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엄마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9
스즈키 루리카 지음, 이소담 옮김 / 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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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의 작가가 쓴 책이라는 걸 다 읽고 알았다.작가소개를 마지막에 읽었기 때문이다.
현재 고등학생이 쓴 글이라는게 믿겨지지않는다.
"장식장 안의 해골"은 어느 가정에나 감추고 싶어하는 비밀이 있다는 뜻이란다.
하나미의 엄마와 다쓰요씨의 관계는 어느 한쪽이 죽지 않는 한 용서하지 못하는 모녀관계이다.

하나가 "엄마"라고 불러줄 때마다 나는 엄마가 됐단다.엄마가 될 수 있었어.하나,나를 엄마로 만들어줘서 고마워.

큰 아이가 태어나 9개월무렵 엄마라고 불러주었을때 감격스러우면서도 내가 아닌거같은 묘한 감정을 느꼈었다.나의 엄마에 대해 나의 딸들에 대해 그리고 가족에 대해 이 5월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해 준 책이다.따뜻하고 맛있는 밥으로 따뜻한 말로 가족을 챙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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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맘 2021-05-16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등학생 작가군요. 저도 읽고 싶어지네요. ^^

효미 2021-05-16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를 읽으니 책이 궁금하네요.. 저도 읽어 봐야겠어요!^^

miab74 2021-05-16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저도 읽고 싶어지네요. 장식장 안의 해골
 
가족입니다 - 2024 여름 책따세(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추천도서 반올림 52
김해원 외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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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입니다는 4편의 글이 실려있다.
김해원님의 빗방울에서는 재혼한 가정이야기가 나온다.음악얘기도 나누고 오토바이도 태워주던 현병철씨가 재혼후 아빠가 된 뒤로는 한번도 음악얘기를 하지않고 뒷마당에 있는 오토바이에 눈길도 주지않았다고 한다.결혼전 새벽부터 관악산에 가자고 했던 남편은
결혼뒤 1년동안 한번도 산에 간 적이 없었다.할머니와 엄마가 얼굴뿐만 아니라 목소리나 말투도 닮았다고 느꼈는데 제주도 여행에서 비밀이 드러난다.나의 친동생이 카톡프로필 사진을 보면 언니가 엄마랑 똑같아서 깜짝 놀란다고 말한다.나는 친정엄마를 많이 닮았고 나의 큰딸은 나를 많이 닮았다.
김혜연님의 기온거리의 찻집이야기를 읽었을때는 가보고싶다 생각하며 읽었다.대학 안가겠다며 알바하는 딸을 보며 이야기 속의 엄마는 남편에게 말한다."내 딸들의 인생에도 그런 시기가 있었으면 좋겠어.잠시라도 제 나이에 맞는 경험과 고민을 하고 누릴 건 누렸으면 해."
우리 큰딸은 특성화고를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고 있다.입사한지 3개월되었는데 요즘 힘들어하며 퇴사하고싶다 소릴 부쩍 한다.이 책을 읽으며 내가 그 아이에게 누릴걸 못누리게 한건가 싶은 생각이 잠깐 들었다.
김혜진님의 크로아티아 괴담 투어에서는 기숙형 대안고등학교에 들어간지 한 학기도 지나지않아서 그만두고싶다고 하는 오빠가 나온다.안 맞아도 적응하면 맞게 되는거 그런게 싫다고 오빠는 말한다.
임어진님의 비바 라 비다를 읽으면서 하몬을 먹어보고 싶었다.하몬처럼 인생도 보기에 좋아보였던게 껍데기이기도 하고 저건 아니다 싶은게 진짜배기이기도 하고...몰랐던것을 하나씩 알아가는게 인생이라고 한다.나도 내 마음의 앱을 켜고 여행해나가야겠다.나의 인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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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b74 2021-05-12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족입니다. 우리 주변의 가족의 모습들인 것 같네요.
우리도 ‘가족입니다‘ 같은 글 한편 쓰는 것도 좋을 듯요~ ^^
리뷰에서 선생님의 이야기가 조금씩 있는데 더 듣고 싶네요~
요즘 가족이 더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코로나 땨문에 더 붙어 살아서인지, 아님 세월이 그래서 인지,
왜 그런지는 모르지만 가족에게 더 맘이 가서 좋은 것 같습니다.

꿈맘 2021-05-13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편의 이야기를 조금씩 다 말씀해 주셨네요. ^^ 선생님이 인생 여행 지도 응원합니다. ^^
 
소년을 읽다
서현숙 지음 / 사계절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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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정현종「방문객」

시를 읽다가 아이들이 묻는다.
-환대가 뭐에요?
-반갑게 맞아 정성껏 대접한다는 의미지
환영의 대접을 한다는 거지
-국어시간에 오면 환대 받아요.선생님한테.

책을 읽고 인상 깊은 구절을 서로에게 말하는 것은 마음을 들키기 좋은 방법이다.

소년원에 국어수업을 나가는 저자는 소녀원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마음을 나눈다.
풍선을 불고 작가를 초대한다.

환대로 사람을 맞이하는 경험,자신이 주체로 활동하는 경험은,나도 타인도 소외시키지 않는 연습이다.사람의 온기를 느끼는 연습이다.이런 연습이 쌓이면 삶에서 적어도 나를 소외시키지는 않을 거 같다.막 살지 않을 거 같다.

환대에 대해 생각해본다.
하교하는 딸에게 퇴근하는 남편과 딸에게 센타에 나와 공부하러 오는 아이들에게 환영의 대접을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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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맘 2021-05-02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 저도 많이 좋아하는 시인데 여기서 또 보니 넘 좋네요. 환대의 마음을 챙겨야겠어요. 가까운 이들에게 오히려 잘 안되는 마음일 때가 있어서...반성하게 되네요.

소유맘 2021-05-02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방문객이라는 시를 이 책에서 처음 읽었는데 너무 좋네요.사람이 내게 온다는건 한 사람의 일생이 온다는 표현이...

miab74 2021-05-03 0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환대!
그러게요~ 환대를 잊지 말아야겠어요~
누구를 만나든지~~
 
사람들 - 2020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선정도서
황경란 지음 / 산지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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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라는 책의 네번째 이야기이다.리켈에게 아버지 시체를 실어다 준 쌩파가 책을 준다."삶의 반대"라는 제목을 보며 리켈은 죽음인가 생각해본다.
생전에 아버지는 리켈에게 "가난은 말이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풍요롭게 한단다.배고픔도,더위도,피곤도,기다림도 이 모든 것을 차고 넘치게 할 수 있는 게 바로 가난이란다."라고 말씀하셨다.
가난한 어촌에 제련소가 세워지고 숲이 사라지고 매음굴이 생겨나고 사람들은 떠난다.
킹덤 준공식 전 날 리켈은 경유를 훔쳐 컨테이너에 불을 지른다.
"삶의 반대"라는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가난보다 추할까'라는 문장이 나온다.
황경란 작가님의 【사람들】이라는 책의 첫 이야기에도 나왔던 문장이다.
리켈의 아버지는 왜 죽었을까?
"얘야,뭐든지 할 것 같은 나중도,나중에 죽을 수는 없단다."
리켈 할아버지와 같은 이유였을까.
길지 않은 이야기지만 단숨에 읽었고 문장 하나 하나가 더욱 더 작가를 궁금하게 만든다.구석 구석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어찌 이렇게 건드려주시는지......
가난은 결핍이라고 생각했는데 가난이 주는 풍요로움에 대해 생각하며 잠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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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b74 2021-04-14 0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기를 간단 명료하게 정리해 주신 것 같아요~~ 감사해요~~

꿈맘 2021-04-20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난이 주는 풍요로움...저는 역설로 느꼈는데...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겠네요. ^^

효미 2021-04-21 0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난이 주는 풍요로움이라는 면을 보게 되고 생각하게 됩니다.

딩동맘 2021-04-29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석구석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건드려주신다는 글에 정말 동의합니다. 작가님 정말 어떤분이 신지......
 
사람들 - 2020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선정도서
황경란 지음 / 산지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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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란"사람들"의 둘째 이야기이다.
얼후라는 악기와 연변 아리랑을 찾아 들어보았다.어머니를 못본지 10년이 넘고 그 어머니를 찾아 아버지마저 한국으로 떠나고 양춘은 할아버지 인락을 두고 가출을 한다.탈북자들을 공안에 밀고하는 댓가로 돈을 받고 돈을 모아 한국에 가려고 한다.한국이 어떤 곳이기에 한 번 가면 돌아오지 않는지 꼭 보고 싶다고 한다.양춘의 밀고가 심해져 새불이마을까지 소문이 전해지고 인락은 양춘을 찾아 끌고 돌아온다.연변에서도 알아주는 얼후 실력자인 김단장이 서울에서 얼후 연주를 하게 됐는데 양춘이 함께 아리랑을 부르라고 한다.1년을 연습했고 1주일 뒤면 공연이다.마을에는 눈이 많이 내린다.소문에는 공연이 취소될지도 모른다고 한다.양춘은 인락 앞에서 노래를 부르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할아버지 말씀이 귓가에 들리는 듯 하다.
"이제 그만하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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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b74 2021-04-07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그만하면 됐다˝ 가 새롭게 느껴지면서 의미를 더 깊이 생각해 보게 되네요~~ 감사해요~~

효미 2021-04-10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로 속에 들어 갔다가
“이제 그만하면 됐다”로
길을 찾아서 안도감과 안정감이
느껴지는 리뷰입니다.^^

꿈맘 2021-04-11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 년간 연습했는데...그렇게 가고 싶던 한국에 못 가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할아버지 앞에서 부르면 된다고 생각하는 양춘...그 마음이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

딩동맘 2021-04-29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연이 무산될까 걱정했던 양춘이 연습한 시간과 상관없이 이제 마음의 평정을 찾았을까요? 앞에 있다면 물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