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미국 나스닥 거래소 이사장을 역임했던 매도프가 이른바 '다단계형 폰지 사기'를 통해 월가에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힌 것으로 알려진 금융사기스캔들이다. 매도프가 사용한 '폰지 사기'란 투자자들에게 고수익을 미끼로 자금을 끌어모은 뒤 나중에 참여한 투자자들의 자금을 이전 투자자들에게 수익 형태로 돌려주는 형태의 수법이다. 매도프는 1960년 자신의 이름을 따 설립한 버나드 매도프 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에게 연간 8~10%의 수익률을 보장했다고 하며 매도프가 고액 자산가들을 상대한 월스트리트의 거물이었다는 점에서 그 사기 사건은 월스트리트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혔던 역사작으로도 기억되는 큰 사건 이었다. 이 책에서는 금융사기의 5가지 신호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를 개략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재무설계사가 투자자산의 수탁업무도 담당하는경우 조심해야 한다. 투자 결정자와 당신의 자산이 예치된 수탁회사를 완전하게 분리하면 거의 완벽하게 금융사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고한다. 둘째는 지속적으로 고수익을 기록하면 의심해 보아야 한다. 셋째, 투자전략이 이해하기 어렵고 모호하거나 '너무나 복잡하다'는 이유로 투자전략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지 못한다. 넷째, 실적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한정된 고객 유치 같은 요소를 혜택인양 내세우는 경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직접 실사하지않고 투자중개회사에 맡겼다면 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합리적인 투자자라면 기대수익도 합리적이라는 부분을 꼭 명심하여야 할 부분이다. 2006년 환율변동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키코(KIKO) 가입했다. 키코는 환율이 일정 범위 안에서 달라지면 미리 정한 환율로 은행에 팔 수 있도록 한 통화옵션 파생금융상품이다. 하지만 900원대의 환율이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1500원대까지 치솟자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2007년 말부터 환율 상승으로 키코에 가입한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가 올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상한선으로 정한 환율을 넘어가면 약정금액의 2~3배를 은행에 내도록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키코는 환율이 미리 약정한 구간에서 움직이면 기업이 이득을 보지만 구간을 벗어나면 기업이 손실을 보게 되는 환헤지 상품으로 그 구조가 매우 독특하다. 기본적인 것은 환율이 떨어지면 보상을 받는다는 것이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엥글 교수는 “키코는 명백한 불공정 상품” 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피해 기업이 은행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정 타툼까지 기게된 키코사태는 사회적 이슈가 됐다. 이런 사태를 지켜보면서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이 계약은 은행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일종의 사기금융계약의 한 유형이라고 볼 수 있는것이다. 뮤추얼펀드나 헤지펀드 등 수없이 많은 금융상품을 매개로도 사기는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사상최대의 사기사건도 처음에는 소액에서 시작했다는것을 유념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책에는 각 신호를 여러 측면에서 자세히 검토한 후, 하나로 묶어 절대로 금융사기에 걸려들지 않도록 점검하는 체크리스트를 수록하고 있어 이를 이용해먼저 꼼꼼히 사전에 점검해 본다면 미연에 금융사기를 막을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