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경란"사람들"의 둘째 이야기이다.얼후라는 악기와 연변 아리랑을 찾아 들어보았다.어머니를 못본지 10년이 넘고 그 어머니를 찾아 아버지마저 한국으로 떠나고 양춘은 할아버지 인락을 두고 가출을 한다.탈북자들을 공안에 밀고하는 댓가로 돈을 받고 돈을 모아 한국에 가려고 한다.한국이 어떤 곳이기에 한 번 가면 돌아오지 않는지 꼭 보고 싶다고 한다.양춘의 밀고가 심해져 새불이마을까지 소문이 전해지고 인락은 양춘을 찾아 끌고 돌아온다.연변에서도 알아주는 얼후 실력자인 김단장이 서울에서 얼후 연주를 하게 됐는데 양춘이 함께 아리랑을 부르라고 한다.1년을 연습했고 1주일 뒤면 공연이다.마을에는 눈이 많이 내린다.소문에는 공연이 취소될지도 모른다고 한다.양춘은 인락 앞에서 노래를 부르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할아버지 말씀이 귓가에 들리는 듯 하다."이제 그만하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