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건강 분야 추천이 많은 신간은 <5G의 역습>. 꿈의 무선 통신 기술이라고 하는 5G가 좋다는 말만 듣고 믿었지, 부제와 같은 상황을 생각하지 못하였다. 표제와 부제를 다시 봐도 충격적이다. ‘빨라진 다운로드 속도만큼 당신의 수명도 단축된다’.
원서 제목은 다르다. EMF*D: 5G, Wi-Fi & Cell Phones: Hidden Harms and How To Protect Yourself.
미리보기를 읽었다. 그리고 책을 먼저 읽은 얼리어댑터 독자의 평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사과학에 현혹되지 말라고, 평균 별점 하나. 충격적인 제목만큼이나 평점도 충격적이다. 상황 판단은 독자의 몫.
내장형 안테나를 장착한 스마트폰이 대세인 지금 무선통신의 기술 발전과 통신장비의 성능 향상은 과거와 딴판으로 달라졌다. 인터넷도 그렇고 무선 통신은 초고속이 대세다. 우리나라 무선통신 기술은 세계 최고다. 5G 상용화는 세계 최초로 이뤄냈다. 국내서 신형 스마트폰은 5G 요금제로만 개통된다. 최신 아이폰 13도 5G 지원한다. 그러나 5G 속도감을 체감하지 못한다. 저자의 말대로 우리가 5G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마다 전자기파를 뿜어내는 괴물인지 모른다. 스마트폰만이 아니고 와이파이도 그렇단다. 아무도 진실을 알려주지 않는데 저자는 말한다. 자신을 보호하라!
이미 지난 일이지만, 휴대폰에 달린 외장형 안테나를 쭉 뽑지 않으면 위치에 따라 통화 품질이 달라지던 때가 있었다. 당시 휴대폰과 안테나에서 발생하는 전자기파가 인체에 해를 나쁘다고 해서 전자기파를 차단하는 코일 형태의 구리 (금)박 조각을 휴대폰 케이스에 안테나 가까이에 붙이고 다니던 기억난다. 그 때도 그 장치가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믿기 힘들었지만 효과가 있다고 하니까 아니 하는 것보다 낫다 싶어서 그냥 부착하고 다녔었다. 통신사 대리점에서 고객 서비스라고 굳이 말하면서 내가 동의하기 전에 알아서 붙여주었었다. 그러다가 폰을 바꾸면서 그 존재를 완전히 잊고 말았다. 지금은 없이도 살고 있다.
그때처럼 전자파 차단 역할한다는 특수장치와 비스름한 책이 나온 것 같다. 건강의 위험을 경고하는 저자의 목소리를 완전히 무시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다른 플친 님들은 어떻게 대처할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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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로드_빠른_5G가_죽음도_앞당긴다
#책꽂이 #히틀러_시대의_여행자들_外
#빨라서_좋다는_5G_내_몸도_좋아할까_5G의_역습
#새_책 #죽은_역학자들_외
#신속성과_편리함의_대명사_5G_그_어두운_그림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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