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크.클레 명화로 보는 세계의 미술가 5
지경사 편집부 엮음 / 지경사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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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뭉크는 <절규>라는 그림을 그린 노르웨이의 표현주의 화가다. 해골 같은 사람이 붉은 빛 하늘과 검푸른 바다가 보이는 다리 난간에서 무엇을 보았는지 놀란 눈과 입을 크게 벌린 채 귀를 막고 있는 그림이 바로 <절규>다. 아마 누구나 한 번쯤 보았을 것이다.   

  뭉크가 이런 그림을 그린 것은 어려서부터 죽음을 보았기 때문에 죽음에 대한 불안이 강했었다고 한다. 5살 때 어머니가 결핵으로 돌아가셨고 그가 어머니처럼 의지했던 누나도 14살 때 결핵으로 죽게 된다. 이런 일들을 접하면서 죽음의 불안이 늘 강했던 그는 <병든 아이>, <병실에서의 죽음>과 같은 죽음과 병에 연관된 그림을 많이 그린다.

  뭉크(1863~1944)는 노르웨이 태생으로 열여덟 살에 그림 공부를 시작했으며, 노르웨이 정부에서 주는 장학금으로 파리를 오가며 미술 공부를 하게 된다. 인상주의와 표현주의에 영향을 받지만 자신만의 화법을 갖게 된다. 독일에서는 <뭉크 스캔들>이라는 사건으로 전화회복이 돼 화가로서 크게 인정을 받게 된다. 이런 뭉크의 생애와 작품이 잘 설명돼 있다.

  이 책에는 클레(1879~1940)라는 스위스의 표현주의 화가에 대한 설명도 들어 있다. 클레는 스위스 베른 태생으로 독일에서 주로 활동한 화가다. 처음에는 색을 제대로 쓸 줄 몰라 소묘 위주의 작업을 하나 이탈리아를 여행하고 튀니지를 여행한 뒤부터 색채의 매료되고 후에는 색채의 마술사로 불릴 정도로 색채를 잘 활용한다. 나폴리의 어두운 수족관에서 보았던 느낌을 그린 <금붕어>와 이집트 여행에서 본 피라미드를 표현한 <파르나소스에서>라는 작품을 보면 그가 얼마나 색을 잘 사용했는가를 금방 느끼게 될 것이다.

  클레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그림이 매우 환상적이다. 그 어떤 화가보다도 화법에서 변화가 많았고 다양한 작품을 그렸던 화가 같다. 요즘 화가에 대한 책을 많이 보고 있는데, 두 화가의 작품을 이 한 권으로 볼 수 있다니 경제적으로도 아주 좋다. 화가가 작품 설명도 알차기 때문에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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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트웨인의 영문법노트 : 영어2 문법과 품사 미래의 힘, 특목고 준비를 위한 초등학습만화 13
Lee, Clare 콘텐츠, 성재 지음, 백문호 그림, 스티븐 위텍 감수 / 녹색지팡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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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에 이 출판사에서 나온 <셰익스피어의 영어 노트>라는 책을 보았는데, 만화 형식이지만 아이들이 영어 공부하기에 좋게 되어 있어서 이 시리즈를 다 보여 주어야겠다 생각했다.

 <셰익스피어의 영어 노트>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바탕으로 영어 단어 및 숙어, 문장의 구조에 대해 알려주며 셰익스피어에 대한 소개가 들어 있었다. 이번 책에서는 미국 현대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마크 트웨인의 작품 속 주인공인 톰 소여와 허클베리핀이 나오고 마크 트웨인에 대한 소개와 그가 살았고 작품 속 배경이 된 미주리 주 미시시피 강가의 해니벌이라는 마을도 알려준다. 또 작품 속에 나오는 베키라는 여자 아이가 마크 트웨인의 첫사랑이었다는 것도 알려준다.

  이렇게 이 책은 영어문법에 대해 잘 정리해 놓았으며 작가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려주기 때문에 상식을 키우기에도 좋다. 영어문법에 대해서는 품사별로 잘 정리해 놓았고 단원마다 연습문제도 수록돼 있다.

  톰 소여와 허크가 뗏목을 만들어서 미시시피 강을 탐험하려고 준비하는 과정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데, <톰 소여의 모험>에 들어 있는 에피소드인 담장 페인트칠하기 장면도 들어 있다. 이렇게 재미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한 아이들의 대화 속에 문법적인 설명이 들어 있기 때문에 쉽게 문법 사항들을 익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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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장소에게 샘터 솔방울 인물 3
이민아 지음, 오정택 그림 / 샘터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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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가 김수근 이야기다. 사실 건축가 김수근이 누구인지 몰랐다. 그저 건축가에 관한 책이라고 해서 궁금해서 보게 되었다. 건축가들은 어떤 생각을 하면서 건물을 구상하고 설계할까 궁금했다.

  스페인의 유명한 건축가인 가우디 같은 사람은 건물을 정말 예술적으로 설계했다. 그리고 고대 그리스의 신전들도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런 것들만큼 웅장한 미는 없어도 우리나라 궁궐들도 놀라운 건축미를 보여준다. 그런 것들을 볼 때 건축가들도 분명 또 하나의 예술가임에 분명한 것 같다. 그리고 이 글을 통해 건축가가 예술가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김수근은 잠실 올림픽주경기장과 대학로에 있는 공간 사옥, 샘터 사옥, 아르코 미술관과 예술극장을 설계했으며, 이밖에도 서울에 있는 경동교회, 마선 양덕성당, 국립과학관, 서울법원종합청사 등을 설계했다. 그는 설계를 할 때 그곳을 사용할 사람을 가장 먼저 생각했고 자연과의 어울림을 고려했다고 한다.

  그는, 집이 사람을 더 오래 소유하지, 사람이 집을 더 오래 소유하기는 못하기 때문에 건축가는 그 집의 주인보다도 그 집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더 많이 사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색과 창작을 할 수 있는 ‘사람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애쓴다.

  책에서는 그가 설계한 경동교회, 공간 사옥, 아르코미술관의 건축 과정을 소개하면서 건축에 대한 그의 생각을 잘 보여준다. 그는 한옥 중 대청마루에 관심이 많았고 종, 탑, 넓적한 돌그릇 등 우리 조상들이 만든 조형물에 관삼이 많았는데, 이런 이미지들을 공간 사옥에도입한다. 공간 사옥은 특히 우리 조상들이 궁궐이나 성곽을 축조할 때 사용했던 전벽돌을 사용한다. 

  이처럼 김수근은 건축 재료 중 벽돌을 사랑했는데, 이는 벽돌은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서 쌓아야 하며 그래서 따뜻한 느낌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가 설계한 건물을 보면 벽돌을 이용한 것이 아주 많음을 느낄 수 있다. 나도 벽돌집을 좋아하는데, 아마 이런 느낌을 받았었나 보다.

  이 책은 김수근이라는 건축가의 생애를 보여주지만 다른 전기 동화와는 달리 글이 시적이다. 단원의 제목도 ‘따뜻한 벽돌’, ‘까만 벽돌로 지은 공간’, ‘길, 나무, 장소’로 되어 있다. 그래서 건축물의 역할과 건축가의 작업이 더욱 더 예술적으로 느껴지게 한다. 삽화도 단순하지만 독특하며 멋있다. 건축가에 대한 이야기 쉽게 접할 수 없는 것이라서 꼭 한 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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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럼피우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60
바버러 쿠니 글, 그림 | 우미경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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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바버리 쿠니는 <제프리 초서의 챈티클리어와 여우>, <달구지를 끌고>라는 그림책으로 두 차례나 칼데콧 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칼데콧 상은 미국도서관협회에서 그림과 이야기가 뛰어난 미국 작가의 그림책에게 주는 상이라고 한다. 그런 작가의 글과 그림이니만큼 글도 아름답고 그림도 아주 멋지다.

  미스 럼피우스는 주인공 아이의 고모할머니다. 아이는 이 고모할머니가 아주 멋져 보여서 그녀와 같은 삶을 살고 싶어한다. 할머니로부터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았는지 인생 얘기를 듣게 되고 그녀처럼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는 삶을 살고 싶어한다.

  앨리스라는 이름이 있지만 지금은 루핀 부인이라고 불리는 고모할머니 집 주위는 온통 꽃으로 가득하다. 그런데 이곳이 처음부터 고모할머니가 좋아했던 루핀 꽃이 가득했던 것은 아니다. 바닷가 이 마을에 정착하면서 할머니가 심은 꽃들이다. 할머니가 이렇게 마을 주위에 꽃을 심게 된 것은 ‘세상을 좀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겠다던 어렸을 때의 꿈을 실현한 것이다.

   할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세 가지 꿈이 있었다. 할아버지 무릎에 앉아서 머나먼 세상 이야기를 자주 들었던 어린 소녀일 때 어른이 되면 아주 먼곳에도 가보고, 그러다가 나이가 들어 할머니가 되면 바닷가에 와서 살겠다고 할아버지께 이야기한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해야 할 일이 하나 더 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라고 한다.
  할머니는 일생을 살면서 어렸을 때에 자신의 할아버지에게 했던 대로 아주 먼 곳에도 가보고 나이가 들어서는 바닷가 마을로 이사를 온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말씀하신 세상을 아릅답게 만드는 일도 하게 된다. 꽃으로....
   행복한 삶이 무엇이고 가치 있는 인생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나도 행복을 누리고 나로 인해 남도 행복을 느끼게 하는 것이 바로 인생의 목적이자 의미일 것이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이 그림에서 절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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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사자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65
인드라프라밋 로이 그림, 기타 울프 엮음, 이경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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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의 옛이야기다. 어느 나라든 옛이야기에서는 선한 자는 복을 받고 악한 자는 벌을 받는다. 또 강자는 우스꽝스럽게 그려지고 골탕을 먹지만 약자는 지혜를 발휘해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거나 위기를 기회로 바꾼다. 이 이야기도 그렇다. 동물의 왕 사자가 참새, 양, 사슴 같은 자신의 먹잇감이 되는 동물들에게 보기 좋게 당한다.

  배가 고파도 힘들게 사냥은 하고 싶지 않은 사자 싱암은 마침 장날이라 시장에 묶여있을 염소를 떠올리고 시장을 찾아가는 중이다. 가는 길에 참새를 만났지만 맛있게 양념을 해서 요리해 먹으면 좋을 것이라는 참새의 꾀에 넘어가서 양념을 구하러 장에까지 가게 된다. 어렵사리 간 장에서는 새끼양을 만나지만 또 새끼양의 꾀에 속아 마을에 다시 오게 된다. 이번에는 당하지 않아야지 벼르고 왔지만 또 사슴에게 당하고 만다. 결국 사자는 사냥을 해서 먹이를 구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게 된다. 

  재미있으면서 교훈을 주는 옛이야기다.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합당한 노동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꾀를 부리면 그만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말씀이다.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그림도 환상적이다. 모든 생물이나 사물들을 세부적인 묘사 없이 윤곽선만 그리거나 그림자처럼 짙게 칠해 놓았다. 그래서 단순해 보이지만, 색을 화려하게 했고 생동감 있게 그려 놓아서 매우 인상적이다. 이런 기법은 인도 서부의 전통 가옥 벽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법이라고 한다. 이야기와 그림이 잘 어울리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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