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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이 -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선택의 비밀
롬 브래프먼 외 지음, 강유리 옮김 / 리더스북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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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경영학자인 오리 브래프먼과 심리학자인 롬 브래프먼 형제가 사회심리학, 행동경제학, 조직행동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문을 융합하여 새로운 영역을 탐구하고 있다. ‘행동경제학’ 즉, 인간의 행동을 경제학과 심리학의 혼합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이론을 통해 전통경제학과 차이를 보인다. 사람은 손해 보기를 싫어하고, 원점을 회복하고자 하는 욕심이 과하며, 새로움을 받아들이는 것에 인색하다. 그리고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경향도 강하다.
아담 스미스와 같은 학자들의 자유주의 경제학은 합리주의적이고 이기적인 인간을 전제로 한다. 스위스의 물리학자 베르누이의 ‘기대 효용 이론’도 기본적으로 합리적인 인간을 전제로 하고. 기대 효용 이론은 행동의 귀결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합리적인 경제주체의 판단은 결과에 관한 효용의 기대치에 입각하여 이뤄진다는 이론이다. 인간의 행동을 결정짓는 것이 재화의 ‘효용적 가치’가 아니라 ‘심리적 가치’라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인간은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행동을 결정한다는 이론이다.
사람은 이성적인 판단을 하려 하지만, 어떤 신비로운 힘에 끌려 비이성적인 판단을 하며
이로 인해 어려움과 손실 또는 틀에 갇힌 사고를 가지고 행동하게 된다는것을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인간을 비이성적인 판단으로 이르게 하는 장치로 ‘손실회피’ , ‘집착’ , ‘가치귀착’ , ‘진단편향’ , ‘공정성의 인식차이’ , ‘쾌감중추’ , ‘집단성’ 이라는 요소들을 나열하고 있다.
주식투자시 손해가 났을때 장기적인 안목으로 기다리질 못하고 바로 팔아버리는 경향이 있다.
손실을 회피하려는 부분도 있지만 너무 분위기가 휩쓸리는 뇌동매매가 아닌지 걱정이 된다.
경험 많은 조종사였던 야코프. 회사 동료들로부터 직무 수행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던 그가 테네리프 섬에서 내린 단 하나의 선택은 584명의 승객을 숨지게 만들었다거나 유능하고 경험 많은 의사들이 아이를 죽게 만든사례 등 저자가 제시하는 선택의 오류를 세밀하게 파헤쳐나가는 분석을 읽어보고 이상과 우리 사회의 모순이 가져오는 현실간의 괴리감을 느낄 수 있게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