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국어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 문학편 - 최신개정판 너를 1등급으로 만들어주마
김범준 지음 / 메리포핀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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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2028 대입개편으로 원래부터 중요했던 국어가 대입을 당락을 결정하는 핵심으로 더 중요해졌다.

영어,수학에 비해 국어 공부는 비교적 소홀하기 쉬운데 결국 영어 독해를 하는 것도, 수학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도 국어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어렵다는걸 알게된다.

아이는 국어 독해 문제집으로 문학편.비문편을 풀이한 적이 있었는데 양쪽 모두 어려워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너를 국어1등급으로 만들어주마'는 시리즈로 문학편, 독서편, 노베이스 독서편으로 책이 출간되었다.

문학편의 차례는 시 (현대시, 고전시가), 소설(현대소설, 고전 소설), 극(시나리오, 희곡)을 수록했는데, 책에 들어가기 앞서서 수능에 왜 '문학'문제가 포함되는지 부터 차근히 설명해준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야한다. 수능에 왜 문학문제를 내는지에 대한 답으로 저자는 '감상 능력'을 측정하기 위함' 이라고 답을 찾는다.

감상이라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부분에 해당된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저자가 결론짓는 수능 문학을 감상한다는 의미는 '내면 세계의 공감'과 '이미지화'로 다가와고, 이것을 공략한 결과 문학 만점을 얻을수 있었다고 한다.

때문에 이 책에서 나오는 핵심은 어떻게 이미지화할 것이며, 어떻게 공감할 것인가?에 달려있다.

아이는 아직 중학생이지만,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국어 공부 할 시간이 더 없을것 같아 책을 권해봤다.

부담스러운 책 분량으로 받자마자 질색하긴 했지만, 다행히 현재 겨울 방학이라 여유롭게 공부를 시작하기 좋을것 같았기 때문이다.

특히 '시'는 혼자서 공략하기 정말 어려운 내용 중 하나인데, 시를 읽는 방법부터 시작하니 일단 책을 읽어만 보라고 권할 수 있었다.

내용은 수능과 모의고사 문제를 직접 담고 있다. 먼저 지문을 꼼꼼히 읽고 생각하는 답을 골라본다.

책은 문제 풀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출제자가 원하는 '감상'의 깊이를 보여준다.

두번째로는 문제풀이로 오답이 어째서 오답인지 설명한다. 세번째로는 질의응답으로 문제를 풀이하면서 궁금해 할만한 내용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그래서 한 문제를 가지고도 몇 페이지씩 해설을 읽어야 하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이 책 한 권이면 따로 피드백 받지 않아도 혼자 읽고 이해하는 과정을 겪으며 문제를 깊게 파고 들수 있다.

어찌됐건 문제는 많이 풀어보고 부딪혀본 쪽이 유리하다.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도 좋지만 국어공부는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문제집을 정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다.

너를 국어1등급으로 만들어주마'는 그런 면에서 아이들이 공부시간을 단축시켜 줄 수 있는 훌륭한 교재라 할 수 있겠다.

본인이 집중해서 잘 따라간다면 책 한권으로 문학편은 종지부를 찍을 수 있도록 설명이 친절하고 구체적이여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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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아홉살인생
공영석 지음 / 성안당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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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석치기, 얼음땡, 숨바꼭질,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눈이오나 비가오나 아침부터 저녁해질때까지 골목을 뛰어다니며 놀아도 하루가 부족했던 제 어린시절을 떠올리면 요즘 아이들은 커서 어떤 모습을 기억하며 추억이라고 말할지 궁금할때가 있어요. 친구보다 어떤 놀이보다 스마트폰에만 목을 메는 우리 아이가 참 걱정되기도 하고요.

'만화 아홉살 인생'은 1979년 작가님의 어린시절을 직접 글로 만화로 옮긴 책이랍니다. 당시의 분위기를 풍기기 위해서 그런지 책 표지도 옛날 아이들 만화잡지 느낌을 담고 있는데 메고 있는 책가방에서 김칫국물이 흐르는 모습이 참 정감가더라구요.

책 주인공은 국민학교 2학년 2반의 영우예요. 이야기는 총 6개의 에피소드가 담겨있는데 첫 번째 '어느 봄 날' 에피소드는 학교 앞에서 상자 가득 담긴 병아리를 한 마리에 오십원에 팔던 이야기가 나오네요. 제가 어릴 적에도 가끔 병아리 장사하는 분들이 학교 앞에 오시긴 했었는데 가끔 아파트 베란다에서 장닭까지 키웠다는 이야기도 들어봤지만, 공장에서 병든 병아리를 골라 파는 바람에 집에 데려가면 금방 죽는다는 소문이 있었거든요. 비슷한 내용이 책에도 나오더라구요.

영우도 동생도 한 마리씩 사와서 두 마리가 된 병아리는 아이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집에서 자라게 됩니다. 하지만 병아리를 노리는 무언가에 의해서 한 마리가 그만 죽고 마는데 그림이 너무 충격적이였어요. 게다가 남은 한 마리도 너무 충격적이게 끝나서 아이가 놀랄것 같더라구요. 치킨 좋아하는데 후후.. (작가님 조금 약하게 그려주시지..힝..) 아무튼 제가 먼저 보고 아이에게 마음의 준비를 시킨 뒤 그림을 보여줄 수 있었어요.

칼라 테레비와 극장영화 구경가기, 슈퍼맨, 우주전함 시대, 보온 도시락의 추억 좋아하는 만화 시리즈까지 동시대를 어린시절로 보낸 어른이라면 옛날 생각에 너무 재미있게 볼 것 같았어요.

저는 '에디슨 과학사' 편을 보면서 아카데미과학 회사에 다녔던 외삼촌이 생각났어요. 영어의 아빠처럼 외삼촌도 탱크며 비행기, 배 같은 장난감을 한번씩 가져다 주셨었는데 그땐 그게 참 큰 선물이였거든요.

책을 보며 나의 아홉살 추억을 책으로 담으면 어떤 내용이 담길까 생각해봤어요. 눈이 펑펑 오는날 눈사람을 만들고 과자 선물 박스를 받고 하루종일 종이인형을 그리며 인형집을 꾸미던 제 모습이 그려지더라구요.

어른들에겐 어린 시절의 추억을, 아이들에겐 엄마아빠의 어린시절을 그려 볼 수 있게 하는 참 흥미로운 책이였어요.

만화책이라 아이도 금방 읽긴했는데 제가 더 재미있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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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가 필요해, 오스카!
플로렌시아 에레라 지음, 로드리고 로페스 그림, 성소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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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아이를 입학 시켜보니 요즘은 학교에서도 참 다양한 활동이 많더라구요. 매년 새학기가 시작되면 아이도 이것 저것 도전해보는 것은 많지만 사실 어떤 활동을 해도 직업 관련 책을 읽어봐도 아직 자신의 꿈으로 미래로 연결짓기는 힘들어 하는 것 같아요. 무엇 보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일을 하는 것이 행복할지 먼저 찾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할텐데 오늘은 이럴때 읽으면 딱 좋은 책을 발견했네요.

멍멍 짖으며 사람들을 놀래키는걸 좋아하는 개, 오스카는 이제 나이가 들었는지 목소리도 나오지 않고 자신을 아껴주던 집주인에게도 별로 소중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 같지 않아 무작정 집에 사표를 쓰고 밖으로 나갑니다.

반려동물 아니, 애완동물로 살면서 온종일 아무것도 안 하니까 지루해.

변화가 필요해. 뭔가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어. -p.7

삶을 통째로 바꿀 변화가 필요했던 오스카는 거리 이곳저곳 길을 다니며 우연히 만난 다른 개들의 삶을 엿보면서 자기가 저 자리에 있으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하지만 세상은 녹록지 않았는데요, 경찰청 소속 경찰견은 멋진 유니폼 조끼도 좋아보이고 낮잠 잘 여유도 있어 보여 좋았지만, 평화주의자라 자신과 별로 어울려 보이지 않았죠. 의족 바퀴를 달고도 열심히 동네를 돌아다니며 거리의 떠돌이 생활을 하는 물개는 가는 곳마다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아 자유로워 보였지만 그동안 쭉 애완동물이였던 오스카에게는 잘 맞지 않아 보였어요. 다 같은 동물 같아보여도 양치기견, 구조견들을 만나면서 오스카는 자신의 능력과 성향을 파악하고 어떤 모습이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일지 고민합니다. 그리고 결국 딱 맞는 모습을 찾아내지요.

다들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의미 있는 삶을 의욕적으로 살고 있었지. 그런데 나는 뭘 하고 싶은 걸까? -p.34

이야기 뒤편에 오스카가 자신이 떠나왔던 집으로 돌아 갔을때 저는 다시 안락한 집 생활을 하며 이야기가 끝나겠구나 싶었어요. 하지만 이 책은 아이들에게 꿈을 찾는 일을 포기하지 말라고 일러주듯 치열하게 고민하고 끝까지 노력해서 원하는 것을 얻어내라고 안내하고 있었답니다. 지금의 불편한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밖으로 나가는 오스카의 용기도 박수를 쳐주고 싶더라구요.

책 설명을 찾아보니 '자아실현의 주도적 관점을 제시하는 책' 이라네요. 나를 가장 잘 아는 건 역시 나 뿐이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고 하고싶은 일은 스스로 찾는게 맞겠죠. 다양한 삶을 관찰하고 비교하면서 자신의 꿈을 찾는 일에 한 발자국 나갈 수 있는 아주 좋은 내용이였습니다. 아이가 읽고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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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 포오 얼렁뚱땅 상식스쿨 2 - 초등 상식 학습 스토리북 타키 포오 얼렁뚱땅 상식스쿨 2
조수현 그림, 김언정 글, 정효해 감수, 캐릭온TV 원작 / 대원키즈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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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똑똑한 타키와 뭐든지 얼렁뚱땅 해결하려 드는 곰돌이 포오!

이들의 책이 새롭게 나왔다. 맨날 잠뜰만 찾아보던 아이가 요즘은 타키포오 채널을 보기 시작했는데, 아마 타키포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부터인것 같다. 이번 스토리북은 일반상식에 대한 상식스쿨 2번째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총 4가지 에피소드가 수록되어있는데, 네번째 이야기는 중간에 멈춰서 아마 3권이 곧 나올 예정인가보다.

첫번째 에피소드는 짝 바꾸기 대작전이다.

우등생이지만 어쩐지 허당인것 같은 나동생은 정신없이 자신의 이름을 불러대는 포오와 짝꿍인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이리지리 방법을 모색해보지만 통하지 않는다. 결국 타키처럼 포오에게 용기내서 매몰차게 싫다고 말해봤지만 포오의 눈물공세에 무너지고 마는데 갑자기 악어 영철과 짝꿍이 되고 싶다고 쉽게 떠나면서 나동생을 당황시킨다.

이 과정에서 일반 상식에 대한 다양한 내용이 튀어나온다.

예를들어 나동생이 악몽을 꾸고 깨면 '악몽이 기억에 남는 3가지 이유' 라든지, 학교 수업중에 문익점이 고려말 원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목화씨를 구해온 이야기랄지, 악어 영철이 등장하면서 악어의 이빨에 대해 설명해주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이야기와 상식이 어울어져 등장한다. 아이들 보는 만화라고 너무 유치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악어가 이빨 하나가 50번까지 다시 자랄수 있다는 깜짝 상식도 배울 수 있다.

포오는 성격처럼 '까마귀 날자 친구 떨어진다' 같은 엉뚱한 소리를 하는데 아이는 이 속담을 알고 있었는지 포오가 잘 못 말한거라고 바로 지적했다. 이렇게 속담도 배우고, 고성방가, 오비이락 같은 사자성어도 틈틈히 배우는데 아이에게 가장 유익했던 상식은 끝말잇기에서 이길 수 있는 필승단어가 아니였나 싶다. 후후.

책은 일단 만화 책이고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등장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학습만화의 학습이 부족하지 않게 책의 맨 마지막에는 상식퀴즈가 나오기도 한다.

아이가 일단 흥미를 갖고 책을 스스로 찾아 읽을 수 있다면 가끔씩 이런 학습만화도 좋은 공부가 될 수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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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수수께끼 뚝딱! 명화 감상 - 75개 수수께끼로 어휘력, 문해력 쑥쑥! 25개 세계 명화로 이해력, 추리력 팍팍!
이든 지음 / 작은우주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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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경험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명화를 직접 눈으로 본 적은 한 번도 없지만, 책을 통해서 혹은 사진으로 만나는 명화 감상은 언제나 신비롭고 재미나다. 특히 작가가 숨겨놓은 의도나 당시의 상황을 곁들여 듣게 된다면 그 재미는 두배로 오르는데,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림 감상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차에 아주 재미난 책을 발견했다.

'도전! 수수께끼 뚝딱! 명화 감상'은 25점의 명화가 시대순으로 들어있다. 흥미로운 점은 각 명화와 연관지어 75개의 수수께끼를 심어 두었다는 점이다.

얀 바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 산드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미켈란 젤로의 천지창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주세페 아르침볼드의 채소 기르는 사람, 외젠 드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등등 어디선가 한 번은 봤을법한 명화들이 컬러로 수록되어 눈을 호강시키고 있다.

책은 먼저 그림의 일부를 보여주고 수수께끼를 낸다.

적은 돈으로 방안을 채울 수 있는 것은?

말은 못 하지만 흉내는 잘 내는 것은?

무거우면 가고 가벼우면 가지 않는 것은?

시시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언제나 맞추는 재미가 있는게 수수께끼인데 말로 놀이를 하듯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면서 어휘력이나 추리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이 책의 의도인것 같았다. 수수께끼는 생각보다 어려운데 막상 답을 보면 너무 쉽다고 느꼈다. 수수께끼와 명화를 연결지었다는 것이 참 기발했다. 사실 그림을 보고 있다고 무조건 맞춰지는 건 아니고 그림에 무조건 답이 들어있는 것도 아니였다. 그래도 명화로 힌트 정도는 얻을 수 있다.

수수께끼에 이어 해당하는 명화와 화가를 소개하는 페이지도 이어진다. 엄청 디테일한 그림을 한 장의 사진에 다 담지 못하는 것을 부분 확대해서 보여주기도 하고 그 안에 숨겨진 내용을 설명해 주기도 한다.

아마 확대해서 보여주지 않았다면 아르놀피니 부부가 서 있는 뒤쪽의 거울 속 증인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모나리자의 그림도 입, 눈썹, 눈을 부분부분 떨어뜨려 자세히 보여주는데 각각의 숨은 이야기도 읽을 수 있었다.

천지창조 중 아담의 창조가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천장의 일부분이라는 내용을 보고 있으니 언젠가 꼭 한 번 직접 가서 보고 싶어졌다. 짧은 몇 페이지로 명화를 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수께끼를 이용해 그림을 보는 재미와 상식을 알게 해준것 같아서 읽는 동안 의미있는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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