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도 친구도 나는 잘 알고 있을까?내 주변 사람들과 나 사이의 오해는 뭘까?제목이 좋아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남을 생각하다가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서간문의 본질이라고 하셨죠."마지막 편지를 쓴 게 언제였나 생각해본다.카톡이나 문자로만 주고받는 일상 속에서 누군가와 나를 돌아보며 꾹꾹 정성껏 편지를 써보고싶다."갑자기 먹는 약이나 좋은 정신과 의사보다는 누군가 와락 안아주는 일 같은 것이 우리의 불안을 잠재우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아무 말없이 그저 살짝 안아줬으면 좋겠다 싶은 순간들이 있었는데 나도 남편도 딸들도 가족 모두 표현에는 서툴다.고2인 작은 아이가 가끔 등을 들이대고 등을 긁어달라고 한다.졸립거나 힘들거나 위로받고싶거나 할 때 말이다.남편도 가끔 등을 긁어달라고 한다.아이들이 어렸을적엔 넷이 쪼르르 누워 옆사람 등을 긁어주고 방향 바꿔서 긁어주고 그러다가 잠이 들고 그런거같다."막간의 상냥함이 참으로 소중할 것 같습니다.힘든 일터일수록 말이에요."달달한 커피 한 잔 드실래요?힘들어요?라고 누군가 물어봐줄때 ......그저 말없이 초콜릿을 건네줄때 ......미소짓고 다음 일들을 해나가게된다."미래에도 계속 될 우리 사이의 오해를 두려워하지 않으려 한다.질문하고 듣고 대답하고 되물을 수만 있다면 그럼으로써 달라질 수만 있다면 오해는 아주 사소한 어려움일테니 말이다."오해에 그치지않고 질문하고 대답하고 달라지는 관계를 만들어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