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00년 초기 아프리카 정글에서 원주민을 돌보는 선교사이자 의사로 평생을 지낸 슈바이처박사는 아프리카에서 거의모든 질환을 치료해봤지만.. 단 한가지 질환은 이상하게도 거의보지못햇다고 했다 . 바로 그 질환은 " 암" 이었다. 아프리카 원주민 뿐 아니라, 원시 생활하는 모든 사람은 암이 거의없거나 극히 드물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원시 에스키모 인, 북미 인디언, 아프리카 마사이족, 인도네시아 정글의 원시부족, 등 대부분은 암이없었다.
2. 모든 원시 부족은 문명생활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없던 암을 비롯하여 심장병, 당뇨병, 정신병, 관절염, 비만 등의 질환이 급격히 증가하개된다. 이들질환은 모두 문명병 (disease of civilization)으로 분류된다.
3. 철기시대 이후인 고조선 ,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등은 당연히 문명사회이고 따라서 그 시기에도 암은 비교적 흔한병이다. 21세기 현제 암은 가장흔한병이 되었고..앞으로는 더욱 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미 인류의 3/1은 암으로 사망하고있고, 얼마나 앞으로 암이 많아질지는 전혀 예측하기 불가능 하다.
4.암의 가장흔한 원인으로 담배가 거론되지만.. 담배를 평생피운 흡연자의 대부분은 암에 걸리지 않고 일생을 마친다. 물론 흡연자는 담배를 피지 않은 사람에 비하여 여러 종류의 암, 특히 폐암에 걸릴 가능성이 20 배 이상 높아진다. 따라서 폐암등 암에 걸리지 않으려면 담배를 피우지 않는것이 좋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담배를 안피운다고 해서 암에 걸리지 않는 것은 전혀 아니다. 오히려 최근 담배를 피우지 않는사람에서 암, 특히 폐암환자가 더 많이 생기고있다.
4. 그밖에도 여러가지 암의 원인으로 바이러스 간염 (간암, 자궁암), 세균감염(위암) 식사(대장암), 호르몬 영향 ( 유방암,전립선암)등 등이 거론된다. 그러나 모두가 인과 관계가 명확하게 떨어지지 않는다. 결국 이들 모두는 위험인자일 뿐이다. 위험인자를 갗고있어도, 실제로 암에 걸리는 것은 일부일 뿐이고 일부만이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다. 이는 과거에 대부분의 사망원인이던 감염 질환의 원인이 명백히 밝혀졌고 ( 결핵, 천연두, 말라리아 등) 효과적인 치료약이 개발된 것과 비교하면 커다란 차이이다.
5. "암에 왜 걸리는지 모른다" 고 인정해야 하는 것이 냉정한현실이다. 발생원인을 모르면서도 예방이니, 치료이니, 하는것은 명백한 한계가있다. 당연히 지난 1960년 미국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암과의 전쟁 (War on Cancer)를 선포한이후로도 지구상에서 암으로 인하여 죽는 사람의 수는 계속늘어가고있다.
6. 따라서 그저 좋은말씀으로, "복많이 받으세요" 하는 정도로 생각해야지, "열심히 노력하면 암을 예방 할수있다" 거나 , . . " 누구나 포기하지 않으면 완치 할수있다" 거나 혹은 "조기에 암을 발견하면 누구나 암에 걸리지 않는다 " 라는 말을 글자그대로 받아드리면 위험하다.
7.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의학적 치료법, 수술, 방사선, 항암제는 암치료의 유일한 가능성이다. 그러함 암의 발생 원인조차 모르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러한 치료법을 사용하는 것도, 공격적이기보다는 수비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8. 원시 사회와 문명사회의 차이는 곡물의 소비 ( 쌀,밀등) 에 있다. 굳이 암의 원인을 따진다면, 문명 그자체, 쌀과 밀의 소비에서 찾을 수있을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