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진이 되라 - 운명을 바꾸는 창조의 기술
강신장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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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력 없이는 더 이상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남을 아무리 빨리 쫓아가도 쫓아가기만 하면 우리는 항상 남의 뒤에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창조력을 키우는 것이다 .

우리는 이제 기술의 발달로 인터넷을 비롯한 각종 매체를 통해 국경도 없이 광범위한 지식과 정보가 빠르게 쏟아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정보는 인간이 통합, 정리한 후에야 가치가 있다. 바로 이 통합, 정리를 할 수 있는 창조력을 갖춘 인간이 21세기가 요구하는 인재라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40대 이상의 세대는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어떻게 하면 최고의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는지 배운 적이 없다.

시장조사나 트렌드 분석은 거의 모든 기업이 실시한다. 문제는 그렇게 해서 얻은 분석 결과가 대부분 비슷하다는 데 있다. 그래서 조사와 분석으로는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기 어렵다. 시장에는 말로 표현되지는 않지만 당연시되며 통용되는 진실이 있다. 이른바 암묵적 지식인데, 혁신의 효과를 높이려면 먼저 암묵적 지식을 찾아야 한다.

창의성이란 컴퓨터는 절대 따라 올 수 없는 능력으로서 새롭고 개인과 사회에 유용한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자 상상력에 기반해 눈앞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한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생활은 모두가 창의성의 결과물이다. 이런 것들은 세상을 발전시킨 원동력이자 세상을 좀 더 좋게 만드는 필수품들이다. 이런 것들은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면서 위험을 감수해온 우리 모두가 이루어낸 결과물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 바탕에는 분명 사람의 창의 능력이 있다고 본다.

저자의 책에서 기존의 방식인 정正에 대항하는 반反이 출현하여 이들의 대립이 통합되어 합合에 이르면서 시너지를 일으키는 조직이 창조적이라는 내용을 읽은적이 있다. 기업 내에서 누군가가 제기한 획기적인 아이디어(反)는 기존의 상식(正)과 대립하는 과정을 거칠 수밖에 없다. 기업에 그러한 정과 반이 자유롭게 대립할 수 있는 문화가 존재하면, 최선의 결과(合)에 이르는 변증법적 과정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에세의 혁신 사례와 이야기들을 통해 실천한 혁신의 조건과 요소들을 배울 수 있어서 좋다. 세계적으로 아이디어가 획기적인 히트상품이나 대성공을 거둔 사례들을 보면서, 경영자와 근로자 모두에게 요구되는 혁신 능력과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사례들을 교훈삼아 아이디어를 효율적으로 이끌어내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비롯해  끊임없이 창의성을 강요받는 직장인들에게 창의력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급변하는 소비자의 니즈와 시장환경의 현시점에서 가격경쟁의 악순환으로 고심하고 있는 우리 기업이 살아남을 방법은 경쟁없고, 추종자 또한 없는 전인미답의 시장을 개척하는 이노베이션Innovation밖에는 없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만들고 인간의 창의성의 위대함을 실감나게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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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을유세계문학전집 16
프란츠 카프카 지음, 이재황 옮김 / 을유문화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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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요제프K를 중상모략했음이 틀림없다. 무슨나쁜 짓을 한이 일이 없었는데 어느 날 그는 느닷없이 체포되었기 때문이다.

위 문장으로 소설 '소송'은 시작된다. 서른 살을 맞는 생일 날 아침, 요제프K는 낯선 사람들에게 자신이 체포된 몸이라는 사실을 듣게 된다. 그 후 그는 특이하게도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거의 1년 동안을 체포된 몸으로 살아간다. 평소와 같이 회사도 가면서 심문이 있는 날만 법원에 출두하면 되는, 그런 소송인 것이다. 재판장은 도대체 알 수 없을만큼 이상한 장소이다. 그리고 재판관도 이상하기 그지없다. 요제프K 는 이 소송에서 벗어나려 하지만 죽음만이 이 소송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서른 한 번 째 맞는 생일날 그는 자신의 죽음을 준비한다. 하지만 여기서 죽음도 자신이 선택할 수는 없다. 그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두 명의 신사에 의해 채석장에 끌려가 ‘개 같은’ 죽음을 당한다.

이 소설에서 특이한 점은 카프카는 요제프K가 어떠한 원인으로 인하여 체포가 되었는지 그리지 않는다. 과거 시점으로 돌아가 요제프K의 과거 행적을 이야기하고 있지도 않다.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요제프K 또한 ‘누가’ ‘어째서?’ ‘무엇을 중상했는가?’ 하는 방향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이 재판의 ‘사실성’ 및 ‘전모’를 부각시키는 방향으로만 전개시킨다.

철학자인 사르트르는 인간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인간은 세상에 던져진 존재라고 말했다. 카프카는 이 소설을 통해 사회의 모든 기성 가치는 믿을 수 없고, 절대자 앞에서 얻는 고독과 절망만이 실존이라는 것, 그리하여 인간 삶은 부조리할 수밖에 없다는 명제는 그의 소설 등장인물이 온몸으로 나타내고자 했던 착각의 세계 속에 살며, 그 착각을 진실로 인식하는 자는 자신에 대하여 죄를 범하게 되므로 필연적으로 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는 것을 작가는 우리에게 전달해주고 있다. 어디에서 누구의 자식으로 태어나겠다고 선택한 것은 아니니까. 요제프K는 소송에 던져진 것이다. 그는 이 세계와 더불어 생존하거나 이 세계를 떠나서 생존할 수 없는 것이다. 그는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을 객관화하지 못하고 악화된 상황, 즉 막강한 힘에 대하여 그 힘을 극복하려는 의식과 그만 그 힘에 굴욕하고 말려는 의지의 대립된 양상을 갖게 되면서 자기 자신 내에서 자아 분열을 작품이 끝날 때까지 일으키며 그 모순이 실패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도 못한다.
'소송'은 내용적 차원에서 에무엇보다도 '죄'의문제를 근본적인 물음으로 제기하고 있다.주인공의 체포와 죽음은 모두 그의 '죄'로부터 비롯되는 것이지만 그 '죄'의 실체가 무엇인지 불투명하기 이를 데 없다. 소설 어디에도 법이나 도덕의 차원에서 합리적으로 설명될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그의 죄에는 다분히 종교적인 함의가 들어 있음이 분명하다(368쪽, 해설중에서 )

이 작품은 참으로 난해하다. 왜 많은 비평가와 철학자들이 나름의 시선으로 이 작품을 해석하였으며, 지금도 여전히 해석되고 있는지도 알것 같다. 법을 필요로 하면서 그 법 때문에 파멸하는 법률 앞에서의 시골사람과 같이 K는 소송으로 뒤덮인 세계 속에서 살고자 하면서 동시에 그로부터 해방되고 싶어하는 그 세계에 의해 처형된다. 다시 말해 그는 이 세계와 더불어 생존할 수도 이 세계를 떠나서 생존할 수도 없는 것이다. 비록 미완성인 작품이지만 소설은 기본적으로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냉소적 풍자, 특히 관료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으로 진행되는데 플롯은 고유한 존재를 지향하는 순수자아와 소속을 지향하는 사회적 존재의 갈등을 다루는 카프카의 문학적 명제를 예시적으로 보여준 작품이 이 소설 '소송'이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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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토리-텍스터 296번째 책이야기]

<뉴머러티> - 스티븐 베이커(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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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스터 (
.tex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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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 모집기간 : 2010년 6월 7일 월요일 ~ 2010년 6월 13일 일요일
◆ 모집인원 : 10명
◆ 서평단 발표일 : 2010년 6월 14일 월요일 (북스토리 홈페이지 -> 서평마을 -> 서평단 공지사항 참조)
◆ 서평작성마감일 : 2010년 7월 1일 목요일 (책수령후 평균 2주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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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머러티(세종서적) / 스티븐 베이커(저자)





뉴머러티(Numerati). 숫자를 뜻하는 ‘number’와 지식 계급을 뜻하는 ‘literati’가 합쳐진 이 신조어는 이러한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신용카드 구매, 휴대전화 통화, 이메일 발송, 인터넷의 마우스 클릭 등 우리는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만으로도 수많은 개인 정보를 남기고 다닌다. 야후나 구글 같은 업체들의 뉴머러티는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노출하는 이러한 사항들을 데이터화함으로써 매달 평균 한 사람당 2,500건의 정보를 수집한다.

뉴머러티는 사람들의 정치적 가치관까지 파헤쳐서 백중지세인 선거의 균형추를 움직일 수도 있으며 사람들의 구매 패턴을 분석해서 이 사람이 형편에 쪼들리는지, 다이어트 중인 것은 아닌지도 까지도 알아낼 수 있다고 한다. 하물며 이젠 감정의 영역인 온라인 소개팅 사이트에서도 이들이 활약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신의 모든 행동하나하나가 감시당한다는 느낌이 들어 이 책을 읽다보면 섬뜩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저자는 뉴머러티는 프라이버시나 지식 불평등의 문제를 넘어 우리 편에 설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본인들 또한 다른 천재들에게는 데이터에 불과하다는 것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바로 뉴머러티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이 다루는 것이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우리 ‘인간’이라는 점은, 그들이 다른 분야의 많은 전문가들과 연대해야만 하며, 이는 공동체를 통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해준다.




◆ 참가방법
1.홈페이지에 회원가입을 먼저 해주십시오.
2.서평단 가입 게시판에 "뉴머러티" 서평단 신청합니다."라고 써주시고 간단한 서평단 가입의도를 적어주시면 됩니다.
3.자신의 블로그에 서평단 모집 이벤트를 스크랩(복사, 카피)해서 꼭 올려주세요.
4. 자세한 사항은 텍스터 서평단 선정 가이드를 참고하십시오.

◆ 문의 : 궁금하신 점은 lovebook@texter.co.kr메일로 주시거나 텍스터 고객 게시판을 통하여 질문해 주시면 빠르게 답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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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 지배 - 미국은 냉전 이후 현재 오바마 행정부까지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가
윌리엄 엥달 지음, 유지훈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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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베를린 장벽이무너진 후미 국방부가 지구를 지배할 군사전략을 비밀리에 추진해 왔는데 그것은 육,해,공을 비롯하여 우주와 사이버공간을 아우르는 전 영역을 지배할심사로 이를 '전방위지배(Full Spectrum Dominnce)'라고 불렀다.

이 책 '전방위 지배'는 막강한 힘을 바탕으로 지난 20년간 세계의 경찰국가임을 강조하는 미국에 대해 조명하고 있다. 더 자세히 말하면 미 국방부 전략에 가려진 어두운 과거와 앞으로 다가올 재앙을 파헤치기 위해 역사와 지정학적인 관점에서 지난 20년의 사적을 조명한 미국방부의 전략의 실체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지난 1980년대 후반 미국과의 과도한 군비경쟁의 여파는 재정파탄의 원인이 되었고 이후극적인 구소련과 동구권의 붕괴로 평화의 시대가 곧 도래할 것처럼 생각했지만, 그 예상은 빗나갔다. 여전히 세계는 대립과 갈등, 전쟁과 빈곤의 연속선상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그것이 패권, 특히 지정학적 힘을 영원히 갖고자 하는 ‘미국’의 의도가 아직 관철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고있다. 

저자는 20세기의 역사 현장 속에서 미국은 그저 그런 패권국이 아니라 ‘석유 지정학’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그것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왔으며, 또한 그것을 지키려고 노력중에 있음을 밝혀내고 있는데 두차례의 세계 대전, 베트남 전쟁, 오일쇼크, 이란 혁명, 이라크 전쟁, 유고 분쟁, 아프카니스탄 침략, 구르지아의 전쟁 등이 모두 영국과 미국의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의도된 것으로 주장한다.

군사력은 국가가 안전을 도모하고, 대외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강제적 수단으로 정의할 수 있다. 그리고 군사력의 본질은 적 부대를 격멸 또는 적 영토를 점령하거나 상대국을 지배하거나 굴복시키는 조직화된 강제력이다. 과거 부시대통령은 911사태 이후 미국 본토를 방어하는 것이 미국 군사정책의 최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미국의 안녕을 위합하는 적은 모조리 섬멸하겠다며 무기한전쟁을 선포하고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핑계로 도리어 미국의 안녕을 짓밟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탈냉전 시대의 유럽 및 러시아 그리고 나토에 대한 정책 역시 구체적인 방법을 둘러싼 행정부나 의회내의 이견은 있었지만 다자간 협력에 기반한 미국의 리더쉽을 지속하려는 추세를 확인시키고 있다.  

20세기가 `미국의 세기`인 점은 아무도 부정하지 않는다. 미국은 1차, 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승리를 이끌면서 영국의 패권을 대체하였고, 냉전에서 소련을 해체시키면서 전방위적으로 유일 초강대국으로 부상하였다. 그런데 21세기 역시 미국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시대가 될 것인가에 관해서는 20세기 때와 같은 신뢰와 지지가 나오지 않고 있다. 그 주된 이유는 일방적이고 패권 추구적인 미국의 지도력에 대하여 동맹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싫증과 불만이 점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아울러 미국 주도의 세계화가 안착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대에 이르러서 평화를 유지시키는 힘으로서의 의미가 강조되고 있지만 실제로 비평화적 파괴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미국은 비대칭적 전쟁 수행 및 대량 살상무기를 포함한 광범위한 역량을 가진 적들의 공격으로부터 미국국익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군사전략을 가지고 있다. 이런 미국은 최강 군사력에 힘입어 향후 20년 이상 미국지배의 역사를 계속 장식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미국이 스스로 조정할 수 있는 역량을 현실화할 뿐 아니라, 중국이나 러시아, 유럽연합이나 일본 등 어느 나라도 미국을 능가할 만한 군사력을 보유하기가 힘들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할 인센티브도 발견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군사력은 경제력을 토대로 해야 오래 유지되고 상화되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미국의 경제부문에 있어서 상대적 위상 하락은 결국 군사력에 있어서도 그 위축을 불가피하게 만들 것이다.

팍스 아메리카나`는 여전히 전성기를 누릴 것인가 20세기가 `미국의 세기`인 점은 아무도 부정하지 않는다. 미국은 1차, 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승리를 이끌면서 영국의 패권을 대체하였고, 냉전에서 소련을 해체시키면서 전방위적으로 유일 초강대국으로 부상하였다. 그런데 21세기 역시 미국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시대가 될 것인가에 관해서는 20세기 때와 같은 신뢰와 지지가 가능할것인가하는 의문이 생긴다. 미국의 정책목표는 평화증진, 자유수호, 및 경제 번영으로 과거와 차이는 없으나, 미국은 법을 존중하는 국제 체제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지도력을 발휘하여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착하고 최고의 선을 지향하는 미국이 자국의 이익 아니 알려지지 않은 아주 은밀한 소수의 기득권자를 위해 말도 안되는 일들을 행한 것을 읽고 참 많이 놀랐다.

미국의 지배 세력(방위산업과 다수의 하청업체, 대규모 석유 재벌)의 숨겨진 제국주의를  세계가 실질적으로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미국의 세계 지배체제와 그 메커니즘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다. 국제정치의 냉혹한 이면들은 충격으로 다가오지만 세계사의 진실을 이해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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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2010-06-07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The Best Review ever... 잘 읽고 갑니다.
 
스테파니의 비밀노트 고려대학교출판부 인문사회과학총서
필립 라브로 지음, 조재룡 옮김 / 고려대학교출판부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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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프랑스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은 작품으로 삐딱한 소녀 스테파니가 주인공인 성장소설이다. 소녀들은 자신의 이야기인양 공감할 수 있으며, 소년들은 소녀다운 꿈의 세계를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열네 살 소녀 스테파니의 성장통을 담은 작품으로 아이도 어른도 아닌 어중간한, 아니 세상 모든것과 대치하기를 주저하지않는 뜨거운 나날의 사춘기 스테파니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고민을 함께 이야기할 사람이 없다. 그나마 위안을 주는 존재는 늙은 고양이 '가펑클'로 스테파니에게 있어서 그는 '환상적인 삶을 가진 완벽하게 독립적인' 친구. 학교나 선생님 부모조차도 이 사춘기 소녀에게는 즐거움이 되지 못한다. 스테파니를 포함한 또래들은 어른들을 ‘공공의 적’, 학교를 자신들을 암소처럼 살 찌우기만 하는 ‘농장’이라 부르며 혐오한다. 반항심에 찬 그녀는 탈출구를 찾지만 그도 여의치 않다. 그녀는 자신의 그 한때를 비밀리에  비밀노트에 기록하게 되는데 이일기는 스테파니에게는 일종의 성찰을 위한 글쓰기와 같은 것이다. 이 책에 빼곡히 박혀 있는 단어 하나하나마다 스테파니의 성장이 묻어 있다. 함께 울고 웃으며 성장해 가는 친구들을 통해 스테파니는 인생과 운명,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해 간다.
이야기는 맞바람으로 치닫는 부모의 불화로 그에 따른 무관심이 가출로 이어지지만 결국 갈등은 해소되고 소녀는 집으로 돌아온다는 이야기이다. 다른 친구들은 대부분 생리를 시작했는데 자신만 찾아오지 않았다는데 생각이 미쳐 자존심을 상한 스테파니의 리스트 작성과 같이 성을 보는시각 등 문화가 다른  프랑스의 이야기지만 10대들의 생각을 에피소드등을 통해 접할 수 있어서 좋았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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