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진이다 - 아주 특별한 나에 대한 상상 ㅣ 마르탱 파주 컬렉션 3
마르탱 파주 지음, 강미란 옮김 / 톡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마르탱 파주의 아주 특별한 나에 대한 상상 : 나는 지진이다>
마르탱 파주의 작품을 처음 접했을땐 뭐지? 작가는 자신의 글을 읽는 독자들이  무엇을 느끼기를 바랬을까? 작가는 무슨 생각을 독자에게 전하고 싶었을까? 어떻게 읽혀지기를 바랬나? 조금 모호한 생각들이 춤을추었지만 파주 컬렉션으로 묶여진 책을 한권한권 읽다보니 작가의 아주 특별한 상상이 편안하고 의미있게 다가온다. 아주 특별한 선물에 대한 상상< 초콜릿 케이크와의 대화> , 아주 특별한 친구에 대한 상상 <컬러보이> ,아주 특별한 나에 대한 상상 <나는 지진이다> 로 묶여진 컬렉션을 따로 떼어놓고 바라봐도 좋겠지만  왠지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세권을 이어서 읽어보는 것이 더 좋을듯하다. 작가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이어서 읽어도 좋겠지만 한권~ 또한권을 섭렵할 때마다 어지러이 흩어진 내 머리속, 마음속, 생각들을 차분히 분류하는 느낌도 들었다. 어지럽지만 모두 내 안에 흩어져있던 상념을 분류하고 분석해가는 이 특별한 느낌은 오랫만에 느껴보는 나른한 포만감이기도 하다. 

마르탱 파주 컬렉션으로 이어진 세권만 쭈욱 읽어보며 특별하고도 나른한 느낌이 전해졌다기 보다 어젯밤에 읽었던 <거룩한 속물들>이 파주의 작품과 겹쳐지며 묘하게 내마음을 흔든다.  다소 통속적이고도 신랄하며 누구나 가질 수 있을법한 속마음을 느껴보았으며 내게도 이런 속물 근성이 넓고도 깊게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들키기라도 한것마냥 숨기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던 오현종 장편소설 <거룩한 속물들>과 마르탱 파주 컬렉션은  내용을 비롯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  달랐지만 내 마음을 꼬집어보고,내 주변 사람들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같은 선상에 올려두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다는 점이 같았으며 무척 마음에 든다. 나도 몰랐던 나의 내면을 훔쳐보듯 얼기설기 엮어내어 하나의 마음으로 이어준 느낌이랄까. 최근들어 읽었던 네권의 책이 서로 다르면서 서로 같은 느낌이 드는데 왜 내게 이런 느낌을 가져왔는지는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더 깊이 바라보고, 분석하고,생각하고 싶지 않았을지도.  

자신이 있는 곳마다 땅이 흔들리고 건물이 흔들리며 무너져 내리는 경험을 했던 소년이 있다. 전쟁 고아였던 소년은 다행이 마음씨 좋은 양부모님을 만나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듯 하지만 어느 순간 소년이 속한 또다른 세계의 기이한 경험은 소년을 공포로 몰고가고 마을을 비롯한 어른들은 위험한 소년이라는 보이지 않는 딱지를 소년의 등에 붙여둔다. - 시민 여러분께 알립니다. 여러분이 안전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이 소년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 소년은 지진입니다. - 소년의 부모님은 소년의 증상을 고쳐보려 여러가지 노력을 하지만 지진은 멈추지 않고 소년은 외로움에 몸을 떤다. 

너는 단지 엄마 아빠의 아들일 뿐이라는 양부모님의 다정한 말에도 불구하고 소년은 자신이 다른 사람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사실에 고독감을 느끼며 그토록 사랑하던 가족의 품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지진이었던 소년은 여행길에서 어떤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까? 모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지진 자체였던 소년을 위한 양부모님의 선택은...? 홀로 떠난 여행에서 지진을 잠재울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을까? 온가족이 함께 읽어보고 대화를 나눠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마르탱 파주 특유의 쉽고 간결한 문체와 핵심 주제는 개인주의에 물든 현대인과 진정한 가족의 의미,  한가지 목적을 향해 끝없이 질주하고 있는 아이들의 고단한 내면을 위해서도 읽어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어줄듯하다.

  
-파리의 거리를 사랑하는 낭만파 청년. 철학과 예술과 역사가 마술적으로 어우러진 언어로 이야기하는 파주는 , 프랑스 문단이 주목하는 젊은 작가 중 한 명이라고 한다. 대중적일뿐만 아니라 감각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글쓰기로 전 세계 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파주는 1975년 파리 태생이다. 야간 경비원,페스티벌 안전 요원, 기숙사 사감 등 이색적인 이력을 지니고 있는 그는 대학에서 심리학,언어학,철학,사회학,예술사 , 인류학,음악을 전공했다.-( 약력: 도서출판 ’톡’ 본문. 사진: 네이버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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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보이 - 아주 특별한 친구에 대한 상상 ㅣ 마르탱 파주 컬렉션 2
마르탱 파주 지음, 배형은 옮김 / 톡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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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마르탱 파주의 아주 특별한 친구에 대한 상상: 컬러보이>


심플한 디자인과 알록달록 예쁜 무늬를 화려한 옷처럼 입고있는 소년이 그려진 표지를 본 첫 느낌은 봄내음이 가득한 화사한 행복을 안겨다주었지만 독서하는 동안 화사하고 따뜻한 행복감은 급격히 떨어져버리고 안타까움과 연민,속상함,불편한 진실이 내 안에 무겁게 내려앉았다.. 예쁘고 화려하고, 심플하고, 살짝 미소를 머금은듯한 시몽의 편안한 웃음뒤에 가려진 진실의 커튼을 빠른 속도로 밀어젖히고 싶었지만 차근차근 클레망스와 유령 오스카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내 주변에 있을수도 있는 일일지도 모르고 어디선가 많이 보아왔던 장면들이기에 시몽이 겪어내었을 삶의 짙고도 아픈 고독을 어렴풋이 느껴보며 아주 특별한 친구에 관한 상상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마르탱 파주의 작품세계로 빠져본다. 

<컬러보이>를 이끌어가는 클레망스의 부모님은 세계적인 예술품 전문 도둑으로 낮보다는 밤이 익숙하고, 열려진 문 보다는 잠겨진 문이 더 그립기에 언제나 집에 머물시간이 없다. 여기저기를 떠돌던 부모님과 클레망스는 몇 년 전 이 고저택을 털다가 유령 오스카를 만나고 둘도없는 친구가 되어 함께 머물게된다. 물론 부모님은 언제나 밤거리를 헤메느라 바쁘기에 클레망스와 늘 함께있는 존재는 유령이고 어느것에도 관심이 없는 사춘기 소녀는 일상의 평화로움이 지겹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날 온몸에 알록달록 예쁜 무지개가 그려진 소년 시몽이 전학을 왔고 학교를 비롯해 온 마을 사람들은 소년의 얼굴을 보기만 해도 행복감에 젖어든다. 

너도나도 앞다투어 전학생 시몽의 눈길을 끌려는 몸짓으로 학교는 술렁이고 행복하고 따사로우면서도 성스러운 평화로움에 물들었지만 단 한사람 클레망스는 시몽의 몸에 그려진 무늬로 인해 빗어진 행복감에 의문을 품고 그를 관찰하기 시작한다. 보여지는 피부에 새겨진  노랗고 붉으며 초록의 무늬들을 관찰하던 중 클레망스는 생각지 못했던 시몽의 삶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학교에 기부금도 많이 내고 교양있어보이는 시몽의 부모님에게서 잔혹한 두얼굴을 발견한 소녀는 오스카의 도움을 받아 진실을 밝히려 하지만.... 세상은 소녀의 말에 귀기울여주지 않는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존재, 누구나 시몽의 친구가 되고 싶어 안달하는 상황, 바라보기만 해도 행복함을 전해주는 알록달록한 무늬를 온몸에 두르고 있는 시몽의 미소가 우리에게 전하는 의미는 무엇인가..

<컬러보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가파른 긴박함으로 전개되는가 싶었는데  어느순간 급격한 방향의 선회를 해버린다.  이러이러한 일이 발생할 것이다~ 라는 예상을 뒤집어 여러가지 사건을 하나로 묶어내는듯 싶지만 끝은 여러갈래로 나뉘며 하나로 귀결되지 않는점이 이 작품의 매력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또한 시종일관 시니컬한 클레망스가 시몽의 내면에 잠자고 있는 아픔을 함께 아파하고 공감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모습들이 곳곳에 드러나는데 보이지 않으려는 그녀의 까칠함 때문에 인간의 내면에 기본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따뜻함이 더욱 더 두드러졌고 행간의 의미를 파악해야만 하는 깊이있는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쉽고 편안하게 다가왔다.

-파리의 거리를 사랑하는 낭만파 청년. 철학과 예술과 역사가 마술적으로 어우러진 언어로 이야기하는 파주는 , 프랑스 문단이 주목하는 젊은 작가 중 한 명이라고 한다. 대중적일뿐만 아니라 감각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글쓰기로 전 세계 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파주는 1975년 파리 태생이다. 야간 경비원,페스티벌 안전 요원, 기숙사 사감 등 이색적인 이력을 지니고 있는 그는 대학에서 심리학,언어학,철학,사회학,예술사 , 인류학,음악을 전공했다.-(책표지 저자의 약력에서 발췌 ). 보통 한두가지 전공을 택해 쭈욱 걸어가는 것이 보통일텐데 마르탱 파주는 그의 이색적인 전직 만큼이나 학구열 또한 여러 방면으로 관심이 많았나보다. 

마르탱 파주의 작품으로는 어제 읽어본 <초콜릿 케이크와의 대화>를 시작으로 <컬리보이> ,<나는 지진이다> ,< 나는 어떻게 바보가 되었나>, < 사람들은 세상의 종말에 익숙하다> ,< 비는 사랑에 빠진 것처럼 내린다> 등이 있다. <컬러보이> 와 <초콜릿 케이크와의 대화> , <나는 지진이다> 는 [마르탱 파주 컬렉션 ]으로 묶여 동시에 출간되었는데 쉽고 빠른 흐름에 비해 깊은 여운이 남는 작품이라는 것을 그의 두 번째  작품을 읽으며 느껴본다. 첫 작품은 쉬우면서 어려웠고, 어려우면서도 쉬웠던 야릇한 느낌이었기에 그다지 크게 다가오지 않았는데 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있는가를 이번에 느껴본다.  감각적이고, 철학적이면서도 누구에게나 편안히 다가올 수 있으며, 쉬우면서 긴 여운이 동반되는 그의 글을  읽게되어 행복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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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케이크와의 대화 - 아주 특별한 선물에 대한 상상 ㅣ 마르탱 파주 컬렉션 1
마르탱 파주 지음, 배형은 옮김 / 톡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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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르탱 파주의 초콜릿 케이크와의 대화>
짧은 소설로 분류되었지만 아이도 읽고, 어른도 읽은 후 대화를 나눠보면 작가의 마음에,,생각에 다가설 수 있을까?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지만 삶이 내지르는  소리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을까..? 어렵게 생각하면 어려웠고 쉽게 생각하면 한없이 쉬운 그런 짧막한 한 권의 소설책을 손에들고 철학적으로 다가서야 할지... 평범함으로 다가서야 할지... 이도저도 아닌 아동용 동화책으로써 아이의 생각을 엿볼 수 있기를 바래야할지 난감하다. 

초콜릿 케이크를 무지무지 좋아하는  소년이 나 ( 초콜릿 케이크) 를 먹지 못하도록 막으려는  케이크의 마음이 되어 회색빛 세상을 바라볼까? 케이크와 마음을 나누는 외로운 소년이 되어 햇빛이 내래쬐는 세상을  바라봐야 할까.. 소방관의 임무 때문에 언제나 바쁜 소년의 부모님이 되어나볼까...? 아이들이 등교한 후 한적한 집안에 앉아 마르탱 파주가 전하는 삶의 진실에 조용히 귀기울여본다. 바쁘다는 이유로 내가 놓치고 있는 삶의 진실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기를, 아이들의 마음이 외치는 들리지 않는 소리를 들어보려한다.

생일을 맞은 소년이 있다. 초콜릿 케이크를 무지 좋아하는 소년은 자신의 생일날 세상에 불이 나지 않기를, 교통사고도 없기를, 나무위에 올라앉아 구조를 기다리는 동물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그날도 예외없이 세상은 소방관인 부모님을 불러냈고 소년은 언제나 있어왔던 상황을 조용히 받아들인다. 애완동물 키우기를 간절히 원하지만 허락받지 못했기에 언젠가 키울 수 있을지도 모를 애완동물의 먹이를 조그만 비닐에 꽁꽁 싸서 냉동실에 얼려두고 부모님의 정성으로 차려진 식탁에서 홀로 저녁을 먹은 후 가장 좋아하는 초콜릿 케이크를 앞에 두고 앉았다. 그런데...... 조용한 집안 어디에서 말소리가 들려온다.

" 너 지금 뭐하는 거야? "

"난 너를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아"
"나를 먹고 싶어 하잖아!"
"하지만 너는 먹으라고 만들어진걸. 케이크는 먹는 거잖아."
"난 싫어. 난 다른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고. 나는 비행기 조종사가 되고 싶어."

혼란에 빠진 소년은 말하는 케이크와 기상천외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소년은 외로움에 지친 나머지 정신 혼란이 왔던것일까? 아니면 자신만의 공상의 세계로 빠져든 것일까?  실제로 케이크가 말을 할 수 없겠지만 어떤 특정 대상과  마음의 대화는 나눠봤을것이기에 소년이 처한 상황에 깊은 공감을 해본다. 그리고 케이크는 소년이 자신을 먹지 말아야 되는 이유를 설득하는데 성공했지만 케이크는 케이크일뿐 영원토록 그 모습 그대로 존재할 수 없음을 깨닫고 소년을 향해 자신의 몸을 맡긴다. 소년은 친구가 된 케이크를 먹음으로서 하나가 되고 때때로 찾아오는 성장의 고통과 외로움은  정원 한쪽에 묻어놓은 케이크 무덤 앞에서 촛불하나 밝히며 마음의  대화를 나누면서 한뼘씩 성장해나아간다. 

"내 몸에 있는 에너지가 너한테 전해졌으면 좋겠다. 네가 그 힘으로 신나는 일들을 할 수 있게 말이야. 아무 보람도 없이 날 희생하고 싶진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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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하라 - 만점공부법 특별판 ㅣ 만점 공부법
송인강 지음 / 행복한나무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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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자기주도 학습을 시작하라>
요책은... 읽을 땐 설레임과 더불어 아하~! 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다 읽고나니 어디서 비슷한 내용을 봤더라? 이책이었나? 저책이었나? 같은 출판사,같은  저자의 책이 우리집에 있었던가 하는 갸웃거림이 들었기에 별점을 다섯개 줄까~~ 네개만 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어떤 내용이든 한두가지는 식상하지 않는 방법을 발견하고 아이들의 학습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터득할 목적으로 집중이 잘 되는 오전 시간과 밤을 꼬박 할애하여 읽은 후  별 네개만 주기로했다. 너무 야박한가?

자기주도 학습에 관한 내용을 처음 읽어본 독자라면 별 다섯개를 주고도 남을텐데 나는 이와 비슷한 내용을 너무 많이 봤나보다. 초등용부터 중고생용까지~~두루두루 읽어봤는데도 자꾸만 이와 비슷한 책을 찾아 헤메는 것은 아직까지 우리 아이들의 완전한 자기주도 학습이 미완성 과제로 남았기 때문이리라....  식상한 면도 있긴 있었지만 나의 편리한 기억력으로 인하여 잊어버린 사실도 부지기수였고 메모해두고도 실천하고 활용하지 못했던 것도 있었기에 우리 아이에게 읽어보라 권해주어야겠다.  

 

공부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전략과 전교 1등 공부습관의 비밀을 밝혀낸 책 ! -> 이런 부제를 달고 출간되었는데 어디선가 많이 보았던 문구, 내용이었기에 그다지 강렬한 느낌은 남지 않았다.  - 자기주도 학습이란? 학생이 학습의 주체가 되어 학습 목표를 설정하고, 학습할 내용을 정하여, 자신의 능력에 맞추어 학습하고,스스로 평가하여 자신의 학습을 수정.보완하는 학습과정/ 즉 스스로 학습 목표를 정하고 계획하면서 실천하는 학습법이다. 학원이나 과외에서 학습의 주체는누구인가? 학습 주체가 누구인가에 따라 성과는 큰 차이가 난다.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받기 위해 학원이나 괴외를 다닌다는 생각과 자신이 모르는 것을 배우기 위하여 학원이나 과외를 다닌다는 생각과는 학습 효과 면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 - (74p에서 발췌) 

학원이나 과외를 시키지 않으면 불안한 부모의 심리, 친구들이 모두 다니기 때문에 나도 뭔가 해야할것만 같은 심리적 압박감이 학원을 찾는 외적 동기를 유발한다. 학원들이 자신있게 우리 학원은 명문대 몇명을 입학시키고 전교 상위권 학생이 몇명이 있다는 것을 내세워 거기에 다니면 아이의 성적이 오를것만 같고, 학부모들의 입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어가며 학원가를 찾아나서지만 막상 아이의 성적이 제자리 걸음이거나 어느정도의 성취를 보인 후 거기서 멈춘다면 학원을 다님으로서 올라간 성취는  학생의 진정한 실력이 아닌 편법으로 이루어진 스킬일뿐이다.  

간판이라 보여지는 상위 10% 학생들을 제외하면 나머지 학생들은 상위 학생들의 들러리, 더 심한 표현을 하자면  학원측의 임대료와 교사의 월급을 충당해주기 위해 존재할 뿐이다. 공부를 하는 주체인 학생이 학원의 도움을 받아 자기 스스로 소화할 수 있다면 아주 좋겠지만 대부분의 학원생들은 그저 학원에서 배운것에서 머물뿐이라는 사실이 점점 학생과 학부모를 지치게 만드는 원인이고 학년이 높아질수록 포기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된다. 그렇다면 어찌하면 이러한 오류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무작적 학원을 그만두고 스스로 공부하겠다는 의지만으로 충분할까? 학원을 다녀도 다녀도 학생의 성취가 제자리에 머물러 고민한다면 송인강 저자님의 조언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우수한 두뇌를 자랑하면서도 중도에서 그만두어야 하고 명문대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해 입학했지만 학습과 삶의 주체가 되는 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기타 여러가지 면에서 맞지 않는다 느낄 때 오는 좌절감, 방황의  아이러니는 어디에서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 그토록 원했던 대학에 입학만 하면 자녀의 삶이 원만하게 이끌어질것이라는 기대감만으로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을 걸어간다고 해결되는 일일까? 저자님은 여러가지 문제들을 서로 맞물리지 못하고 어긋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꼬집고 있는데 충분히 수긍이 간다. 수긍이 가면서도 쉽게 해낼 수 없는 늪을 본다. 부모된자의 욕심일수도 있고, 학생의 무지일수도 있으며 두가지의 욕심과 무지 사이를 파고든 상업적 목적일수도 있을텐데 벗어나지도 못하겠고 홀로 이끌어가기에도 벅찬 현실이 답답할 따름이다. 생각하는 힘이 필요하기에 성적을 위한 스킬을 연마할 것이 아닌 자기주도 학습의 시작이 최우선 과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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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학교를 부탁해>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얘들아, 학교를 부탁해 ㅣ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4
아구스틴 페르난데스 파스 지음, 유혜경 옮김, 강은옥 그림 / 책속물고기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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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학교를 부탁해!>
원하는 것을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끌어당기는 신비로운 힘의 마법을 온몸으로 실현하고 즐겼던 아이들의 환상적이고도 신나는 모험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참 재미있었다. 이런 상상을 할 수 있는 아구스틴 페르난데스 파스 할아버지는 스페인에서 아직까지 교육자의 길을 걷고 계신 할아버지 선생님이시다. 아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순수함, 꿈, 동경, 동심을 색다른 모험 이야기로 풀어낸 이 책은 학업에 치인 요즘 아이들을 한바탕 신나는 모험 속으로 데려가줄듯하다. 

온 세상이 물에 잠긴다면? 우리집이 바다로 떠내려간다면? 내비게이션을 달아놓은 것마냥 바다를 향해 길을 재촉하는것 같이 느껴진다면 우리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위험상황이 아님을 감지한 뒤에는 떠다니는 집( 학교) 안에서 일상생활을 이어가려고 노력할까? 좌절할까? 매일 하던 공부를 제시간에 맞춰 시작하는 것보다 새로운 환경에 맞춰 새로운 세계로  탐험을 시작해보면 어떨까? 

빗소리 때문에 잠이 깬 마르타와 부모님은 내리는 비를 보며 이렇게 말한다. 
" 이러다간 우리 모두 아가미가 생기겠어." 
"아기미요? 그 전에 자동차를 팔고 얼른 배나 한 척 사야 할 것 같아요."
 
ㅎㅎ물론 말도안되는 이야기라는 것쯤은 마르타도 알고 있지만 만약에~~ 만약에~~ 비가 계속 내린다면 ? 한치앞도 분간할 수 없으리만치 내리는 폭우를 보며 마르타는 이번 기회에 배 위에서 살아보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시작한다. 그리고 학교에 도착한 아이들과 수업을 나가려는 찰나 교장선생님의 방문을 받는다. 상상력이 풍부해 아이들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는 안나 선생님네 학급 진도가 늦는다는 가장 사실을 지적하며 질책을 하며 이렇게 말한다.
" 아야기를 들려주는 수업은 시간표에 없어요! 아이들도 이야기를 꾸며낼 수 없고요. 시간 낭비도 이런 낭비가 없어요! 다미안 선생님을 좀 본받으세요. 벌써 진도를 다 나갔잖아요! 단 하나도 빼놓은게 없다고요! " 

교장 선생님의 방문이 있은 후 안나 선생님은 진도에 맞추어 수업을 진행하려하지만 마르타는 왜 이런일이 중요한지 이해할 수 없던 중 학교의  이상한 움직임을 느끼며 모두 창문밖을 내다봤는데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학교가 강을 향해 질주하듯 떠내려가고 있는것이다.   마치 학교가 살아있는 것처럼 장애물을 피하며 점점 더 아래로 떠내려가는데 마르타를 비롯한 안나 선생님과 학생들은 움직이는 학교에서 어떤 모험을 하게될까? 상황은 학교가 바다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흥미로웠고 떠내려가는 학교의 움직임에 맞춰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신비로운 모험을 보며 아이들은 간접적으로나마 통통튀는  상상의 나래를 펼칠것만 같다.

어제도 그제도 비가 내렸다.봄비의 양치곤 너무 많은 양이 내렸다 싶었고 우산을 쓰고 길을 걸으면 우산이 뒤집힐정도의 강풍을 동반했던 요 몇일 동안 주륵주륵 내리는 비를 보며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인해 지구가 많이 아픈가보다 하는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마르타와 친구들처럼  상상해볼 수 있다면 어떨까 싶다.  실제로 홍수처럼 비가 내린다한들 학교와 집이 떠내려갈리 없겠지만 만약에~~ 만약에~~ 라는 가정하에  비가 계속 내린다면 어떤일이 벌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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