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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 이후의 세계 - 다극화인가, 미국의 부활인가
하마다 가즈유키 지음, 김정환 옮김 / 미들하우스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1929년 10월 24일 목요일 월스트리트 주식 시장의 대폭락(검은 목요일)으로 시작된 대공황은 그 후 세계의 모든 자본주의 국가에 영향을 끼쳤고, 세계 경제는 단숨에 얼어붙었다.
2008년 7월 31일 앨런 그린스펀 전 FRB의장은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심각한 금융 위기"라고 말했다.
이 책은 한장한장이 중요한 내용으로 가득차있다. 책 표지에 오바마가 나오기에 대공황을 일으킨 원인이 미국이라는 것을 어렴풋이 예측해준다.
정치, 경제, 물가, 사회, 세계 나아가 전쟁에 대한 중요한 초점을 다루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읽는내내 진중한 느낌이 들었으며 무섭고 섬뜩하기까지 했다.
사실 공포영화를 보지 않더라도 현실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충분히 현실은 공포로 느껴질 수 있다.
'이번 위기 상황이 발생한 데는 특정 금융 기관에 중대한 책임이 있다. 현재 리먼브라더스를 비롯해 26개사의 경영 간부가 조사 대상에 올랐다. 모두 부정 회계 처리와 내부 거래, 대출 대상이 된 부동산의 가치 조작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세계대공황을 불러일으키는 첫번째 원인은 일단 미국에서 찾을 수 있다. 미국은 독보적으로 그동안 막강의 나라의 위치에서 세계를 좌지우지 했었다. 그런 미국이 경제와 금융부분에서 썩어빠진 잘못된 인간의 허영과 욕망으로 이루어진 자본주의에 의해 전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
부시는 또한 그런 썩어빠진 내외사정은 나몰라라하고 부자들의 세금을 경감하질 않나, 이라크의 석유가 탐나서 그들이 대량살상무기를 가졌다고 해서 전쟁을 일으켜 자기 나라를 포함한 세계의 정세를 불안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자기가 왕이라고 떼쓰는 어린아이 같은 꼴이다. 부시가 이라크에 갔을 때 신발을 던졌던 이라크인 기자는 어떻게 됐을 지 참으로 궁금하다.
149-152p에 나와있는 감독 마이클무어의 말이 정말 흥미롭다.
가령, 특히 '가장 긴급히 구제해야 할 대상은 집을 잃은 사람들이다. 여덟 번째 집을 짓는 작자들이 아니다(매케인 후보가 전국에 7개의 저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을 비꼰 내용이다.)' 라는 부분을 보면 국민들의 입장을 속시원히 대변해주고 있다. 이부분은 속이 시원해지는 장이라 꼭 읽어보라 권하고 싶다.
이는 <월스트리트의 혼란을 진정시키는 법이 여기 있소>라는 글로 써서 인터넷에 발표했다.
언론이 정부편이라면 편파적인 시각으로 보도하고 우리는 그 사건의 극히 작은 한 부분밖에 보지 못한다. 그것이 불행히도 금융과 경제문제라면 문제는 심각해질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그로 생기는 부작용은 빚이고 금융과 경제에서 빚을 진 정부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떠넘기게 되기 때문이다.
어쩌면 누군가 말한 것처럼 9.11테러가 미국이 중동의 석유를 갖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한 끝에 정부에 의해 꾸며진 자작극일 가능성도 생각해본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나라안에서 자기네끼리 지지고 볶을 것이 아니라 대외적으로 한국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파악하고 국력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미래에는 강국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이리 끌려갔다 저리 끌려갔다하는 신세가 될 것이다.
부디 과거의 행적을 더듬어 역사를 반복하지 말기를.
고통받는게 국민들만큼 하기엔만은 아무리 다 가졌단들 힘없는 나라의 지도자가 되고 싶진 않을 것이다.
거품을 통해 소수의 사람들이 돈을 벌었다고 치손 꺼지고 나면 드러나는 부작용에 의해 나라 전체의 경제가 위협받게 된다.
뒷장에 가면 일본이 세계적으로 어떤 위치에서 있으며 지금 해야 할 일이 무언인가를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부분에서 한국의 상태도 점검해본다.
이 책이 일본인에 의해 쓰여졌지만 한국에는 왜 이런 책이 아직 출간되지 않고 있는지도 생각해본다. 그 면에서 조금 아쉬운 면이 있지만 이 책을 통해 자각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다는 것만으로 앞으로 한국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게 해준다.
같이 읽으면 좋은 책 - 루가노 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