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장기화 될수록 금과 달러가 동반 하락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비트코인 때문이라고 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의 연동성이 매우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직후에는 금과 달러는 동반 상승세를 보였고, 최근 금과 달러는 나란히 내리막을 걷고 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는 통상 위기 상황에서는 동반 상승했다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조성되면 연동성이 사라진다. 그 경우 일반적으로 달러는 떨어지지만 금 가격은 유지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최근 금과 달러의 동반 하락은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현상이다.

최근 금과 달러는 나란히 내리막 중인데 반해, 비트코인은 급등 중이며 그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대체 자산으로 떠오르면서 금에 쏠리던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이동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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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혼란 - 지성 세계를 향한 열망, 제어되지 않는 사랑의 감정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서정일 옮김 / 녹색광선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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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속 ‘나’를 작가 본인이라 생각하면서 책을 읽다가 중반을 넘기고서야 깨달았다. 내가 소설을 읽는 것이지… 책을 읽고나서 다소 혼란스럽다. 제자와 교수 그리고 교수 부인 사이에 존경, 사랑, 공감대 같은 마음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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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04-03 11: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읽으셨군요!! 저도 대체로 작가 경험이라 생각하고 읽었어요ㅋㅋㅋ어느정도 자전적 요소가 다소 포함되어 있을껄요?😊
 

"당신을 싫어한다고요?"
그녀는 다시 똑같은 말을 반복하더니 분노에 찬 표정으로 당황해하는 내 두 눈을 노려보았습니다. 하지만 곧장 내 쪽으로 다가와 몸을 구부리며 - 그녀의 눈빛이 서서히 부드러워졌으며 거의 동정하는 것 같은 표정으로 바뀌었습니다 - 갑자기 나의 머리를 처음으로 어루만졌습니다.
"당신, 정말 어린아이군요. 아무 것도 눈치 채지 못하고,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는 바보 같은 어린아이네요. 하지만 그게 더 낫겠네요. 그렇지 않으면 당신이 더 불안해 할 테니까." - P114

그리고는 갑자기 단번에 몸을 돌려 버렸습니다. 나는 마음을 진정시켜보려 했지만 허사였지요. 나올 수 없는 불안한 악몽의 검은 자루에 꽁꽁 묶인 것처럼, 나는 규명하기 위해, 비밀로 가득 찬 감정의 혼란에서 깨어나기 위해 발버둥쳤습니다. - P115

그 강의는 분명히 콜로키움(토론 및 세미나 형태로 진행되는 독일어권 대학의 수업 방식 - 옮긴이)과 토론을 통해 자발적으로 전개되는 방식인 듯 보였습니다. 선생과 학생들은 느슨하고 아주 자연스럽게 섞여 있었습니다. 교수는 멀리 떨어져 있는 의자에 앉아 강의하지 않고, 자유분방하게 책상에 다리를 편하게 걸치고 앉아 있었으며, 젊은 학생들도 교수 주위에 편한 자세로 모여 앉아 있었습니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그러한 무심함으로 보아, 수강생들은 수업에 푹 빠진 나머지 그런 조각같은 자세로 고정된 것 같았습니다. - P36

갑자기 교수가 책상 위로 올라서자 학생들도 따라서 일어섰고,
그가 높은 곳에서 마치 올가미로 사로잡듯, 말로써 학생들을그 자리에서 꼼짝 못하게 서 있도록 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초대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서, 그의 강의에서 오는 매혹적이고 강렬한 이야기에 자석처럼 이끌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까지는 불과 몇 분이면 충분했지요! 그의 말뿐만 아니라 두 손을 번쩍 들고 움켜쥐는 그의 독특한 손짓을 보기 위해 나는 나도 모르게 그에게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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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도 음악에 속하는 것이죠."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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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마음이 조금은 헐렁한 사람 쓰는 존재 3
송광용 지음 / 행성B(행성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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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위나 역할 따위에 연연하는 ‘무엇이 되고 싶다’보다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에 집중하여야 자신의 꿈이 현재진행형이 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저자처럼 완전히 헐렁해지지는 못하더라도 마음이 조금은 헐렁한 사람으로, 나도 그런 마음을 지향하며 살고 싶다. 이 책과 우연한 만남은 행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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