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의 여자 친구들 위픽
박솔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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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픽 시리즈를 순서대로 읽으려고 12번째인 조예은작가님의 「만조를 기다리며」를 집어 들었으나 읽을 시간이 없어 도로 들고 왔고 토요일에 영화 네 편을 보기 위해 예매하고 버스로 가고 있었는 데 늦을 것 같아 조조 영화 한 편은 취소하자 시간이 남아 어떻게 할까 고민했는 데 마침 영화관 근처에 도서관이 있어서 도서관에 들렸고 검색해보니 「만조를 기다리며」와 그 다음번째인 도진기작가님의 「애니」는 대출되어 있어 서가를 확인하자 14번째 박솔뫼작가님의 「극동의 여자 친구들」이 있어서 읽어보게 되었음.
사실 알라딘중고서점 우주점(강서홈플러스점)에서 일괄로 중고구매했는 데 랩핑 그대로 되어 있어 행운이었고 뜯어보니 작가님의 인쇄서명이 되어있고 작가의 말을 포함해 60쪽 밖에 되지 않아 도서관 의자에 앉아서 곧바로 읽어나갔음.
이야기는 강주라는 인물이 동대문시장 안에 있는 성민의 누나인 성혜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움직임 연구회의 워크숍에 참여해 그 곳에서 애리와 보훈을 만나며 수시로 동대문시장 주변을 산책하듯이 거니는 그런 이야기라고나 할까 나중에는 대전으로 가게 될 예정이라는 내용도 나오는 데 아무튼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음.
박솔뫼작가님, 좋은 글을 읽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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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즐거운 육아 일기 위픽
오한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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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픽 시리즈의 11번째로는 생계형작가이자 「산책하기 좋은 날」을 쓰신 오한기작가님의 「나의 즐거운 육아 일기」이며 알라딘에서 구매했다가 중고로 판 후 다시 알라딘 중고서점 우주점(강서홈플러스점)에서 구매하였는 데 띠지와 부록이 온전히 있어서 좋았음.
이 소설이 완전한 허구인지 실화를 어느 정도 섞여있는 지는 몰라도 「산책하기 좋은 날」의 친필서명본이 총 500장이었다는 사실, 그 500장을 일일이 싸인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어서 대신 싸인해주는 알바 sb(=service boy)를 고용하여 제가 당시 알라딘에서 구매했던 「산책하기 좋은 날」의 친필서명본 또한 sb가 해주었으며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없는 데 알라딘 100자평도 남겼다는 것에 충격을 받음.
(「산책하기 좋은 날」의 친필서명본과 「나의 즐거운 육아 일기」의 인쇄싸인본 필체를 보니 미묘하게 다른 것 같으면서도 「가정법」에서 작가님이 그려놓은 그림들을 보면서 납득이 됨.)
심지어 sb는 작가님 대신 글을 쓰며 작가님의 아이인 주동이의 육아와 아내를 마중하는 것까지 도맡아하게 되는 데 이러다가 작가님이 쥐도새도 모르게 증발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됨.
오한기작가님, 좋은 글을 읽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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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치광이 이웃 위픽
이소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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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픽 시리즈의 10번째로는 시인이시기도 한 이소호작가님의 「나의 미치광이 이웃」이며 작년 5월에 알라딘에서 구매했다가 중고로 팔고 다시 알라딘중고서점 우주점(김해점)에서 구매를 하였지만 역시 띠지와 부록이 없어서 교보문고 매장에서 구매함.
소설의 제목은 스페이스K 서울에서 열린 전시회 「다니엘 리히터 : 나의 미치광이웃」에서 가져왔다고 밝히며 작가님이 찍으신 것으로 추정되는 폴라로이드 사진 한 장이 첫 장에 위치하며 시작하는 데 문화 폭동으로 인해 미술관, 박물관이 무너지고 심지어 도서관마저 사라지는 암울한 미래에서 빈센트 반 고흐나 프리다 칼로의 그림을 미디어 아트화하는 유화를 사랑했던 유리라는 사람이 과거 자신보다 늘 빛나고 인정받던 난민출신의 미아를 시기질투하였지만 그렇게 반짝였던 미아를 찾기 위해 미아와의 추억이 있던 베를린에 잠시 출장을 오게 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음.
소설 속 상황이고 아마 그 때쯤에는 나는 이미 한 줌의 흙이 되어 있거나 여든을 넘겼을 테지만 정말로 문화 폭동이 일어나 미술관, 박물관 심지어 도서관까지 사라진다면 상상 할 수 조차 없이 매우 슬픈 마음이 들 것 같음.
이소호작가님, 좋은 글을 읽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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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명 버튼 위픽
김동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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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픽 시리즈의 8번째는 「회색 인간」으로 유명하신 김동식작가님의 「백 명 버튼」.
YES24에서 구매후 중고로 팔다가 알라딘중고서점 우주점(신림점)에서 구매하였는 데 띠지가 2장 들어있었음.
사실 이 책은 배예람작가님의「물 밑에 계시리라」읽기 전에 읽었는 데 표지에 있는 ‘누군가 성공하면 다른 누군가는 반드시 망한다‘라는 문구가 본문에서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고 6쪽 ‘누군가가 성공하면 어디에선가 누군가는 반드시 망한다‘라는 문장이 비슷해서 위즈덤하우스에서 일요일에 문의메일을 보냈더니 화요일 오후에 해당 페이지에서 따온 것이 맞고 표지에 내걸기에는 문구가 너무 길어 표지에 들어가게끔 수정을 하였다는 답변을 받았음.
백 명의 사람들이 버튼을 누르면 그중 두 사람에게 불행이 오고 한 사람만 행운이 온다는 버튼을 악마가 사업자등록을 하며 일반 사람들에게 팔기 시작하여 순식간에 완판이 되자 그 버튼을 제조하기 위해 사람들을 고용하고 공장을 세우며 사회에 좋은 영향을 주었지만 점차 ‘백 명 버튼‘에 중독되어 모든 사람들을 파멸로 몰아가는 아주 짧지만 너무 강렬한 단편을 읽어 소설이 끝나가는 것이 너무 아쉽게만 느껴졌고 김동식작가님의 작품은 제목만 들어봤지 따로 읽어본 적이 없지만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가 충분히 납득이 되었음.
김동식작가님, 좋은 글을 읽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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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러시
서수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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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있는 한국보다 선진국이며 더 좋은 곳이라고 막연히 동경한 상태로 읽었던 서수진작가님의 첫 소설집 「골드러시」를 읽으며 한국이나 호주나 미국이나 다 사람살아가는 곳이고 먼 곳에서 살아도 힘들고 불편한 것은 다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외국은 커녕 제 스스로 여행가본 적은 거의 없다시피 해서 다른 나라로 가기 위해 하는 (입국심사)를 경험해보지는 못했는 데 실제로 이런 사항에 놓여진다면 전 아마 통과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캠벨타운 임대주택)뿐만 아니라 원룸에서 사는 세입자인 저또한 유튜브에서 보이는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고 가버리는 세입자들의 방상태를 보면서 경각심을 느꼈고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에 실려있던 (골드러시)를 다시 한 번 읽으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호주산불로 큰 위기를 겪은 2019년에 쓰신 (졸업 여행), 홍콩의 독립을 외치는 시위와 그에 반대하는 이들의 대립이 펼쳐지는 (헬로 차이나), 가평전투를 겪은 윌리엄의 열정적인 인터뷰가 인상적이었던 (한국인의 밤), 동성 결혼이 합법화 된 호주에서 펼쳐지는 무지갯빛 퍼레이드가 자연스러운 (외출 금지)와 유일하게 외국을 배경으로 하지 않았지만 중심에서 멀어지며 위태로운 커플이 낯설지 않았던 (배영)까지 서수진작가님의 「골드러시」를 읽고 나서 한동안 막막해지지만 곧 괜찮아질 것이라는 마음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서수진작가님, 좋은 글을 읽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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