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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과 꾸중의 힘 - 말 한마디로 아이를 크게 키우는
상진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이 하루에 하는 행동이나 말을 제 삼자의 시선으로 꼼꼼히 살펴보면 80%는 잘하는 일이거나 칭찬 받을만한 일이고, 나머지 20%만이 사소한 실수를 한다고 한다..그러한 통계를 보면서 객관적인 시선으로 우리의 하루를 바라보니 칭찬할 일이 넘쳐났으며 20%의 실수도 무척 사소한 실수였음을 알게되었다. 부모는 왜 사소한 20%의 실수만이 눈에 띄는 것일까..이 책의 저자님은 여러가지 부모의 유형과 아이들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지못하는 일들을 사례별로 담아놓았다..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일들도 자세한 사례를 통해 알아볼수 있고, 이 다음에 혹시라도 비슷한 경우를 대비할수도 있었다..아이들의 심리를 알기위한 책들도 아주 많은가운데 꼬집어 나에게 도움을 주었던 책은 반반 이었던것 같다..너무나 유명한 책이고 여기저기 추천을 받았던 책이 의외로 나에게 별 도움 없이 다가왔기도 했고...다수의 책속에 뭍혀있는 아동심리 도서중에 예상밖으로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던 도서들도 많았다...이 책도 내가 육아를 하고 아이들의 심리파악을 하며..옳바른 부모의 자리에 서 있을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줄것이다..한번 읽고 다시 또 읽어가면서 나에게 두고두고 도움으로 다가올 책으로 세상모든 부모들의 육아지침서로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의 앞부분에서 내 아이의 자신감 테스트를 해 볼수있고, 아이게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알게되었다.....책속의 첫번째..무조건적인 칭찬은 위험하다..우리는 흔히 아이가 칭찬받을만한 일을 했을경우나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칭찬을 도구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칭찬도 때론 독이 될수있다...매사에 칭찬을 받고 자라난 아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칭찬 자체에 무감각해지게 되며, 혼자서는 자신감 없고 불안하여 무슨 일이든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반드시 듣고 인정을 받아야 비로소 마음을 놓게 되는 칭찬 중독증에 걸릴수도 있다고 저자님이 말하는것에 무척 공감이 간다. 저자님이 상담했던 자세한 사례를 통해 내가 별 의미없이 해왔던 말들이 아이의 자아형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음을 알게되었다. 자발적으로 모든일에 접근하고 실패가 뒤따르더라도 능동적으로 대처할수 있도록 부모는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도록 믿고 내버려 두어야 비로소 생기는 것이라고한다..
두번째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7가지 칭찬의 법칙..칭찬의 초점을 아이에게 맞추라고 한다. 아이가 성취해낸 업적을 타고난 능력으로 평가하지 말고 아이의 노력과 연결지어 칭찬하는 것이 건강한 자신감을 심어주며," 넌 천재야" "넌 최고야".."넌 매사에 완벽해" 등과 같은 칭찬은 완벽하지 않은 아이에게 완벽하기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주게 된다.이러한 칭찬을 듣고 자란 아이들은 부모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엄청난 중압감에 시달리고 의욕을 잃게되며 자신의 능력이 부모가 기대하는 기준에 부족하다는 사실에 절망감을 느낀다고 한다.아이를 칭찬할 때 최고를 뜻하는 단어를 피하고, 아이 스스로 노력해서 바꿀 수 있고 , 아이 힘으로 얼마든지 조절 가능하여 정서적으로 여유를 줄 수 있는 단어를 택해야겠다..내 아이가 최고라는 자기암시를 습관적으로 내뱉고 있지는 않은가...나를 되돌아 보게된다..
세번째 아이를 크게 키우는 꾸중은 따로있다..1대 7의 법칙-한번 꾸중을 할 때 일곱번 칭찬을 하라는 이야기인데...이 법칙이 이상적인 훈육이라고 한다. 무조건 칭찬만 하거나 잘못만을 지적하며 꾸짖는 것은 모두 아이에게 정서적 결핍을 가져오며 부모에 대한 증오심이과 반항심을 불러일으킨다..1: 7법칙을 적용해 보아야겠다. 아이의 심리를 파악할수 있는 간단한 방법도 함께 실려있는데 세번째 장을 읽어가면서 내 아이들의 심리를 간단하게나마 알수가 있었다. "세가지 소원" 아이는 세가지 소원을 말하게 되고 부모는 아이가 말한 세가지 소원을 통해 아이의 현재 심리를 파악할수 있다. 아이와 대화를 함에있어 ~~ 구나~~ 하는 화법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공감할수 있으면 아이는 마음의 상처를 의외로 쉽게 털어놓고 다시 일어설수 있는 긍정의 힘을 은연중에 배워갈수 있다.
네번째 자신감을 다져주는 기술..부정문을 사용해 아이의 문제행동을 지적하지 말고 아이가 했으면 하는 이상적인 행동을 긍정문으로 말하는 것이다. "동생이랑 싸우지 마" ->동생이랑 사이좋게 말로 얘기해" 로 바꿔 말하고.."길에서 뛰지 마" -> 길에서 천천히 걷자.." 등의 긍정화법으로 행동을 명확하게 이야기해주면 아이는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받게 된다... 부정어법을 통해 아이에게 지시를 내리게 된다면 스트레스를 한아름 안겨줄 뿐 아이의 행동을 바꾸지는 못한다고 하는데...반성을 해야겠다..
다섯번째 이런 아이는 이렇게 , 저런 아이는 저렇게...아이가 하는 일이 시간이 걸리고 답답하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한 발 짝 물러서서 아이가 혼자 끙끙거리고 실수하는 것을 지켜보라..아이 대신 해주면 내마음이 후련해지고 아이를 위해 무언가를 해주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질지도 모르지만 이것은 내마음이 편하고자 하는 것이지 아이를 위하는 것이라고 할수없다..맞는말이다..아이의 행동이 느리다고 질책을 하거나..꾸중을 하면서 아이의 일을 대신 해 주었던 일은 없었는가..?
반복적으로 아이의 부모가 대신 해주게 된다면...어떤 일이든 아이의 대답은 "몰라요"..엄마가 마음대로 하세요.."라는 단답형의 대답밖에 돌아오는 것은 없다고 한다..공감이 간다..무척이나..여기서도 나의 잘못이 눈에 띄이는데..무척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구나..하는 생각이다..부모의 생각대로 사고방식대로 모든일을 아이대신 해 줄 경우 아이는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기회를 박탈당하여 혼자 할 줄 아는 능력이 사라진다는데..나는 아이의 기회를 박탈하는 부모는 아니었는가..?..아이가 독립심 있는 성인으로 자라기를 바란다면 해결사가 아닌 안내자가 되어야겠다..
칭찬과 꾸중의 힘을 읽으면서 오래도록 가슴에 남기기 위해 밑줄을 그어가며..천천히 읽었다..부모라면 내아이가 자신감 있고..당당한 리더십을 가지기를 희망하지만 아이의 자신감을 위해 나는 얼마나 노력하고 있을까?..나의 경우에도 희망사항은 많지만 내가 아이의 자신감을 위해 노력했던 것은 별로 없음을 알게되었다. .칭찬과 꾸중의 적절한 배합이 잘못 되었거나 잘못된 칭찬과 꾸중의 실체를 이 책의 심리상담 사례나..심리치료 요법을 통해 실현 가능한 일로 바꿀수도 있겠다. 책을 읽어가다 보면 중간중간 저자님이 담아놓은 팁이 보인다.
본문중에 실려있기도 하고..상담사례 속에 저자님이 실행했던 부분을 따라 해 볼수도 있었으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육아노트가 함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어제밤에 아이들이 토닥토닥 말싸움을 하길래..잠자리에 들기전에 심리치료를 해 보았다....효과만점의 방법이었고..이 심리치료 덕분에 아이들은 편안한 잠자리와...기분좋은 아침을 맞으며 웃는 얼굴로 등교하는 기분좋은 아침이 되어서 이책이 무척 고맙다..엄마가 배우고 터득하면 모두가 행복하고 기분좋은 하루의 시작을 맞이할 수 있고..이렇게 기분좋은 하루가 아이들의 건강한 자아형성을 돕는 일임을 알아간다...
<칭찬과 꾸중의 힘>은 아이들의 건강한 자아형성을 위한 부모교육 지침서로서 만족스러운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