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아쉽게도.. 별관심 없다.  환자들은 당연히 관심이 아주 많다. 고기는 안된다는데.. 아니야 고기를 잘 먹어서 힘이 있어야 암을 이겨낼 힘이 나지.. 개고기는 안된데.. 아니야.. 닭고기는 안되지만, 개고기는 괜찮대..  

의사들은 .. 아쉽게도 관심이 없다.  왜? 잘모르니까. 누구나 잘 모르는 것에는 관심없다.   

사실은.. 의사들은 환자가 무었을 먹든.. 그저 수술을 받고 잘 회복하기를 .. 항암치료 받고 잘 이겨내 주기를.. 암이 재발 안하고 완치되기를....완치된면 의사 선생님 덕분이라고 공치사 해주기를  혹시 재발되더라도  원망을  받지 않기를 바랄 뿐.... 의사는 이기적이니까.. 의사만 그렇진 않겠지.. 공무원도.. 법관도.. 노점상도.. 경찰도.. 사실 아시다시피  당신도, 나도.. 누구나 이기적이니까..    

의사가 아는 것은..단지.. " 암환자가  무엇을 먹어야 하는 것인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뿐이다..  안다고 떠들면서, 이것은 되고, 저것은 안된다고 떠드는 인간은 ..  미안하지만... 자기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 지 모른 사람이 뿐이다.  

마치 " 나는 내가 무슨 말을 하는 지 모릅니다" 라고 소리치는 것 과 같다.  

환자 : 고기는 안된다고 하던데요?  

의사 : 누가요?  

환자 : 다들요.  

의사: 그 중 의사나, 영양사가 있던가요?  

환자 : 아니요....  

암 환자는 무었을 먹아야 하는가? 대단히 중요하고, 필요한 정보이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간단히 답할 수있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간단히 말할 수 있다면, 역시 거짓된 정보일 것이다.  

단정적으로 말한다면, 역시 거짓된 정보이다.   

그러나 이렇게 말할 수는 있을 듯..   

필요한 만큼, 더도 덜도않게,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부족한 사람은 좀 많이, 남는 사람은 좀 적게, 골고루, 깨끗하고, 신선하게.. 조금씩, 그러나 부족하지는않게..  

이렇게 말하니, 암 환자 식사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하는 공자님 말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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