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만큼

(잰 브레이)

가끔씩 나는 이런 생각을 한답니다.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만큼
그대가 나를 사랑하고 있을까, 라고요.

이것은 그대의 사랑을 의심해서가 아니라
내가 그대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너무나 잘 알기 때문입니다.

이런 불안한 생각이 떠오를 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그대에게 나를 안고서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달라고 매달리는 것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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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난 30여 년간 최선을 다해 막 살아본 나의 솔직한 고백이다. 나는 무질서가 시키는 일을 그 누구보다 많이 해봤고 누구보다 많이 실패했다. 결국 그 끝에서 만난 것은 거대한 ‘공허의 절벽‘
이었다. 절벽 끝에 가서야 나는 극적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리고 마•침내 무질서의 노예가 아닌 질서의 주인으로 사는 법을 터득했다.
물론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나 한가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있다. 질서의 주인으로서 만드는 변화는 과정부터 완전히 다르다.
그 안에는 치유와 회복이 있고, 어떤 결심이든 반드시 성취로 이끌어내는 강력한 힘이 있다. 그리고 그토록 원했던 행복이 있다. 이 길이야말로 정말 ‘잘 사는 길임을 확신한다. 한 번뿐인 인생, 열심히막 살지 않고 행복하게 잘 사는 법. 지금부터 그 해답을 찾기 위한여정을 함께 떠나보자. - P32

열심히 살다 보면 성공만 쌓이는 게 아니라 결핍도 쌓인다. 인생의 밸런스가 깨지면 가족, 인간관계, 건강 등 인생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망가져 버린다. 우리의 육체와 시간은 한정돼 있으니 당연한이치다. 성공 레이스가 끝나갈 때에서야 거대한 ‘결핍의 산‘이 눈에들어오기 시작한다. 그 순간 정체불명의 후회와 공허가 밀려든다.
인생의 귀중한 것들을 제쳐두고 과연 무엇을 위해 미친 듯이 달린건지 억울한 자괴감에 빠진다. - P41

그때 읽은 책 중 하나가종교 철학자 마르틴 부버 Martin Buber의 《나와 너》다. 이 책의 핵심 내용을 압축하면 다음과 같다.

세상에는 ‘나와 너 (I-You)‘의 관계와 ‘나와 그것(I-It)‘의 관계가존재한다. 우리가 참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나와 너의 관계를 맺어야 한다. ‘나와 너‘의 관계는 서로를 인격적으로 마주하는 관계인 반면 ‘나와 그것‘의 관계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도구로 존재하는 관계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관계의 본질을 꿰뚫는 이 책은 나에게 가슴 뭉클한 영감을 주었다. 한 구절 한 구절 읽을 때마다 나의 딥마인드 엔진이 뜨겁게 돌아가는 느낌이 들었다. 영혼을 울리는 책은 딥마인드가 가장 좋아하는 학습 데이터다. 한 달 넘게 이 책을 읽고 노트에 정리하면서 나는 나만의 생각과 해석을 쌓아 올렸다. 그것이바로 ‘아이엠‘am‘과 ‘잇‘이다. - P54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마음 안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의심 없이 그 목소리가 나라고 믿는다. 그게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내가 하는 말이니 시키는 대로 한다. 뛰라면 뛰고 죽으라면 죽는다. 그런데 그게 내가 아닐 수 있다. 이제 우리는 처음부터 의심하고 가려내야 한다. 무엇이 진짜 내가 하는 말이고 잇마인드가하는 말인지. 그래야 진정 잇이 아닌 아이엠으로,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 수 있다. - P63

bod란 무엇인가?

bbeing성찰
감사, 칭찬, 반성 등 딥마인드 토크를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그려 나간다.

0organizing기획

딥마인드를 통해 bod하우스를 짓고 플래너를 통해 이를 하루 안에 어떻게 녹여낼지 기획한다.

ddoing실행

플래너에 기획한 하루대로 충실히 실행한다.

딥마인드 자동 진화 프로세스 -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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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분이 좋을 때는 왜 기분이 좋은지 이유를 묻지 않습니다.
행운이 왔을 때도 이유를 묻지 않습니다. 왔으니까 온 것입니다. 그래서 행운을 즐깁니다. 그런데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꼭 이유를 묻습니다. 불행이 왔을 때도 꼭 묻습니다. 왜 나에게 이런 불행이 왔는지묻습니다.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고통은 벗어나야만 하기에 그 원인을 찾으려 합니다. 불행을 즐길 수는 없습니다. 한순간이라도 빨리벗어나고자 합니다. - P145

불행이 왔을 때 그 불행에 기여한 나를 발견한다면, 이는 진흙에서보석을 발견한 것과 같습니다. 부를 수 있다면, 불행의 미덕이라 하고싶습니다. 삶에는 행복도 많지만 불행은 더 많습니다. 불행은 당연히오는 방문자이고 행복은 반가운 손님입니다. 그러니 불행을 맞이할태도가 중요합니다. 그것을 아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입니다. - P146

베스트셀러 작가로 이름난 류시화 시인은 가난한 대학생 시절 한때 김포공항에서 이륙하는 비행기를 물끄러미 쳐다보고는 했답니다.
유심소현(唯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직 마음에 있는 것만이현실이 된다는 말입니다. 시인의 마음은 비행기 안에 있었고, 비행기가 착륙하는 그 땅에 있었습니다. 그 마음이 있어서 지구 곳곳을 여행하며 글을 쓰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비록 한국의 학교에 몸이 머물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한국 어디에도 있지 않았던 것이지요. - P153

사랑은 이렇게 비이성적이고 자기 멋대로 상대를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마음속에 그린 대로, 즉 내가 만든 이미지대로 봅니다. 상대가 거짓말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허상으로 상대를 만들어 이상화합니다. 이것이 수많은 부부가 결혼해 살다가 속았다‘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사실은 상대가 나를 속인 것이 아니라 내가 상대를 보고 싶은 대로 보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입니다. - P164

철학자 세네카는 쫓기듯 사는 사람은 정작 한가해지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몰라 허둥댄다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즐거운 순간이 찾아와도 이내 언제까지 지속될지 걱정하며 두려워한다고 했습니다. 세네카의 일침은 저에게도 그대로 들어맞습니다. 쉴줄 모르는 사람은 일할 줄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일할 때는 휴식을 그토록 원하다가 휴식의 시간이 오면 일하듯 휴식을 진행하니 말이지요.
놀 줄 모르고 쉴 줄 모르는 사람은 그런 기회가 주어지면 일단 바쁘게 움직입니다. 마치 몇 년 못 쉰 것을 며칠간에 모두 쉬려는 듯 많은 일정을 잡고 왁자지껄 떠들고 쉴 새 없이 휴대폰으로 인증샷을 찍어 올립니다. 자신을 만날 시간이 없을 뿐 아니라 만날 마음도 없습니다. 그런 휴식을 마치고 나서 정말 휴식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피곤을 맞이하는 건 필연입니다. 활동적인 여가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휴식이지만, 내가 나를 고요히 만나는 몸과 마음 모두의 휴식도 필요합니다. 나를 위해 쉬는 것이 휴식이지 일하는 것이 휴식은아닐 것입니다. - P169

제 경험에 의하면 6:4의 원리를 적용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작은 차이로 결정하는 것이죠. 그리고 어느 길이든 원하는 모든 것을얻을 수 없고, 모든 것을 잃지도 않습니다. 제가 학교를 나올 당시에기를 쓰고 학교에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내가 떠나려고하는 이곳이 누군가에게는 사력을 다해 들어오고 싶어 하는 곳일 수있습니다. 그것은 서로가 6으로 두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내 멋에 사는 세상이라면 내 방식대로 사는 것이 인생의 답입니다. 그러므로 선택의 기로에 선다는 것은 나의 진짜 6을 알게 해주는 하늘의 선물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나는 조금이라도 내가 더좋아하고 가치 있게 생각하는 6을 선택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과 세상이 모두 좋다고 권하는 4를 보며 아까운 마음이 들겠지만, 그건 내것이 아니라 다른사람의 것입니다. 인생사 6:4입니다. - P180

살다 보면 뜻하지 않게 악한 일을 당하기도 합니다. 당황한 마음에복수를 시도하다 되레 더 큰 일을 당하기도 하고, 어설프게 선으로갚으려다 사람 꼴만 우스워지기도 합니다. 쉽지 않겠지만 우선 악하게 행동한 사람에게 분명히 알리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용서나선행은 그 뒤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악은 선으로 갚는 것이 아닙니다. 악은 정으로 세우는 것입니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이 먼저입니다. - P202

우리 삶에서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 두 가지는 욕망과 고통입니다.
욕망은 충족되지 않으니 계속하기를 원하는 속성이 있고, 고통은 충분하니 그만 멈추기를 원하는 속성이 있습니다. 불가에서 말하는 인생의 네 가지 어려움 가운데 첫 번째는 애별리고(愛別離苦)이고, 두번째는 원증회고(怨憎會苦)입니다. 애별리고는 사랑하는 사람을 계속보고 싶은 욕망을 충족하지 못하는 어려움이니 욕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원고는 미워하는 사람을 그만보고 싶은데 계속 보아야하는 어려움이니 고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세상만사 뜻대로 안 된다는 말은, 욕망은 채우기 어렵고 고통은 멈추기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 P248

성공의 모습이 다를지라도 성공을 통해 결국 얻고사하는 것은 논경과 존중입니다. 돈과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존경과 존중을 받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절대적 궁핍의 시대는 지났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존경과 존중을 보일 줄 알아야 자신도 존경과 존중을 - P270

받습니다. 그것을 돈으로 사려다 실패하면 화를 내게 됩니다. 우리는성공이란 다른 사람을 귀하게 대할 수 있는 자원을 가지는 것일 뿐이라는 성공의 본질을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성공의 방법도 찾지만 성공의 의미에도 목말라 하는 것 같습니다. -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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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이 세상에 없다면

(클라우디아 앤드리에르 그랜디)

그대 없이 내 인생을 살아야 한다면
나는 차라리
나 자신의 일부 없이 살아가겠습니다.

그대는 내게 너무나 중요한 사람이기에
그대를 사랑한다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랍니다.
그것은 바로 내가 하는 것이며
바로 나 자신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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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당신에게

(린다 두푸이 무어)

내가 아주 어렸을 적에
나는 내 인생에서 아주 특별한 사람을 만나게 되길
꿈꾸었습니다.

그 사람은 내 인생에 나타나
내 전부를 사랑하고
내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주고
내가 하는 노력을 더욱 북돋워주며
나의 꿈을 함께 나눌 사람이었습니다.

나는 자라서
그 사람을 만났답니다.

내가 어렸을 적에 꿈꾸었던
꼭 그대로
나를 사랑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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