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 모집] 서평만사 2호 출간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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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0 21:49:5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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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서평저널 <서평만사 2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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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 없이 살아보기 - 삶의 기적을 이루는 21일간의 도전
윌 보웬 지음, 김민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한쪽 손목에 보라색 고무밴드를 착용한 뒤 21일간 불평을 참아보는 것. 불평하면 다른 쪽 손목으로 옮겨 껴야 한다. 한 쪽 손목에만 끼던 고무밴드를 옮기지 않을 때 성공하게 된다.
 
 이것이 이 책을 쓴 목적이자 전 세계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불평없이 살아보기 캠페인이다.

 

 불평은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것에 초점을 맞추게 하여 그것에 관심을 쏟으면 쏟을수록 그 문제는 그만큼 확대된다. 고무밴드는 그럴 때 자극제가 될 수 있다.

 

 우리의 생각이 우리의 삶을 만들고, 우리가 하는 말이 우리의 생각을 만든다.

 

 믿은 대로 될지어다 - 예수, 마태복음 8:13

 

 우리의 인생은 우리의 생각이 만드는 것이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

우스 (로마 황제, 금욕주의 철학자)

 

 우리의 생각이 우리를 만든다 즉,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우리가 된다 - 붓다
 
 당신의 생각을 바꾸어라 그러면 당신의 세계가 바뀐다. -노먼 빈센트 필(동기부여 연사, 가이드포스트 창간자)

 

 오늘의 당신은 당신의 생각이 데리고 온 곳에 있으며, 내일의 당신은 당신의 생각이 데리고 갈 곳에 있게 된다. -제임스 앨런(20세기 초 영국 작가, 명상적 저서들로 유명)

 

 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생각에 대해 말했던가. 이들은 전부 우리의 생각이 곧 우리의 세계이며 인생이라고 말했다. 그 생각속에 불평을 넣는다면, 그것이 곧 내 세계이며 인생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이 자신이 불평을 한다는 것을 모를 뿐더러 자기 자신이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니 자신의 세계가 불평이고, 인생이 불평인 사람들이 또 얼마나 많을까.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는 라디오 시사해설자 폴 하비는 이런 말을 했다. "나는 언젠가는 세상 사람들이 성공이라 부르는 것을 성취하기를 희망한다. 누군가가 내게 어떻게 그것을 이뤄낼 수 있었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나는 몇 번이고 넘어졌지만 그보다 몇 배나 더 일어났다고."

 

 생각의 전환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었다. 같은 상황에 빠지더라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른 상황이 된다고. 이 상황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낸다.

 

 그런데 막상 이 생각의 전환이라는 게 그리 쉽지 않다. 뭔가 속상한 일이 생기면 인간이라는 게 그 감정에 치우치기 쉽상이라서 이 방법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마음으로는 따라주지 않는 것이다.

 

 의사들은 전체 질병의 67%가 '아프다고 생각'한 결과 초래된 것이라고 응답했었다고 한다. 내 주위만 돌아보더라도 불평이 마음의 병을 만들고 그 병이 자신을 좀먹게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나 자신조차도 그럴 때가 있다.

 

 그럴때마다 인간은 불안정한 존재라는 한계를 느끼면서도 노력을 하지만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내가 이렇게 자각할 수 있었던 것도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을 받아들이라는 것이 아니다. 잘못된 것이 있을 때는 할 말을 하고 그것을 내 자신에게 한정시키지 않아야 한다.

 

 -에크하르트 톨 <새로운 지구> -
  불평을 누군가에게 시정해야 할 실수나 결함에 대해 알려주는 것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웨이터에게 수프가 차가우니 데워달라고 말하는 것은 불평이 아니다. 당신이 언제나 중립적인 사실에 충실하다면 말이다. 하지만 "어떻게 감히 나한테 차가운 수프를 내줄 수 있어요?" 라고 말하는 것은 불평이다. 


 
  이 말을 읽어보면 무슨 뜻인지 잘 알 수 있다. 나도 이 캠페인에 참가하면서 어려움과 곤혹스러움을 매일같이 느낀다.  불평을 21일동안 참는 다는 것이 수련이나 마찬가지다.

 

 보라색 팔찌를 하루에도 몇번씩 바꿔 끼우는게 귀찮아서 속으로는 불평을 하더라도 겉으로 나오는 말은 어떻게든 참자고 어떻게든 내 자신을 타이르고 있다.

 

 저자가 말하듯이 속으로 불평을 하더라도 말로 튀어나오지 않는다면 몇일이 지나면 속으로도 불평을 하지 않는 단계가 온다고 한다.

 

 - 1963년 8월 28일,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링컨 기념관의 계단에 서서 "우리는 정말 끔찍한 대우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했던가? 아니다. 그는 "제겐 꿈이 있습니다."라고 선언했다. 그는 인종차별이 없는 세상의 청사진을 우리 마음속에 심어주었다. -

 

 이것이 바로 초점을 불평에 맞춘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과 목표에 맞춘 것이다. 그러니 내가 꿈을 이루고 싶고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내 인생이고 세계가 될 생각을 불평이 아니라 꿈과 목표에 맞추어야 할 것이다.

 

 문제 대신 기회라고, 좌절 대신 도전이라고, 괴롭히는 사람 대신 가르쳐주는 사람이라고, 고통 대신 신호라고, 고군분투 대신 여정이라고..

 

 여러명의 도전자들과 21일간의 불평없이 살아보기에 성공한 이들의 성공담을 들으면서 이 일이 전혀 불가능하지만도 않은 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그들의 삶이 좀 더 밝아졌음을 보면서 내 자신의 성공에 대해서도 기대해본다.

 

 그리고 세계의 수많은 이들이 이 캠페인에 참가했고 그들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지금까지 12만 5천 개의 밴드를 보냈고, 사람들이 보통 하루에 스무 번 정도 옮겨 낀다고 가정하면, 거기에 한 달 30일을 곱하고 또 7개월 기간을 곱하면, 엄청난 숫자가 나오잖아! 이 일을 시작하고 얼마나 많은 불평을 줄였을지 생각해 보라구."
 
 이 캠페인이 계속된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삶이 밝아질 것이고 그 사람들이 만드는 세상은 또 얼마나 밝은 세상이 될 것인가. 생각만 해도 흐뭇하다. 그런 세상에서 살아간다면 살맛나는 세상이 아닐까.

 

 이 기분에 흠뻑 취해서 오늘도 내 오른쪽 팔의 'SPIRIT'이라고 적힌 팔찌는 하루동안만큼은 갈아타지 않고 한 쪽 팔에 끼워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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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속도를 10km 늦출 때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
조셉 베일리 지음, 강현주 옮김 / 시아출판사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내 인생이 바로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다." 간디가 한 말이다. 요즘 내가 읽는 책 중에 마음을 다스리는 책이 많이 있다. 그 중에 하나인 이 책을 포함하여 '불평없이 살아보기'라는 책 또한 그런 맥락이다. 이 책은 관계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제목을 보면 왠지 발랄하고 엔터테이먼트같은 즐거움을 줄 것 같은 이 책은 표지를 보면 여성미가 흠씬 풍긴다.

 

 하지만 본문은 심리학자인 작가와의 상담과 그에 대한 작가의 견해의 문체는 제법 딱딱하다.

 

 사랑이 행동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에 대해 초점을 맞추는 것. 그것이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것이다.

 

 58p에 이에 대한 설명이 있다.
 "사랑은 물이 흐린 연못의 밑바닥에 빠져 있는 보석과도 같다. 우리가 보석을 찾기 위해서 물을 휘저을수록 물은 더 흐려진다. 가만히 내버려두면, 연못의 침전물이 가라앉아서 결국 물이 맑아질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늘 그 자리에 있어왔던 사랑이라는 보석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즉, 행복하게 해주고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게 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정말로 포기할 수 있다면,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과거의 행동과 기억에 얽매이지 말고 현재의 상태의 충실할 수 있을 때야만 사랑은 신뢰를 가지고 계속해서 유지해갈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이에 대해 '빌리 엘리어트'라는 영화를 통해 가르쳐준다.

  빌리는 런던 근교의 가난한 마을에서 성장한다. 노동자 계층에 속해 있는 빌리의 아버지와 가족들은 모두 거칠고 난폭한 것에 가치를 두고 있었다. 권투교실과 발레교실이 함께 열리고 있는 체육관으로 권투를 배우러 갔던 빌리는 자신이 발레에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 후 빌리는 매주 권투 대신 발레를 배우러 간다. 발레를 배우러 갈 때마다, 빌리와 그의 발레 선생님은 춤에 대한 그의 본래의 재능을 확인한다.

 

 그러나 빌리의 아버지와 형은 그가 마치 '여자처럼' 행동한다며 심하게 모욕을 주고 나무란다. 하지만 가족들의 부정적인 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빌리는 자신의 열정과 기쁨을 좇아갔다. 결국 빌리는 발레댄서로 성공하게 되었고 그의 아버지와 형도 춤에 대한 그의 재능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그를 지지해주게 된다.

 

 빌리 엘리어트는 문화적 믿음체계에 순응하라는 사회적 압력에 저항하고 자신의 본래의 자아에 충실한 인물의 좋은 예다.  여기서 저자는 현재의 순간에 충실함이 바로 우리가 꿈을 펼치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본래의 자아가 어릴 때부터 부모나 어른들로부터 배워진 습득된 자아로 인해 가려져 공허감과 외로움에 빠져 살아가게 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본래의 자아를 자각하고 살 때에야 비로서 진정한 현재를 충실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때 습득된 자아는 비교, 실망, 질투 시기의 세계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다른 사람의 떡이 더욱 크게 보이고 무조건 좋든 싫든 다른 사람보다 더 나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 이것은 어릴 때부터 주위로부터 자각되지 않게 습득되어 온 본래의 자아가 아니라 습득된 자아이다.

 

 그러니 자신 자신과도 남과도 트러블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본래의 자아가 인간관계에서도 자기자신과의 관계에서도 긍정적일 수 밖에 없다.

 

 미국 심리학의 창설자라고 할 수 있는 윌리엄 제임스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천재는 인생을 색다른 방식으로 보는 것 뿐이다." 시간을 초월한 사랑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109p엔 지금 여기에 머무르는 법과 그 효과에 대해서 나와 있으니 잘 살펴보길 바란다.

 

 112p는 이 책에서 한 장밖에 읽을 시간이 없다면, 바로 이 장을 읽도록 하라.는 저자의 말처럼 가장 중요한 내용이며 알아야 될 내용이다.

 

 아인슈타인은 "인간은 문제를 만들어낸 사고의 차원에서는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는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연결시켜줄 수 있는 인생이라는 더 큰 그림에 마음을 열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이 속에서 진심어린 갈등해결방식의 효력은 분명히 나타날 것이다.

 

 지금 느끼는 기분에 속지 않는 것, 결정은 마음이 평안할 때 내리는 것, 본래의 자아의 상태에선 지혜로울 수 있다는 것, 그 밖의 용서에 대한 것을 비롯해 사랑을 유지할 수 있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저자의 이야기들과 상담 내용들을 흥미롭게 읽었고 내 자신에게 적용해보고자 한다.

 

 아직 용서에 대한 부분은 내게 풀지 못한 숙제로 남아있지만 마음이 따뜻한 어느 날 후련하게 떨쳐버리고 깨끗한 날이 올것이라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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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 이후의 세계 - 다극화인가, 미국의 부활인가
하마다 가즈유키 지음, 김정환 옮김 / 미들하우스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1929년 10월 24일 목요일 월스트리트 주식 시장의 대폭락(검은 목요일)으로 시작된 대공황은 그 후 세계의 모든 자본주의 국가에 영향을 끼쳤고, 세계 경제는 단숨에 얼어붙었다.
 

 2008년 7월 31일 앨런 그린스펀 전 FRB의장은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심각한 금융 위기"라고 말했다.

 

 이 책은 한장한장이 중요한 내용으로 가득차있다. 책 표지에 오바마가 나오기에 대공황을 일으킨 원인이 미국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예측해준다.

 

 정치, 경제, 물가, 사회, 세계 나아가 전쟁에 대한 중요한 초점을 다루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읽는내내 진중한 느낌이 들었으며 무섭고 섬뜩하기까지 했다.

 

 사실 공포영화를 보지 않더라도 현실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충분히 현실은 공포로 느껴질 수 있다.

 

 '이번 위기 상황이 발생한 데는 특정 금융 기관에 중대한 책임이 있다. 현재 리먼브라더스를 비롯해 26개사의 경영 간부가 조사 대상에 올랐다. 모두 부정 회계 처리와 내부 거래, 대출 대상이 된 부동산의 가치 조작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세계대공황을 불러일으키는 첫번째 원인은 일단 미국에서 찾을 수 있다. 미국은 독보적으로 그동안 막강의 나라의 위치에서 세계를 좌지우지 했었다. 그런 미국이 경제와 금융부분에서 썩어빠진 잘못된 인간의 허영과 욕망으로 이루어진 자본주의에 의해 전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

 

 부시는 또한 그런 썩어빠진 내외사정은 나몰라라하고 부자들의 세금을 경감하질 않나, 이라크의 석유가 탐나서 그들이 대량살상무기를 가졌다고 해서 전쟁을 일으켜 자기 나라를 포함한 세계의 정세를 불안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자기가 왕이라고 떼쓰는 어린아이 같은 꼴이다. 부시가 이라크에 갔을 때 신발을 던졌던 이라크인 기자는 어떻게 됐을 지 참으로 궁금하다.

 

 149-152p에 나와있는 감독 마이클무어의 말이 정말 흥미롭다.

가령, 특히 '가장 긴급히 구제해야 할 대상은 집을 잃은 사람들이다. 여덟 번째 집을 짓는 작자들이 아니다(매케인 후보가 전국에 7개의 저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을 비꼰 내용이다.)' 라는 부분을 보면 국민들의 입장을 속시원히 대변해주고 있다. 이부분은 속이 시원해지는 장이라 꼭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이는 <월스트리트의 혼란을 진정시키는 법이 여기 있소>라는 글로 써서 인터넷에 발표했다.
 
 언론이 정부편이라면 편파적인 시각으로 보도하고 우리는 그 사건의 극히 작은 한 부분밖에 보지 못한다. 그것이 불행히도 금융과 경제문제라면 문제는 심각해질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그로 생기는 부작용은 빚이고 금융과 경제에서 빚을 진 정부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떠넘기게 되기 때문이다.

 

 어쩌면 누군가 말한 것처럼 9.11테러가 미국이 중동의 석유를 갖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한 끝에 정부에 의해 꾸며진 자작극일 가능성도 생각해본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나라안에서 자기네끼리 지지고 볶을 것이 아니라 대외적으로 한국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파악하고 국력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미래에는 강국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이리 끌려갔다 저리 끌려갔다하는 신세가 될 것이다.

 

 부디 과거의 행적을 더듬어 역사를 반복하지 말기를.

 고통받는게 국민들만큼 하기엔만은 아무리 다 가졌단들 힘없는 나라의 지도자가 되고 싶진 않을 것이다.

 

 거품을 통해 소수의 사람들이 돈을 벌었다고 치손 꺼지고 나면 드러나는 부작용에 의해 나라 전체의 경제가 위협받게 된다. 

 

 뒷장에 가면 일본이 세계적으로 어떤 위치에서 있으며 지금 해야 할 일이 무언인가를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부분에서 한국의 상태도 점검해본다.

 

 이 책이 일본인에 의해 쓰여졌지만 한국에는 왜 이런 책이 아직 출간되지 않고 있는지도 생각해본다. 그 면에서 조금 아쉬운 면이 있지만 이 책을 통해 자각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는 것만으로 앞으로 한국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게 해준다.

 

 같이 읽으면 좋은 책 - 루가노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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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사춘기 - 인생 9단 엄마의 눈물이 주르르, 웃음이 푸하하 전방위 수다
김희경 지음 / 마고북스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인생 9단 엄마의 눈물이 주르르, 웃음이 푸하하 전방위 수다.

 

 직업군인에게 시집와 부대에서 벌어지는 웃지못할 헤프닝들과 까라면 까라는 식의 한국 군대의 권위의식이 만든 갈등, 남편의 은퇴후 제주도로 내려와 팬션을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가슴 찡한 사연들과 이런저런 에피소드들...

 

 때론 엄마로서, 때론 여자로서 때론 사람으로서 맛깔나게 써내려간 필체는 공감을 더불어 모두의 엄마를 이해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어줄 것이다. 참신한 이야기들을 만나보며 때론 어릴 때 내가 이해하지 못했던 어른들의 세계를 경험하고 지금 현재 미래의 엄마가 될 나를 생각해보면서 그녀의 이야기가 더욱더 진솔했다.

 

 최복현의 '여유'라는 책을 보면, 영어를 공용어로 쓰지 않는 비영어권 102개국 4만 명에게 70단어를 제시하고 정감이 가는 단어를 고르게 해보았더니 1위가 어머니mother라는 단어였다고 한다.

 

 이처럼 우리모두는 뼈와 살과 피를 어버이로부터 물려받았고 엄마는 살이 찢겨지는 고통을 겪으며 경쟁을 뚫고 '나'라는 자신이 태어난다.

 

 그런 점에서 자식에게 엄마는 절대존재이고 영원한 안식처이다. 엄마가 자식에게 미칠 영향이 크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자식은 어릴때부터 너무 많은 것을 부모에게 요구하고 또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고마워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엄마를 여자로서,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Only 엄마로서 해야 할 의무만 강요하고 엄마로만 이해하려고 한다. 그래서 자식들은 가끔 엄마들이 일탈을 하거나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면 엄마를 마치 죄인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나도 이제서야 엄마를 엄마가 아닌 사람으로서, 여자로서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희생을 해왔던 엄마가 가끔은 일탈을 하고 평소와 다르면 괜히 반갑기도 하다. 여태까지 본성을 접어두고 엄마로서의 역할의 짐 때문에 얼마나 무거웠을까..

 

 요 근래 엄마에 대해 나온 책중에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 가 50만돌파를 하면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아직 그 책에 대해서 읽어보진 못했지만 리스트에 꼼꼼히 적혀있다.

 

 엄마. 라는 말만 들어도 어떤 이는 가슴이 뭉클할 것이고 어떤 이는 애처로울 수도 있고 어릴때부터 엄마로부터 사랑을 못 받았거나 하는 사람은 아직까지도 마음 한 켠이 시리고 깊은 상처를 지니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엄마는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한 존재이고 영원히 기억하지 않을 래야 기억하지 않을 수 없는 존재일 것이다.

 

 글솜씨가 좋은 이 책의 저자 '엄마'는 김치를 담듯 칼칼하고 매콤하게 표현하기도 하며 또 어떤 부분에서는 첫사랑의 달콤함과 서정성이 짙게 배인 시인의 글을 보는 것 같기도 하며 가끔은 조용히 사색적일 때가 있는가 하면 장난꾸러기같은 명랑함으로 구수하게 표현하기도 한다.

 

 이 책이 지닌 매력의 가치를 좀더 알고 싶으면 자신의 엄마를 이해해보라. 엄마가 아닌 여자로서, 사람으로서, 조금은 나이가 많은 친구로서, 인생 경험의 선배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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