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학교를 부탁해>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얘들아, 학교를 부탁해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4
아구스틴 페르난데스 파스 지음, 유혜경 옮김, 강은옥 그림 / 책속물고기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얘들아, 학교를 부탁해!>
원하는 것을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끌어당기는 신비로운 힘의 마법을 온몸으로 실현하고 즐겼던 아이들의 환상적이고도 신나는 모험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참 재미있었다. 이런 상상을 할 수 있는 아구스틴 페르난데스 파스 할아버지는 스페인에서 아직까지 교육자의 길을 걷고 계신 할아버지 선생님이시다. 아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순수함, 꿈, 동경, 동심을 색다른 모험 이야기로 풀어낸 이 책은 학업에 치인 요즘 아이들을 한바탕 신나는 모험 속으로 데려가줄듯하다. 

온 세상이 물에 잠긴다면? 우리집이 바다로 떠내려간다면? 내비게이션을 달아놓은 것마냥 바다를 향해 길을 재촉하는것 같이 느껴진다면 우리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위험상황이 아님을 감지한 뒤에는 떠다니는 집( 학교) 안에서 일상생활을 이어가려고 노력할까? 좌절할까? 매일 하던 공부를 제시간에 맞춰 시작하는 것보다 새로운 환경에 맞춰 새로운 세계로  탐험을 시작해보면 어떨까? 

빗소리 때문에 잠이 깬 마르타와 부모님은 내리는 비를 보며 이렇게 말한다. 
" 이러다간 우리 모두 아가미가 생기겠어." 
"아기미요? 그 전에 자동차를 팔고 얼른 배나 한 척 사야 할 것 같아요."
 
ㅎㅎ물론 말도안되는 이야기라는 것쯤은 마르타도 알고 있지만 만약에~~ 만약에~~ 비가 계속 내린다면 ? 한치앞도 분간할 수 없으리만치 내리는 폭우를 보며 마르타는 이번 기회에 배 위에서 살아보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시작한다. 그리고 학교에 도착한 아이들과 수업을 나가려는 찰나 교장선생님의 방문을 받는다. 상상력이 풍부해 아이들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는 안나 선생님네 학급 진도가 늦는다는 가장 사실을 지적하며 질책을 하며 이렇게 말한다.
" 아야기를 들려주는 수업은 시간표에 없어요! 아이들도 이야기를 꾸며낼 수 없고요. 시간 낭비도 이런 낭비가 없어요! 다미안 선생님을 좀 본받으세요. 벌써 진도를 다 나갔잖아요! 단 하나도 빼놓은게 없다고요! " 

교장 선생님의 방문이 있은 후 안나 선생님은 진도에 맞추어 수업을 진행하려하지만 마르타는 왜 이런일이 중요한지 이해할 수 없던 중 학교의  이상한 움직임을 느끼며 모두 창문밖을 내다봤는데 어떻게 이런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학교가 강을 향해 질주하듯 떠내려가고 있는것이다.   마치 학교가 살아있는 것처럼 장애물을 피하며 점점 더 아래로 떠내려가는데 마르타를 비롯한 안나 선생님과 학생들은 움직이는 학교에서 어떤 모험을 하게될까? 상황은 학교가 바다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흥미로웠고 떠내려가는 학교의 움직임에 맞춰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신비로운 모험을 보며 아이들은 간접적으로나마 통통튀는  상상의 나래를 펼칠것만 같다.

어제도 그제도 비가 내렸다.봄비의 양치곤 너무 많은 양이 내렸다 싶었고 우산을 쓰고 길을 걸으면 우산이 뒤집힐정도의 강풍을 동반했던 요 몇일 동안 주륵주륵 내리는 비를 보며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인해 지구가 많이 아픈가보다 하는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마르타와 친구들처럼  상상해볼 수 있다면 어떨까 싶다.  실제로 홍수처럼 비가 내린다한들 학교와 집이 떠내려갈리 없겠지만 만약에~~ 만약에~~ 라는 가정하에  비가 계속 내린다면 어떤일이 벌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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