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에 강원도로 이사간 친구가 어제 전화를 했었다. 오랜 만에 통화가 되어 서로 안부를 묻는 대화를 나눴다. 반가운 친구여, 산처럼 건강하여라!
친구는 여름에 새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서 경력직이지만 새로 일자리를 구했다. 나이가 어리지만 직장 선임인 동료의 텃새가 심해서 처음에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래도 연세가 드신 분들이 위로해줘서 버틸 수 있다고. 그분들과 대화에는 일상 속 깨달음이 있다면서 ˝하루는 길지만 이십 년은 금방이더라˝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