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속 ‘나’를 작가 본인이라 생각하면서 책을 읽다가 중반을 넘기고서야 깨달았다. 내가 소설을 읽는 것이지… 책을 읽고나서 다소 혼란스럽다. 제자와 교수 그리고 교수 부인 사이에 존경, 사랑, 공감대 같은 마음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