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오거서 > 클래식 음악 감상, 드보르작: 5 곡의 바가텔 - 수크 외
손에 든 커피에서 이토록 제대로 온기를 느껴본 것이 얼마만인지! 시월이 저물고 바로 다음날 영하로 떨어진 기온 탓이겠지만, 커피 향마저도 오롯이 따스함으로 느껴진다.
갑자기 너무 추워서일까, 지난 시월이 따뜻함이었다고 기억해야겠다. 이 무슨 시월애… 달력의 시간은 지났다지만 나한테 아직 가을은 마지막 잎새마냥 덩그맣게 남았다. 가을이 깊어가는 색을 제대로 담아 물들은 단풍도 보아야 하는데 아직 그러지 못했다.
이런저런 아쉬움으로,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아침에 들었음직한 음악 하나 골라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