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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와 함께하는 명화여행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73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 지음, 박원복 옮김 / 국민서관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화보집 보는 것을 좋아한다. 비록 그림을 그리지는 못하지만 그림을 보는 눈이라도 키우고 싶어 기회가 되는 대로 화보집을 보는 편이다. 가능한 한 유명 화가들의 이름과 그들이 그린 명화의 제목 정도는 암기하려고 하는데 그것도 쉽지는 않다.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하고 싶어 이렇게 쉽게 써진 명화집을 자주 보여 준다.
이 책의 제목에 나온 모니카는 브라질에서 30년 넘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캐릭터인 ‘골목대장 모니카’다. 이 책의 저자인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브라질 태생)가 만들어낸 캐릭터다. 모니카는 힘이 세고 재빠르며 큰 앞니가 귀여운 여자 골목대장으로, 친구들과 다투기도 잘 하지만 아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엉뚱함과 기발함으로 현재 15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 40여 개국에서 연재되고 있는 만화잡지의 주인공이다.
이 책에는 보티첼리,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벨라스케스, 렘브란트, 에크호우트, 고야, 개기, 다비드, 마네, 모네, 르누아르, 드가, 반 고흐, 툴루즈 로트레크, 고갱, 로댕, 페드루 아메리쿠의 주요 작품들에 대해 설명해 놓았다. 또한 이들의 작품을 패러디해서 모니카와 그의 친구들이 등장하는 것으로 바꿔놓아서 만화적으로 재미있게 표현해 놓았다. 아이들은 이 부분을 아주 재미있어 하고 친숙해 할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이왕이면 명화가 더 큰 사진으로 실리고 패러디 작품이 작은 사진으로 실렸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하지만 책 뒤에는 미술 용어 설명이 들어 있고 도록 보는 법도 간단하게 적어 놓아서 미술 지식을 늘리기에는 좋다. 그리고 모니카와 그의 친구들이라고 해서 이 책에 등장하고 만화 캐릭터에 대한 소개와 작가 소개가 들어 있어 모니카라는 새로운 캐릭터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게 해놓았다.
처음 명화집을 접하는 아이들이 보면 좋을 것이다. 나는 여기에 나온 많은 화가들 중 에크호우트와 개기, 페드루 아메리쿠라는 화가는 금시초문이었다. 에크호우트는 네덜란드 화가로서 브라질에 탐험대로 왔었고 브라질 원주민들과 브라질의 모습을 많이 그렸다. 대표작으로는 <타라이리우 부족의 춤>이 있다. 개기는 중국의 화가로서 주로 아름다운 여인을 그렸으며 대표작으로는 <대나무 아래의 미녀들>이 있다. 페드루 아메리쿠는 브라질 태생의 화가로서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이라는 작품이 유명하다. 브라질의 독립을 요구하는 작품이라고 한다. 이렇게 새로운 작품과 화가를 만날 수 있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