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빛난다 - 대림과 성탄 시기를 동반하는 묵상집
자카리아스 하이에스 지음, 최대환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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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은 그 장소를 더 잘 알게 한다."
수사님은 이 문장을 들려주시며 살짝 미소를 지으셨는데,
그 미소는 사람의 긴장을 풀어 주고 푸근하게 해 주어 무장해제시키는 힘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길을 돌아가야하면 짜증을 냅니다. 그날 제가 그랬지요. 수사님의 말씀은다른 무엇보다도 우리의 영적 여정과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영적으로 진보하지 못하고 구태의연함과 무기력에 빠져든다는 기분이 들 때, 오래전부터 극복하기를 원했던약점에 또 다시 굴복할 때, 우리는 먼 길을 돌아가는 느낌을받게 됩니다. 그렇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 우리가 가는 길은 평탄하고 곧은 길인 경우가 드물다는 것을말입니다. 이런 사실을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깨닫기도 하지

때때로 우리는 늘 똑같은 상황에 놓이거나 같은 유형의일들이 반복되는 것처럼 느낍니다. 그럴 때 이렇게 자문하고는 합니다. "난 늘 왜 이러지? 왜 나에겐 항상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하지만 난관에 부딪혀 돌아가는 길‘에서도 의미를찾을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경험에서 마침내 올바른 분기점을 발견하고 내 인생 길을 굳건히 걸어가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또 다른 측면의 의미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우회로에는 어떤 과제가 담겨 있을까요? 이 길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줄까요? 그곳엔 어떤 깨달음이 우리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며 기다리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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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언제나 불확실성의 연속이다. 불안에 물들지 않고, 앞으로 나를 찾아올 새로운 가능성을 기대하며 앞을 향해 걸어가야 한다. 어렵고 힘든 순간들도 결국은그다음을 위한 준비일 뿐이다.
파도를 뛰어넘을 준비가 되었다면 시작해도 좋을 시간이다.

어렸을 때 나는 발레를 통해 인생을 배웠다. 극 안에담긴 희로애락의 감정이 현실에서의 감정을 대신했고,
극중 인물들이 나의 친구이자 선생님이고 사랑이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발레에 내 삶을 담기 시작했다.
나는 늘 "발레는 리허설이다."라고 말한다. 처음에는발레를 통해 인생을 배웠다면, 30대 중반 즈음부터는내 삶이 내 춤에 담기기 시작했다.

나의 아주 오래된 이상한 습관 중 하나는, 내가 안전하거나 게을러진다고 판단되면 내 몸을 다시 길을 찾아야하는 새로운 미로로 내던지는 것이다.
나는 편안함이 불편하다. 안전해서 게을러지는 순간 고된 미로를 찾는다. 어쩔 수 없는 천성이다. 치열하게 열심히 살아야 하루를 잘 살아냈다는 안도감이든다.

"저는 쉬지 않고 흘러가는 파도처럼, 멈추거나 고여있지 않는 예술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향해 좋은 사람, 아이들에게 좋은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어린 시절, 물고기 비늘처럼 반짝이던 은빛 바다를보며 꿈을 꿨던 것처럼, 어떤 때는 그 눈부신 빛이 나를향해 내리쬐고 있다고, 내가 은빛 바다라고 생각했던것처럼 나도 누군가의 바다를 은빛으로 물들이는 삶을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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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라이커 저우아드는 시련을 극복하고 더 용감해지는 클리셰를 답습하지 않는다. 대신 그는 ‘아름답고 완벽한 건강함‘이라는 허황한신기루를 좇는 우리에게 질병과 건강함, 완전함과 불완전함 사이의 허술한 경계에 관해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진다. 결국 우리는 모두 건강의 왕국과 질병의 왕국 두 세계를 오가며 살아간다.

그러나저우아드가 말하는 건강함이란 질병과 질병으로 상징되는 사회의모든 것을 극복하거나 제거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안에 있는 고통과 과거의 유령들을 껴안고 직시하는 것이다. 저우아드는 그가 겪은 최악의 사건으로 자신을 정의하고 싶지 않았기에 그만의 언어로 그의 이야기를 썼다. ‘엉망인 채 완전한 삶‘ 속에서 하루하루 진실로 살아가자고 전하는 이 책은 삶의 어느 순간 퇴거의 시간을 가져야 했던 우리에게 건네는 깊은 위로이자, 우리가 안고 살아가는한 움큼의 슬픔을 감싸주는 붕대 같은 글이다.

놀랍도록 솔직한 이 책에는 부서지는 마음을 향한 자기연민도, 생존자에게 기대되는 경건함도 없다. 저우아드는 건강과 질병, 과거와 현재를 옮겨 다니는 우리 모두의 인생 여정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루아침에 많은 게 바뀌고 점점 더 예측이 어려워지는 이시대에 우리가 지녀야 할 균형 감각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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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이 안 된다는 얼스어스에 양은냄비, 김치 통, 반찬 통, 웍 등 다양한 다회용기를 들고 와서 "여기에 담아주세요" 하는 사람들이죠. 손님이 가져온 용기에 어떻게든 담아주는 게 얼스어스만의 미션이 되었습니다. ‘번거로운 포장법’은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알라딘 eBook <용기 있게 얼스어스> (길현희 지음) 중에서

어느새 창업7년 차, 일상에서도 일에서도 쓰레기를 가능한 한 줄이는 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제가 받을 영향과 제가 매일 시도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늘 고민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생활 방식이 ‘별거 아닌 것’이라고, 하루 세 번 꼬박 양치하듯이 텀블러와 손수건을 습관처럼 들고 다니는 것부터 시작해보자고, 기회가 되면 제안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여전한 저의 꿈은 ‘열심히 일하면 일할수록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었고, 그 꿈은 어느새 얼스어스와 함께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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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찾아 나설 때 확증 편향이 그들을 엉뚱한 곳으로 유도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믿음을반증하려 하기보다 그 믿음을 확인하려 든다.사람들은 일단 어떤 것을 믿으면 그것이 사실이라고 확신하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강하게설득한다. 이른바 ‘동기화된 추론‘이다. 사람들은 때로 어떤 문제를 풀 수 있는 해결책을두려워하기 때문에, 문제 자체를 부정한다. 이는 ‘해결책 회피‘라는 심리 현상이다.
음모론은 사람들의 이런 인지적인 편향을 악용하도록 설계되어 있다.이 모든 것은 자신의 사고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또 문제의 실체에 대한 자신의 이해를과신하는 방식으로 인해 악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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