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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 잭슨과 올림포스의 신 10 - 진정한 영웅, 완결편
릭 라이어던 지음, 이수현 옮김, 박용순 그림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이 책이 ‘퍼시잭슨과 올림포스의 신’의 완결편이다. 장장 10권에 걸쳐 수많은 올림포스 신들을 등장시켰으며 반신반인(반쪽피)의 놀라운 활약을 펼친 판타지 동화가 막을 내리게 되니 무척 아쉽다. 반신반인이라는 설정도 좋았고 신들의 세상이 수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지하 세상에서 건재하고 있다는 설정 때문에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올림포스 신들에 대해서도 많이 공부했는데 이렇게 끝을 맺게 되니 많이 서운하다.
게다가 며칠 전 한밤중에 요란하게 비가 왔는데 그 소리가 마치 티탄과의 전투 소리인 것처럼 들렸기에 이 작품이 더 인상에 남을 것 같다. 아마 앞으론 천둥 번개가 요란하게 치면서 비가 오는 날에는 꼭 이 작품을 떠올릴 것 같다. 며칠 전 밤에 하늘에서 크르렁거리며 천둥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며 번개도 자주 번쩍번쩍 치면서 비가 몹시 요란하게 쏟아진 적이 있었다. 마치 이 책에서처럼 크노소스와 티탄이 올림포스 진영의 신들과 전쟁을 하고 있듯이 말이다. 9편에서 보면, 티탄과 올림포스 신들과의 전쟁이 인간들에게는 지진이 일어나거나 폭풍우가 몰아치는 것과 같은 자연재해로 보인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날 밤 비 오는 소리를 들어보니 바로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10편에서는 이런 전쟁이 전면전이 된다. 올림포스 신들을 없애 버리려는 티탄족 크로노스 진영과 이에 대항하려는 올림포스 신들 진영 간의 전면전이 펼쳐진다. 모르페우스의 주문에 따라 인간들은 잠이 들어 어떤 전쟁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지만, 루크의 몸을 빌어 완벽한 존재로 자리를 잡아가는 크로노스 진영이 올림포스 신들의 진영에 총공세를 가한다. 크로노스 진영에서 올림포스 신들 진영 내부에 첩자를 두기도 하고, 인간에게 불을 갖다 주어서 제우스의 미움을 산 프로메테우스에게 판도라의 상자를 보내면서 협상을 요구하지만 퍼시는 단호하게 거절한다.
퍼시는 전세가 불리해지자 아버지 포세이돈에게도 도움을 청하지만 급기야는 올림포스 신전으로까지 후퇴하게 된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의 순간에 크로노스가 몸을 빌리고 있던 루크의 인간다운 마음 덕분에 크로노스를 물리치게 되고 신들의 세상은 평온을 찾게 된다. 크로노스와의 전쟁은 신들의 예언대로 해결되었고 헤르메스에 대한 오해도 풀린다.
그리스 신들과 다양한 상상이 가미돼 놀라운 장면들이 그려지고 있기에 영화로 만들어지면 더 재미있겠다 싶었는데, 바람대로 영화화된다고 한다. 영화를 기다려본다.
그리고 덕분에 그리스 신화에 대해 아주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다. 그동안 아주 많은 신들과 신화 속 요령, 괴물 등이 등장했다. 아마 우리가 그리스 신화와 관련해서 책에서 읽을 수 있는 모든 캐릭터들이 총출동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리스 신화와 더욱 친숙해질 수 있었다. 아마 이 책만큼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특징을 잘 살려 재미있는 모험담을 들려줄 수 있는 동화는 없을 듯하다. 그동안 함께 할 수 있어서 아주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