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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선생님의 수첩에는 무엇이 있었나? -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만드는 대화의 시작 "입을 닫고 귀를 열어라"
페란 라몬-코르테스 지음, 김현철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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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부르는 비결이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많은 생각들이 한꺼번에 물밀듯이 밀려왔지만 그 가운데 진정으로 내가 원하고 있는것은 무엇일까..경제적 자립능력,,자녀들의 성공,, 놀라운 학습의 효과,,자녀와의 원만한 대인관계,,부부간의 갈등해소,, 타인과의 대인관계 ,, 로또 1등의 행운,,또 무엇이 나의 행복을 위해 필요한 조건들일까..무엇인가를 위해 노력하고 그것으로 인해 얻어지는 것들이 진정으로 나의 마음속 깊은곳에 잠재해 있는 행복의 모습일까..그것만이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었나를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앞서 열거했던 모든 행위들을 위해 행복으로 채우려면 근본적이고 기초적인,,가장 본질적인 그 무엇이 내 마음 깊은 곳에서 깨워야만 하지 않을까..나의 두려움을 가라앉히고 들어주는 경청이야 말로 나의 행복을 부르는 비결아닌 비결이 될것임을 믿는다..아직은 어렵고 또 어렵게 느껴지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보고..상황을 바라봐야만 깊은 경청이 가능하리라....
이 책속의 주인공인 페란씨는 아내와의 불화로인해 막스 선생님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다. 무엇이 대화의 단절을 가져다 주었는지 혼란한 가운데 막스 선생님은 두사람에게 바다 여행을 권해주며 항해일지 한권만을 우편으로 보내주었고..두 사람은 막스 선생님의 깊은 뜻을 헤아리지 못했지만 무엇인가를 행동으로 옮겨야만 이 상황을 타파해 나갈수 있다는 믿음으로 선뜻 바다여행을 떠나게 된다..바다여행을 위한 첫번째 작업으로 배의 상태와 모든것을 점검하던 페란씨와 아내에게 또다시 반복되는 대화의 단절에서 나는 나의 모습을 보았다...상대의 마음을 알려고 하지 않았던 독선의 모습과 대화의 단절을 이끌어 내던 나의 모습을 보면서 다시한번 깨달아 간다....대화의 시작이 무엇이고..대화의 근본이 무엇인가를..사랑하기 때문에 대화를이끌어 갈수도 있고..사랑하기 때문에 대화의 단절을 이끌어 낼수도 있었음을 페란씨 부부의 바다항해 과정을 통해 나의 본질적인 두려움이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향하고 있었는지를 관찰하며 ,,대화라는 방향의 키를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를 알아간다....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기까지,,,서로의 마음이 풀어질 때까지,,대화에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당신은 사랑하는 사람과 한 시간 이상 대화한 기억이 있는가...? 나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진정어린 대화를 이끌어 갈수 있었는가..?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눌 때,,나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에만 열중하고 있지는 않았는가...?..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대화가 아닌 일방통행의 차선과 같음을 알아간다..상대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이 있기에 대화를 하는 것인데..나는 그 사람의 감정을 헤아리며 이야기 하고 있는가...?..나의 마음을 전달하고 이해 받기를 간절히 원하기만 했었는가..섣부른 판단과 섣부른 조언을 일삼고 있지는 않은가..상대의 마음으로 공감하고 경청하면 모든것이 편안한 대화로 이끌어 질것을....성급한 판단과 오만의 결과는 대화의 단절로 이어질것임에 자명한 일..고민하고 또 고민해봐야 할 문제일듯 하다...행복을 부르는 비결이 담겨있다는 막스 선생님의 수첩속에 누구나 알고있지만 페리씨부부의 바다항해를 통해 다시한번 되새기며 나를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될수도 있다...
행복을 부르는 대화의 다섯 가지 비결......시간을 충분히 투자하라...상대의 말에 집중하라...상대방의 감정 상태부터 파악하라...감정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상대에게 보조를 맞추어 천천히 대화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