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성숙한 사람이 되려면 자신이 자신의 어머니가 되고 아버지가 되는 단계에 도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말하자면 그는 어머니다운, 그리고 아버지다운 양심을 갖게 되어야 한다. 어머니다운 양심은 ‘어떠한 악행이나 범죄도 너에 대한 나의 사랑, 너의 삶과 행복에 대한 나의 소망을 빼앗지는 못한다‘고 말하고,
아버지다운 양심은 ‘네가 잘못을 저지르면 너는 네 잘못의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하고 내 마음에 들고 싶다면 너는 너의 생활 방식을 크게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 P71

좀 더 검토해보면 강박신경증 등 신경증의 어떤 유형은 아버지에 대한 일방적인 애착을 토대로 해서 생기고, 히스테리나 알코올 중독,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고 현실적으로 생활에 대처하는 능력이 결여되거나 억압된 또 다른 신경증은 어머니 중심적인 태도에서 생기는 결과임을 알 수 있다. - P73

나 자신이 포함되지 않은 인간 개념은 있을 수 없다. 나 자신을 제외하는 이론은 그 자체에 본질적인 모순이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성서의 말에 표현된 사상은 자기 자신의 통합성과 특이성에 대한 존경이 다른 개인에 대한 존경과 사랑과 이해로부터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 자신의 자아에 대한 사랑은 다른 존재에 대한 사랑과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다. -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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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식을 테스트하고 무지를 드러내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왜 그런 일이 발생하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세상에 대한 무지가 왜 이렇게 널리 퍼졌고, 왜 이렇게 집요할까? 나를 포함해누구든 틀릴 때가 있다. 그걸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어떻게그토록 많은 사람이 어떻게 그토록 많은 오해를 할 수 있을까?
왜 그토록 많은 사람이 침팬지보다도 못할까?
그러던 어느 날, 대학 연구실에 늦게까지 있다가 "바로 이거야!"를 외치는 순간이 왔다. 이 문제는 단지 사람들의 지식 부족때문만이 아니었다. 그랬다면 침팬지처럼 오답이 무작위로 나왔어야 한다. 그런데 결과는 눈 감고 찍을 때보다도, 침팬지보다도낮았다. 즉 오답은 체계적이었다. ‘지식‘이 ‘적극적‘으로 잘못되었을 때만 가능한 일이다. - P23

내 말을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사는 세계에 의미를 부여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려면 여전히 그런 극적인 세계관이 필요하다. 머릿속에 들어오는 정보를 매번 솎아내고 모든 결정을 합리적으로 분석한다면 평범한 삶이 불가능할 것이다. 당분과 지방을 모두 끊을 수도 없고, 의사에게 뇌에서 감정을 다루는부분을 제거해달라고 할 수도 없다. 하지만 극적인 것을 흡수하더라도 어느 정도 조절하는 법을 배울 필요는 있다. 그러지 않으면 그쪽으로 식탐이 생겨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 채 방향을 잃고 헤매기 쉽다. - P30

우물 안에 계속 갇혀 살기보다 올바르게 사는 데 관심이 있다면, 세계관을 흔쾌히 바꿀 마음이 있다면, 본능적 반응 대신 비판적 사고를 할 준비가 되었다면, 겸손함과 호기심을 갖고 기꺼이감탄하고자 한다면 이 책을 계속 읽어보기 바란다.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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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하게 쓴 돈에 대해 꼭 필요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변명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이 있다. 문제는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아무 데나 이 말을 갖다 붙인다는 점이다. 일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바뀌게 하려면 먼저 우리가 바뀌어야 한다. - P224

갖고 있는 돈을 불리는 사람은 부자가 된다. 돈 불리는 법칙을 무시하는 사람은 갖고 있는 돈도 잃어버리게 된다. 문제는 간단하다.
이자의 이자가 만들어내는 기적을 한 번 잘 살펴보자. 만약 당신이 이자의 이자가 갖는 위력을 알고 난 뒤에도 이를 활용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자본증식의 법칙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볼 때 가난은 미덕이 아니라 무시의 결과에 지나지 않는다. - P237

어쩌면 당신은 평생 돈 버는 기계로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 당신자신을 위한 돈 버는 기계를 마련하겠다는 단호한 결심을 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한 마리 키워라. 당신은 지금까지이 거위가 얼마나 빨리 자라는지 보았다. 단 거위는 자기를 금방 잡아 먹어버리는 사람에게는 오려고 하지 않는다. - P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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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AI가 ‘무엇을 욕망할지‘, 즉 어떤 목적지를 향해 조종할지 선택할 수 있다면, 이는 좋은 소식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목표를 잘못 정하거나 누군가 악의적으로 자신이원하는 결과를 향해 조종되는 AI를 만든다면, 이는 재앙이 될것이다. 그러나 인류가 직면한 문제의 핵심은 ‘누가 AI를 통제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직면한 문제는 인공지능을 ‘어딘가로 조종하도록만드는 것‘은 쉽지만, ‘정확히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종하도록 만드는 것은 훨씬 어렵다는 데 있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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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말했다.
"넌 네가 사랑하는 그 사람 때문에 미친 거야."
나는 대답했다.
"미친 사람들만이 생의 맛을 알 수 있어."

야피, 라우드 알라야힌 - P7

은다 아메데 씨는 침대에 한쪽 발을 얹어놓고 입에는 굵은 시가를 물고 있었는데, 아무 데나 담뱃재를 털어대면서 편지에 쓸 내용을 지껄여댔다. 그는 머지않아 나이지리아로 돌아가서 부와 명예를 누리면서 살게 될 것이라고 쓰게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는 정말로 그렇게 되리라고 믿었던 것 같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사람이란 자기가 한 말을 스스로 믿게 되고, 또 살아가는 데는 그런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철학자 흉내를 내느라고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 P61

그리고 나서 아줌마는 마치 아주 먼 과거와 미래를 바라보는 듯내 머리 위로 시선을 던진 채 중얼거렸다.
"모모야, 그곳은 내 유태인 피난처야."
"알았어요."
"이해하겠니?"
"아뇨. 하지만 상관없어요. 그런 일엔 익숙해졌으니까."
"그곳은 내가 무서울 때 숨는 곳이야."
"뭐가 무서운데요?"
"무서워하는 데에 꼭 이유가 있어야 하는건 아니란다."
나는 그 말을 결코 잊은 적이 없다. 왜냐하면 내가 지금까지 들어본 말 중에 가장 진실된 말이기 때문이다.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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