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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의 글쓰기 - 상사의 마음을 사로잡는 90가지 계책
강원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저자인 강원국씨는 17년 동안 회사에서 글쓰는 일을 했다. ‘대통령의 글쓰기’ 책으로 주가를 올린 저자의 새로운 글쓰기 책. 이번에는 회장님이다. 대통령을 위한 글쓰기를 하기 이전에 저자는 기업에서 17년간 말과 글을 다뤘다. 사보, 사내방송, 보도자료, 연설문, 대화자료, 서신,기획서, 제안서,탄원서, 광고카피 등 다양한 글을 썼다. 그리고 8년 동안의 청와대 생활을 통해 대통령의 연설문도 작성을 한 경험도 있는 글쓰기 전문가이다. 이 책에는 저자가 17년 동안 기업에서 보고 들고 배운것을 정리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에서 저자는 세가지를 중점적으로 이야기 한다. 먼저 직장에서 통하는 글쓰기로 직장인들이 직장내에서 작성하게 되는 보고서 등 다양한 종류의 글쓰기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담겨 있다. 두번 째는 상사의 심리에 대한 이야기다. 책제목에서의 회장님은 상사를 의미하는 말이다. “펜 하나로 임원 자리에 올랐다.” 성공적인 글쓰기는 말과 글이 합해져야 한다고 한다.
세번 째는 소통과 처세에 대한 이야기이다. 회사생활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소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를 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로 회사생활에서 자주 느끼게 되는 문제이다. 이런 소통을 통해 상사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단다.
회장의 승용차 옆 자리에 앉았다.
"자리도 남았는데 굳이 따로 갈 필요가 있느냐."는 회장의 한마디에 서울에서 대전까지 2시간의 고문이 시작 됐다.
차안에 적막이 감돈다. 무슨 말인가 해야겠는데
이런 저런 생각만 맴돌 뿐 말이 나오지 않는다.
대전에 도착할 즈음, 회장이 뼈 있는 한마디를 건넨다.
"강 상무, 잡담도 능력이야. 특히 비즈니스 하는 사람에게는 필수 역량이야.(164.p)
글을 잘쓰기 위한 조건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것은 좌절하지 않는 내공이라고 한다.무엇보다 글을 읽는 사람의 평가에 부끄러워하거나 일희일비해서는 안된다.
읽을 사람을 의식하되 극복해야 한다.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에 관계없이 이런 이유만으로도 글 쓰기를 열심히 해야하는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평소의 자신을 성찰하고 생각의 힘을 강화하기 위해서 글을 꾸준히 써야 한다. 평소에 글을 꾸준히 쓰는 것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고의 틀을 확장하고 스스로 성과를 남기기 위해서도 글을 꾸준히 쓰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