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되짚어보게 되는 책을 만났다.쏟아지는 기록들을 나의 노트에 적어가며 공감하기도 하고 미소짓기도하고 재미있게 읽었다.네덜란드의 자전거회사가 패키지디자인을 TV가 들어있는 박스처럼 바꾸자 피손사고가 80%감소했다는 이야기...공부란 머릿속에 지식을 쑤셔 넣는 행위가 아니라 세상의 해상도를 올리는 행위라고 생각한다는 이야기...50일축하,100일축하,뒤집기성공한 날에 맞추어 만원씩 저금한 아이를 위한 통장기록 이야기...나중에 그 아이에게는 정말 감동적인 선물이 될거같다.지금부터라도 해볼까?하는 생각을 해본다.관객에게 답을 주는 영화는 극장에서 끝나지만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영화는 상영이 끝났을때 비로소 시작한다는 이야기...나는 결말이 안나는 영화를 보면 뭐야?하며 투덜거렸는데 돌이켜보면 나름대로 여러 경우의 결말을 예상해봤던거같다."아이고 죽겠네.이거 하느라 죽겠다."말고"커피 마시니 살겠다.바깥바람 쐬니까 살겠다!"라고 하자는 이야기...나는 회사에서 일하다 가끔 작은 창문을 열고 하늘을 본다.파란 날도 있고 하얗게 눈이 쌓인 날도 있고 벚꽃이 흩날리는 날도 있고 울긋불긋 단풍이 예쁘게 물든 날도 있고 먼지 낀 뿌연 날도 있다.어쨌거나 그렇게 하늘 한번 바깥 세상 한번 보고 나면 숨통이 트이고 기분전환이 된다.많이 경험해보고 기록으로 남겨보고 생각하고 나누며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