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 따르면 우리가 잊는 방법에는 네 가지가 있다.
바로 습관화, 소거, 차별화, 억압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어떤 일은 ‘습관화‘로 가볍게 무시해 넘기고, 어떤 기억은
‘소거‘하며, 중요한 일만 기억하고 나머지는 ‘차별화해서 잊고,
정말 고통스러운 기억은 ‘억압하는 망각의 기술을 적절히활용하기를 소망한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지우고싶은 기억을 삭제하거나,
잊고 싶은 기억을 잊게 되지는 않는다. 그런 기대로 책을펼쳤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대신 이 책의 미덕은 인간에게너무도 당연한 일 중 하나인 ‘기억‘과 ‘망각‘이 사실은 뇌의생화학적 과정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알려준다는 데 있다. - P7
우리는 지난 30분, 어제 오후, 과거
10년, 또는 평생토록 우리에게 일어난
일을 대부분 돌이킬 수 없이 잊는다. - P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