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을 감상하다보면 오페라에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이 많음을 알게 된다. 이런 곡들은 오페라 상연과 별개로 따로 연주되기도 한다. 가장 일반적인 경우가 서곡이다. 초연 당시 호평을 얻지 못하여 재공연이 이뤄지지 않아도 서곡은 즐겨 연주되는 작품들이 많다. 이 뿐만 아니라, 오페라의 중요한 요소로, 주요 장면에서 등장 인물이 독창, 2중창 등으로 부르는 아리아는 단연 돋보인다.

오페라는 음악이 중심이 되기는 하지만, 음악은 오페라를 구성하는 요소 중 하나일 뿐이다. 대본에 따라 음악, 무대, 연기, 무용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오페라가 완성된다. 오페라에서 음악은 관현악과 성악이 다양하게 배치된다. 그리고 문학적인 요소인 대본, 연극적인 요소인 연기, 미술적인 요소인 무대, 무용적인 요소가 극적인 효과를 배가시킨다. 이런 이유로 오페라는 문학, 연극, 음악, 미술, 무용, 의상, 조명 등 예술의 총체가 되기 때문에 종합 예술이라고 일컫는다.

실제 오페라를 감상하기는 무척 힘들다. 기악곡이나 성악곡은 주로 청각에 의존하여 감상하여야 하지만, 오페라를 구성하는 요소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시청각을 총동원하여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훌륭한 무대를 보기 위해서 기동력을 갖춰야 한다.

음반 제작 기술이 발달하고 상업적인 노력이 합해져 공연 실황이 녹화되고 DVD 또는 블루레이로 저장되어 판매됨으로써 기동력을 대체할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면,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의 모차르트 마술피리 공연을 뉴욕에 가지 않고도 내 집 거실에서 편한 시간에 몇 번이고 감상할 수 있다. 비록 현장감은 떨어지지만 이는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른다. 그리고 공연 관람 비용과 시간에 있어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 주었을 뿐더러 다시 보기 등으로 감상이 무척 편리해졌다.

한편으로, 오페라 공연을 위하여 감독이 구성을 가감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해도, 연주 시간은 대부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본다. 연주 시간이 짧은 오페라 작품은 1 시간 정도이지만, 4 일에 걸쳐 공연하는 작품도 있다. 대부분 2 시간 이상 4 시간 사이에 있다.

그래서 오페라 감상을 하기 위해서 체력이 필요불가결한 조건이 되겠다. 공연이 끝날 때까지 쉽사리 지치지 않아야 장면마다 집중해서 무대를 지켜보면서 음악을 듣고 가사를 해석하고 감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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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7-02 21: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비제의 카르멘 이거 생각나요^^..좋은 밤되시구요..

오거서 2016-07-02 21:33   좋아요 1 | URL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보물선 2016-07-02 22: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유럽여행중 베로나 콜로세움에서 봤던 까르멘을 잊을수 없어요. 9시에 촛불켜고 시작해서 새벽1시까지.^^ 체력필요하죠!

책벌레 강씨 2016-07-03 00: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문화를 즐기는데로 체력이 필요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