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이유로 상처받길 원하는 사람은 없다. 사람 마음이라는 게 다 그렇지 않은가. 사람은 스스로를 지키며산다. 방어막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방어기제가 누군가의 기준을 바꾸어 놓는 공격 수단이되어선 안 된다. 사랑 앞에서는 더욱더 그렇다. 각자의영토에 세운 표지판을 받아들이는 용기. 이것이야말로사랑을 이어나가는 데 필요한 유일한 용기라 믿고 있다.

용기 있는 사람은 적당히 사랑할 줄 안다. - P188

나는 아직도 내성적인 사람이다. 낯선 이와 만날 때면 어김없이 입술이 바짝 마르고 식은땀이 흐른다. 사회생활을 한 덕분에 영업용 미소를 장착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긴 했지만, 새로운 만남은 여전히 고통스럽다.
하지만 예전과는 다른 태도로 관계를 시작하려 애쓴다.
먼저 무엇을 줄 수 있는지 생각하고 행동에 옮긴다. 이런 베풂이 닿는 순간을 좋아한다. 상대가 기뻐하는 모습. 뭐라도 되돌려주려는 모습. 이런 모습들이 마음에 열기를 더한다. 그렇게 한 걸음씩 나아가면 된다고 믿는다. 느리더라도 멈추지 않으며

먼저 줄 때, 관계의 한 걸음이 쌓인다. - P207

사람은 욕심이 많다. 나를 누군가와 비교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한 일이다. 만약 비교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면 이를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내가 무대 위에 올라설 수 있는 건, 다른 이가 그 무대를 양보했기 때문이라는 것. 무대 위에 올라가 미소 지을 수 있는 건,
양보한 이들이 열렬히 박수 쳐주기 때문이라는 것. 그리고 그 순간은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는 것. 관계는 끊임없이 돌고 돈다.

모든 관계는 서로에게 갑인 동시에 을이다. -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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