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과 순례자 - 가문비나무의 노래 두 번째 이야기 가문비나무의 노래
마틴 슐레스케 지음, 유영미 옮김 / 니케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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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낙담의 경계는 아주 가깝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한계 가까이까지 나아가는 사람, 바로 그 자리에서 자신의 불완전함과 화해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의 경험과 충고는 내게 깊은 인상을 줍니다.
최선을 다해서 경계 가까이 나아가고, 그 상태에서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헌신의 기술입니다. 이런 것이 자만이라면 나는 기꺼이 자만하겠습니다. 강하고 진실한 사람들의 예를 통해 자만이라는 말에서 좋지 않은 뜻을 좀 몰아내고 싶습니다.

반대로 겸손함이 비겁함과 게으름을 가리는 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진정한 겸손은 ‘감사하며 재능을 펼치는 것‘이지, ‘자신을 작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겸손은 거룩한 인간의 본질적인 특징이지만, 이는 자기 자신을 보잘것없는 인물로 만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히려 겸손은 진정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의 본질이며,
따라서 진정한 영성의 본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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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과 순례자 - 가문비나무의 노래 두 번째 이야기 가문비나무의 노래
마틴 슐레스케 지음, 유영미 옮김 / 니케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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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로 들을때,
모든 일이 아주 알맞게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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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함은 익숙함에 대한 저항이고,
이것의 본질은 항상 다르게생각함이다.
늘 가는 길을 가는 게 아닌 새로운 길을 가는 것,
이를테면 지도를 버리고 길 찾기, 모든 가능성들에 열려 있기,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새로운 방법으로 시도하기,
그게 생각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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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한 시간의 만에서 - 시대를 부유하는 현대인을 위한 사람 공부
장석주 지음 / 민음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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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한 시간의 만(灣)으로 떠밀려 와 서성거릴 때 슬며시 붙잡은 것이 사람 공부‘다.

인문학은 새의 노래나 늑대의 울부짖음이 아니라 먹고 말하고 일하고 자는 사람의 심신을 쪼개고 분석하며 그 정체를 밝혀내는 일이다.
인간의 정체, 본질, 형이상학의 가느다란 실마리를붙잡고 그것을 쫓아가는 것이 인문학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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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지음 / 창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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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장난, 농담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누군가를 비하함으로써 웃음을 유도하려고할 때, 그 누군가‘는 조롱과 멸시를 당한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놀려도 되는 특정한 사람들에게 집중되고 반복된다. 우리가 누구를 밟고 웃고 있는지 진지하게 질문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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