 로스의 후계자로서의 자격이 충분한  '한스 케일손'이라는 위대한 작가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만약 이 작품이 출간 후 바로 영어로 번역되었다면 아마도 엄청나게 유명세를 타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늦게라도 세상에 알려진 이 작품을 만난것에 대해 멎진 작가를 또한사람 알게되었다는 뿌듯함이 드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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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김병인 지음 / 열림원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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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10년 전 집필한 영화 <마이 웨이>의 시나리오가  원작으로, 처음부터 소설로 집필된 것이 아니라 먼저 시나리오로 집필되었다가 소설로 다시 태어난 작품이다.
세계적인 배우가 된  장동건과 오다기리조가 주연한 영화로  국내 영화 사상 최대인 280억 원의 제작비를 들인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 ‘마이웨이’가 헐리우드의 블록버스터라는 암초를 만나 비록 흥행면에서는 기대했던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지만  이야기 구성과 작품성에서는 호평을 받은 작품이라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작가가 밝힌 소설의 모티브가 된것은 2000년 노르망디 상륙 작전에서 미군에 생포된 독일군 포로들 중에 네 명의 한국인이 있었고 이들은 일본군에서 시작하여 소련군을 거쳐 독일군이 되었다는 사실을 접하게 된 후 2차 세계대전의 거대한 소용돌이에 던져진  이 기구한 청년들의 운명에 대해 문학적 상상력을 발휘해 구상한 작품이라고 하였다.

소설은 1944년 6월 6일, 프랑스 노르망디 해변조선인 한대식의 일지로 부터 시작한다. 해변에서 조선 청년 대식과 일본청년 후지와라 요이치는 연합군의 공격을 받고 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과 조선의 두 청년은 라이벌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데 공교롭게도 나라를 대표하는 달리기 선수들이다. 둘은 각각 다른 이유로 일본군으로 입대를 하게 된다. 전쟁을 무사히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꿈꾸던 그들은 전쟁 포로가 되어 러시아, 독일, 프랑스로 끌려 다니게 된다. 돌아가기엔 너무 먼 거리까지 온 그들이지만, 끝까지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잃지 않는다. 그러나 대식은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고, 요이치는 미국을 거쳐 조선으로 귀환한다. 요이치는 한대식이라는 이름으로 개명을 한 뒤, 그토록 대식이 뛰고 싶었던 런던 올림픽에서 요이치는 대식의 이름을 달고, 태극기를 달고 달리게 된다.
픽션이기는 하나, 대식과 요이치의 파란만장한 삶을 가늠한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전쟁은 인간의 의지를 가장 극단적으로 표현하는 수단 중 하나로  전쟁이라는 커다란 소용돌이에서 인간은 나약함의 극한을 보여준다.   일제강점기 일본군에 입대한 두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2차 세계대전의 기막힌 운명에 휩싸여 소련군을 거쳐 독일군으로 전쟁에 참여하게 되는 두사람은  참 긴 우정을 가진 친구들이다.  마침내 프랑스 노르망디 해변에서 탈출을 꿈꾸던 두 사람은, 그러나 미군의 상륙작전에 가로막혀 생사가 엇갈리게 된다. 전장에서 목숨을 잃은 대식과 살아남은 요이치. 요이치는 일본으로 돌아와 대식을 대신해 마라톤을 뛰게된다는  소설속 이야기는 애절하다.   자꾸만 뒷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매력에 빠지게 되면서 한번 잡으면 놓기 힘들정도로 흡입력있는 이야기 구조와 디테일한 묘사가 인상적인 소설이다.  이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진 <마이웨이>는 아직 보진 못했지만 꼭 한 편의 영화를 보고 나온 느낌이 들게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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